미국과 월남의 국교 정상화
1995년은 월남에서 미국이 패배함으로 짐을 싼 날부터 20년이 흐른 해이다. 미국과 월남의 국무장관이 서로 방문함으로서 국교의 물꼬를 텄다.
2000년 4월 31자 뉴욕 타임스 지의 사설에서는
“미국인과 베트남인이 부질없이 흘린 피의 책임은 존슨 대통령에게 있다..”라고 했다. 베트남 전이 미국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도 했다.
같은 날, 워싱터 포스트 지의 사설은 이렇게 썼다.
“월남전에서 목숨을 잃은 5만 8천 여 명의 미국인을 위해 그들이 싸움에 나선 커다란 대의와 정의를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걸프전은 ’베트남 쇠약 증후군‘에 걸린 군대를 치료해 주었다’라고 했다.
말하자면 미국의 베트남 전 참전에 대하여 격렬한 논쟁이 있었으나 베트남 인 200만이 미군에 의하여 죽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베트남이란 나라가 미국이 모든 걸 걸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비판이 자주 튀어 나왔다. 하버드 대학의 제임스 톰슨 교수는 인간 에고 투자(human ego investment)란 개념을 주장했다.
어떤 결정에 참여한 사람은 그 결정에서 이해관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는 좀처럼 철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월남전을 결정한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