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죠. 선즈가 이고르 코코슈코프 현 유타 어시스턴트 코치를 감독에 선임했다는 소식이 오피셜로 떴었는데요. 이게 드래프트는 물론, 히트의 에이스인 드라기치의 거취까지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뜹니다. 출처는 선 센티널이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세르비아 출신인 이고르 코코슈코프는 2000년대 초반부터 NBA 어시스턴트 코치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클리퍼스(00-03)를 시작으로 배드보이스 2기의 피스톤즈(03-08), 그리고 선즈(08-13)를 거쳐 캡스(13-14), 매직(14-15)을 거쳐 현재 유타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슬로베니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맞고난 뒤 부터인데요.. 객관적으로 세계 10위권 초중반대인 팀을 맡아 유로바스켓 우승은 물론 세계무대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돋움시키고 나서 부터입니다. 루카 돈치치의 합류도 큰 도움이 됐지만, 코코슈코프 역시 지도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배경의 코코슈코프가 선즈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엉겁결에 드라기치의 거취까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선 센티널의 이라 윈더만에 따르면, 히트 입장에서는 드라기치는 히트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확실히 인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만약 선즈가 2021년 히트의 프로텍션이 없는 픽 +@를 오퍼한다면, 히트는 이번시즌 16번 픽으로 드라기치를 3년 렌탈한 것이기 때문에 딜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선즈가 루카 돈치치를 실제로 드래프트에서 픽한다면, 선즈의 드라기치 영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커질 거라고 예상하고요.
만약 저 루머대로라면, 드라기치 ↔ 브랜든 나이트 + 2021 히트 픽 요정도로 꾸려질 것 같은데요.. 화이트사이드를 실제 트레이드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화이트사이드를 통해 제대로 된 디펜시브 앵커를 구할 수 있다면, 드라기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사이드와 드라기치, 둘을 모두 트레이드하게 되면 히트는 공수 코어를 완전히 바꾸게 되는 건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해봄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 보스와 스포가 팀의 성장을 보고 있다지만, 공수코어인 화이트사이드와 드라기치에게서 더 이상의 성장을 바라보는 건 무리고,
2. 샐러리캡 상황을 단번에 타개해 줄 수 있는 선수이동인 동시에
3. 당면한 FA 재계약(엘링턴, 와데 + UD)을 사치세를 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든 나이트 + 픽이라면 해도 될거라 봅니다. 부상 위험이 상존하는 백코트(나이트 + 필리치즈)를 앉고 가야하는 것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선즈가 미친듯이 원할 것이고, 드라기치의 가치가 역사상 최고일 때가 지금이기 때문에 한 몫 잡고, 샐러리 상황을 좋게 풀면서 리툴링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첫댓글 저도 감독선임 소식에 드라기치 리턴을 생각했는데 상당히 괜찮은거 같아요 피닉스는 포가가 필요하고 계약이 좀 남은 나이트 워랜 이용하면서 화싸 받고 돈치치뽑고 ... 대충그림이 나오는 ㅎㅎ
TJ 워렌 하나로는 화이트사이드 못 받을 거에요.. 아마 챈들러나 더들리를 껴야 딜이 될텐데.. 둘다 만기 계약이라 땡기기는 하네요..ㅋㅋ 만약 진짜 이렇게 되면..
드라기치 + 화이트사이드 ↔ 나이트 + 워렌 + 챈들러 혹은 더들리 + 2021 1라운드 픽(원래 히트꺼) 요정도가 될 거 같네요..
근데.. 보스가 할까요?ㅋ 팬페이지에서는 화이트사이드로 카와이 정도는 물고 와야 한다고 성화입니다ㅋㅋㅋㅋㅋ
@mourning33 ㅎㅎ 웨이드 또 보내면 후폭풍이ㅋ 왠만해서는 하시지 않을까... 더들리는 육아로 요즘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고ㅋ 첸들러가 의욕적이라 괜찮겠네요ㅎ
아 카와이... 어빙딜하고 다르게 계약기간이 짧은게 참 아쉬워요 그러다보니 벨류 맞추기가 어렵고 평가도 갈리고... 참 어렵네요ㅎ
@BIGJT 웨이드는 본인이 히트 아니면 안 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히트가 웨이드 버리면 아마 장사 접어야 할 겁니다.. 와데 컴백에 있어서는 보스는 물론 오너 역시 무조건 히트저지라고 할 만큼 의지가 있고요..
아마.. 와데 생각에 영향을 미친 건 고향 불스와 정말 타지였던 캡스 생활이 녹록치 않았던 것 같아요. 여기에 웨이드에게 많은 영향을 줬던 헨리 토마스가 세상을 떠난 것도 영향이 큰 것 같고요.. UD와 와데에게는 거의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 그러는데.. 헨리 토마스 장례 이후 상황이 급변했거든요..
드라기치 보내고 나이트면 우리 가드진은 진짜 시한폭탄 그자체가 될듯... 시즌중에 가드없이 초빅라인업을 볼수도 있겠네요 ㄷㄷ
도대체 드라기치는 두번이나 왜 내보낸건가요? 아 진짜 선스 한심스러워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첫 번째 트레이드는 로케츠와 했는데요.. 애런 브룩스 받아오려고 딜을 했을 겁니다.. 이 때가 내쉬의 선즈 마지막 시즌으로 기억하는데.. 암튼 이후에 브룩스는 중국가고, 드래곤은 로케츠에서 라우리와 무지 경쟁하면서 쑥쑥 성장했죠. 그리고 FA로 다시 드라기치가 선즈와 계약해서.. 기량이 만개합니다.
두 번째 트레이드는 전 시즌(13-14) 올느바 서드팀 가드인 드라기치와 작은 르브론인 블레드소가 건재함에도 아이재아 토마스가 영입되며 3번으로까지 뛰는 동시에 입지까지 좁아지게 됐죠.. 당시 컨파 이상을 노리는 히트가 1라운드 픽 2장으로 드라기치를 영입했습니다.
@mourning33 친절한 답변 감사해요. 승상의 뒤를 이은 강유라고 했었는데 말이죠.. 다시 오면 저야 웰컴입니다
선즈가 1픽걸리던가 돈치치 픽하게되면 먼가 유력할거 같은데요 ㅜㅠ
트레이드의 원인이던 블렛소와 아이재아 둘 다 떠나있으니 해볼만은 한 듯한데 아마 마앰이랑 하더라도 이번 신인을 누굴 뽑느냐에 따라 갈릴듯하네요. 에이튼을 뽑는다면 화싸를 데려올 이유가 없고 돈치치를 뽑는다면 드라기치를 데려올 필요가 없겠죠... 돈치치를 포가로 쓰면 해결되는거니 화싸 한 명만 집중하면 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