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명, 가족 26-14, 본가 외박 ③ 석명 씨네 하루
대구로 출발하면서 어머니와 통화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머니와 누나가 고생깨나 하셨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재미있어 웃으며 들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내며 누적된 에피소드가 한둘이 아니었을 겁니다.
수화기 너머 어머니 이야기 들으며 석명 씨네 하루를 상상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주인공은 맛있는 것 많이 먹었는지 체중이 좀 는 것 같았고, 평안해 보였습니다.
어머니와 누나가 배웅했고, 트렁크에는 챙겨 주신 간식이 가득 실렸습니다.
“명이가 백화점 이야기를 자주 하잖아요? 집에 오면 한번씩 가거든요.
이번에도 갔는데, 가는 길에 일이 생긴 거예요.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자기 누나한테는 기분 안 좋으면 입에 손을 대려고 해요.
이번에 그렇게 한 거예요. 자기 누나가 강단이 있거든요. 가다가 다시 돌아왔더라고요.
명이는 다시 가자고 울고…. 그 뒤로 안 그러대요. 결국 누나랑 화해하고 다시 갔다 왔어요.”,
“이번에 지내면서 세 번 외출했어요. 오늘도 누나랑 카페 가고 마트 가고 했더라고요.
배스킨라빈슨가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왔대요.”, “어제는 백숙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켜 줬어요.”,
“저녁으로 밥을 했는데, 밤중에 일어났나 봐요. 아침에 보니까 주방에 있던 음식에서 고기만 쏙 빼 먹은 거 있죠.”
다사다난, 우여곡절, 파란만장한 일상 이야기는 하소연을 닮았지만,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 동생을 사랑하는 누나가 있어 오늘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될 수 없고 누나가 될 수 없지만, 정석명 씨를 귀하게 생각하는 그 마음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오가는 길, 오늘따라 날이 참 맑습니다.
2026년 6월 4일 목요일, 정진호
석명 씨, 누나와 외출 많이 했네요. 고맙습니다. 신아름
본가에서 지내는 석명 씨의 하루는 여느 아들, 동생의 본가 방문 하루와 비슷하네요. 석명 씨 누나가 때를 따라 함께하니 감사합니다. 월평
정석명, 가족 26-1, 새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정석명, 가족 26-2, 잘 다녀왔습니다
정석명, 가족 26-3, 한 주 수고하셨어요
정석명, 가족 26-4, 친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아
정석명, 가족 26-5, 붕어빵 사요
정석명, 가족 26-6, 석명이 편지
정석명, 가족 26-7, 어머니 서명을 받아야 해서요
정석명, 가족 26-8, 가족여행 ① 이모가 보낸다네요
정석명, 가족 26-9, 지산1동행정복지센터
정석명, 가족 26-10, 가족여행 ② 정석명 씨 생일입니다
정석명, 가족 26-11, 어버이날 전화
정석명, 가족 26-12, 본가 외박 ① 대구 오니까
정석명, 가족 26-13, 본가 외박 ② 며칠 더 있다가
첫댓글 가족과 함께 하는 석명 씨는 여느 아들과 다름이 없네요. 편안하게 지내온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