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다시돌아온거같네요.
어머니께서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으로 1월부터 알찹시작하셨고 너무감사하게도 머리빠지는 것 외 큰 부작용없이 잘버텨주셔서 관해판정을 받았었습니다.
암이 있던 위치가 요추5번쪽이라 그쪽 신경이 눌려서 왼쪽다리에 힘을 잘 못쓰셨었습니다.
혈종과 교수는 관해됐으니 점점 신경이 돌아올거라고 했었구요.
그런데 관해판정을 받고도 왼쪽다리에 점차 더 힘빠지고 걸음도 잘 못걸으시더라구요.
혹시 다른 이상이 있는가 싶어 신경과에 협진해서 근전도검사,ct, mri 등 찍고 결과를 들었는데 요추5번에 뭔가가 있다고하네요..
신경과교수라 그게 뭐 암인지, 뭔지는 알수없다고만 하시고 담주월욜에 혈종과교수님 뵙기로 했습니다.
분명 혈종과에서 추적검사로 사진찍고 결과확인한게 일주일전인데, 이게 이럴수가있나요?
갑자기 생겼다는건 말이안되는거같고 아직 암이 덜없어진걸까요??
어제 신경과외래 다녀온후로 심란해서 잠도못하고 너무힘들어요.
저도이렇게 힘든데 엄마는 얼마나 심란하고 힘드실까요..
티라도 내주면좋겠는데 아무렇지 않은척하셔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저처럼 관해판정받고 불과일주일전에 이상없다고했는데 다른과에서 뭔가 보인다는 말 들으신적있나요?
이게 암일까요??ㅠㅠ 제발아니면좋겠네요.......
첫댓글 저희 어머님하고 비슷하네요.. 알찹후 관해 판정은 했지만 조금 이상한 게 보인다는 소견이 있었거든요. 결국은 재발이었고. 구제 항암 아이스 도중 병변이 커져 결국 카티까지 가셔서 지금은 2년째 관해 판정 중입니다.
정말 비슷하시네요.. 보통 구제항암으로 진행하는가보네요.... 카티까지 가시다니 정말 어려움이 많으셨겠어요, 어머니 본인도, 가족도 힘든 시간보내셨을거같아 마음이 먹먹합니다. 죄송하시만 어머니 연세를 알수있을까요? 저희어머니는 60년생이신데 알찹 부작용없이 잘버텨주셨으니 혹시혹시 재발이라고 하더라도 잘버텨주시겠죠..?낮엔 다른일이라도해서 생각잊고지내는데 밤만되면 너무두렵네요, 또 잠못잘까봐...
현재 저희 어머님은 85세입니다. 아이스 항암 이차 진행했는데 병변이 커지는 느낌이 있어서 교수님한테 불응인 것 같아 펫시티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펫시티 찍자마자 확실히 병변이 커지는걸 확인하였고 바로 카티를 신청했습니다. 아이스 항암을 끝까지 진행했다면
병변이 더 커져 카티도 효과를 못 봤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쓰신글들 다 읽어보았습니다! 보호자로써 빠르게 판단하시고 진행하셨던게 좋은 결과를 낳은거같네요. 저도 월욜에 혈종과교수님뵙고 어떤얘기를 들을지 너무 겁나지만 미리 정보 많이알아보고 빠른판단 할수있는 지혜가 있길 바래봅니다ㅠㅠ..!
@조금씩 카티는 정말 좋은 치료 입니다만 단 시기가 중요한 듯합니다.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서는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카티 치료를 하여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카티까지 걱정하실 단계는 아니신 것 같지만...
@미누 처음 암진단받을때도 그렇고 괜한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네요. 때이른 걱정이긴 합니다만 정보를 몰라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실수는 하고싶지 않은 마음에 이것저것 미리 정보를 찾아보게 됩니다. 아무쪼록 저도 좋은소식으로 다시돌아오고싶네요..!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