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향미, 신앙(고제교회) 26-10, 박희영 집사님의 초대
주일예배를 마치고 박희영 집사님께서 다가와 말씀하셨다.
“올해부터 고제면 사과골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향미 씨와 차 마시러 오세요.”
박희영 집사님의 말에 배향미 씨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가요.”
“커피.”
직원은 배향미 씨가 카페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살펴 날짜를 의논했고, 박희영 집사님이 근무하시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약속한 날 아침, 배향미 씨는 직원을 보며 연이어 말씀하셨다.
“빛나 엄마.”
“교회.”
“헌금.”
“커피.”
박희영 집사님의 자녀 이름은 빛나와 기쁨이다. 배향미 씨는 박희영 집사님을 부를 때면 늘 “빛나 엄마”라고 말씀하신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을 부르는 정겨운 호칭처럼 들렸다.
직원은 배향미 씨의 외출 준비를 돕고 카페로 향했다. 도착하자 배향미 씨는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셨다.
“안녕하세요, 향미 씨!”
“안녕하세요.”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쌤, 차 타고.”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응!”
박희영 집사님께서는 카페를 둘러보는 배향미 씨에게 물으셨다.
“향미 씨, 저 여기서 근무해요. 카페 분위기가 어떠세요?”
“좋아.”
“감사합니다. 향미 씨 차 한잔 대접해 드릴게요. 뭐 좋아하세요? 커피? 음료?”
“음료!”
“음료 좋아하세요?”
“응! 콜라.”
“콜라는 없지만 대신 레몬에이드가 있는데 이걸로 드릴까요?”
“좋아!”
“잠시만 앉아서 기다려 주세요.”
“응.”
박희영 집사님께서 배향미 씨에게 음료를 권하고 주문을 받아주시는 모습은 여느 카페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직원은 음료를 대접해 주신 마음에 감사 인사를 드렸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희영 집사님께서는 7월이면 빛나와 기쁨이가 여름방학을 시작한다고 말씀하시며, 그때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 주셨다. 배향미 씨도 고개를 끄덕이며 반가운 표정을 지으셨고, 방학이 시작되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카페에 앉아 교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통유리 너머로 고제교회 차 한 대가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운전석에서 김현화 목사님이 내리시는 순간, 배향미 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양팔을 활짝 벌리며 인사를 건네셨다.
“목사님!”
그 모습을 본 목사님께서도 웃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오셨다.
“안녕하세요, 향미 씨.”
“응!”
“향미 씨가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니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
목사님께서는 배향미 씨와 직원에게 빙수를 사 주셨다. 배향미 씨는 맛있게 빙수를 드시며 연신 웃으셨다. 돌아가기 전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향미 씨 주일예배 때 봐요.”
“응!”
돌아오는 길, 배향미 씨에게는 ‘다음에 또 보자’고 말해 주는 사람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더 늘어나 있었다.
2026년 6월 19일 금요일, 김혜림
박희영 집사님, 카페 취업 축하드립니다. 저도 소장님처럼, 박희영 집사님 취업 소식에 배향미 씨가 마음 편히 갈 곳이 한 곳 늘어난 것 같아서 기쁘고 반갑습니다. 고제 가는 길에 들러서, 교회 가고 싶은 날에도 들러서 카페에서 오늘 처럼 우연히 목사님도 만날 수 있고요. 박희영 집사님, 배향미 씨 초대해 주시고 아이들과 여름방학에 식사하자고 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최희정
박희영 집사님 카페 취업하셨군요. 배향미 씨 카페로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팔을 활짝 벌리며 인사를 건네셨다.' 향미 씨가 목사님을 이렇게 반갑게 인사하셨군요. 정말 반가웠나 봅니다. 향미 씨의 새로운 모습. 신아름
박희영 집사님, 취업 축하드립니다. 집사님 취업 소식에 '향미 씨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 그럴까요? 하하 종종 다녀오기 바랍니다. 목사님 환영하는 향미 씨 모습 상상하며 흐뭇했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