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이라는 여행상품...
야간에 간단히 여행을 마치고 오는 여행메뉴를 아내가 선택했다.
10년전 태국을 다녀온뒤 첨 가족여행이다.
워낙 여행을 하지 않은 우리로는 거절할 틈이 없었다.
토욜 새벽에 떠나 1박2일......... 차례지내는 추석 새벽에 오면 되니까... ㅎ
사실 후다닥 갔다오게 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뭐... 아들녀석 홈피에 화보를 해외것으로 올려야 잘 팔린다나...
그래서 여행 목적이 생겼고 목표지점은 일본동경 근처에 있는 뒤지릴랜드이다...ㅋ
나에겐 미국 디즈니랜드가 환상이었다.
처가 식구가 몽땅 미국에 있는 바람에 귀에 소문만 빵빵하게 듣고 정작 가볼기회를 못찾았다. 긴휴가를 낼수 없어서...
그러던차 미국 디즈니보다도 일본 것이 훨 낫다나 모래나... 그래서 ... 나는 꼭 가보고싶은 곳 한 곳을 가볼 수 있게되어서
약간은 흥분되어 있었다.
왜 약간이냐믄... 패키지가 아니고 자유여행이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20여년전 신혼때 IAC국제면허 취득할려고 바짝 쫄아 다녀온 기억밖에 없었고 아는 말은 고작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고맙소)... 밖에 없는데...
또... 모시모시... 밖에 없는데...(이거 음식점에서 써먹어봤는데 쳐다보지도 않아 ... 알고보니 전화용 여보세요였다...ㅋ)
하여튼 그 거미줄같이 복잡한 전철을 찾아갈 생각을 하니 흥분보다도 머리 복잡함이 앞섰다...ㅋ
가기전 넘 후기글도 탐독했긴했지만 몬 소리인가 싶고......
우짜든둥 씸플한 내 아는 영어(단어로 물어보기 + 1형식, 필받으면 2형식 영어정도... ㅋ)로 험난한 길을 헤쳐볼 생각이엇다(얼마전 짧게 다녀온 아들녀석의 말로는 통 믿기지 않고... 아. 참...... 아내가 직장다닐때 일어스쿨에 다닌적이 있어서 믿어보기로 했다).
토욜 새벽1시... 아무도 없는 인천공항에서(다 문닫었음) 여행사직원과 meeting
일본 하네다공항 도착... 도착공항은 옛날 건물이라 사진찍을 맛이 안났음.ㅎ... 그래서 일단 디즈니행 티켓을 알아봄
이때가 아침 6시쯤이었고 거의 잔 기억이 없었음(나도 몰래 기내에 잔것같기두 하고... 2시간 비행... 먹을거 안줌 ㅠ/
마실거만 줌... 그냥 자는 척만 했음... 그러다 걱정이 되어 일본지도를 펴들고 스춰디스에게 하네다가 어디쯤되냐니까
잘 모른다고 함... 왜 잘 모르는지 잘 모르겠음... KAL 스춰디스 얼굴두 이뿌고 애교는 넘처흘렀는데...ㅋ)
분명 아내말로는 6번에서 리무진이 10분간격(요대목에 의심)으로 디즈니행이 있다던데 아무리 봐도 내 상식으로는 아는단어(한자)가 안보임... ㅠ... 불안이 살짝...ㅎ
아내가 환전하러가는 사이 ... 나는 나대로 자동표머쉰 전광약도를 보며 머리를 무지 굴림...
내 머리속에 오로지 동경디즈니로 꽉참... 도대체 워디 있는겨......ㅋ
아내가 소유하고 있는 뇌속 어디엔가 묻혀있는 20여년전 일어 실력을 끄집어내어 드디어 발견함... ㅎ
리무진 티켓을 받는 직원은 그래도 영어가 되어 다시 확인 또 확인(디지니 ok?)을 마치고 식사하러감...
1시간이 남았으므로...
아들녀석이 그래도 경험있다꼬... 음식메뉴 자판기에 앞장섬(일어는 한개도 모름시롱)
위에 큰 사진이 죄다 라면종류이고 밑에 작은 사진이 반찬임(동김치 몇조각에 몇천원)
라면집만 불이 켜져있어 들어갔는데 한 그릇에 1만원이 조금 넘음(14배 환율... 1000엥이믄 14,000원이됨... 뿅~~~)
정연아 모하니...?
신세대는 달랐다... 벌써 로밍, 와이파이(몬소리인가 모름)... 어쩌구 저쩌구 한다...
아내두 마찬가지...ㅎ
에구 배고픈디 디게 오래걸리네... ㅎ
짜잔~~~... 20여년전 첫 경험했던 일본식 라면(귀국해서 일본식라면집하고 싶었음)이
종류별로 나옴... ㅎ
중산이 먹었던 라면인데 보시다시피 국물에 기름 둥둥 뜸. 완존 고깃국물로 제작함...
중산은 맛나게 먹고 있는데 정연이는 입맛에 안 맞는다면서 나에게 거의 덜어줌... 아까우므로 다먹어치움...ㅋㅋㅋ
아구... 배야... 이러면 안되는디... 살찌는디... ㅎ
드디어 도쿄디즈니랜드행 리무진을 탓다... 다들 흥분한듯... 정연이와 모델은 여자이고 어려서 매우 흥분한거 가틈...ㅎ
짜잔~~~... 드뎌 도착... 날씨 아주 쾌청...
오! 예!!! ㅎ
사진에서 보았던 그 동경디즈니역
잉??????? 뭐여... 이 인파는?... 이 줄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온라인 티켓팅하거나 시내 디즈니스토아에서 표를 구한 상태임.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줄만 서다가 이상스러워 아내가 일본인에게 물어보고서(떠듬떠듬 ㅎ)... 티켓줄은 앞쪽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허겁지겁 달려감............. 이 줄들은 이미 티겟을 소유한 사람들이 개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음... ㅎ
들어서자 수많은 인파들이 입장함... 가는도중 광장에 케릭터들(미키마우스, 난장이, 미인과 야수들 분장한)이 사진을 찍고 있었음............ 놀라운 사실은 그 케릭터는 디즈니직원도 있었지만 놀이에 온 일본인 자신들도그렇게 분장하여 다닌다는 사실이(마치 자신들이 동화의 주인공처럼) 신기하게 보였다... ㅎ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맞아... 내가 여행을 잘 안가기땜에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한 걸 느꼈지... 인터넷에서두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많이 알수록 즐건 여행이 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