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 첫 탐어를 했습니다~ 축!
탐어를 처음 접했을 땐 이렇게 추울 때 탐어를 하게 될꺼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결국 하게 되네요.... ㅋㅋ
사실 탐어 목적의 여행은 아니였고...
가족들과 주말에 현대성우리조트로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습니다.
콘도에 자리가 없어 스키장에 가까운 펜션을 인터넷으로 찾다보니
둔내 주천강 강변에 있는 펜션이 하나 있더군요.
사진을 보는 순간 여기다! 했죠! 스키장이 가까운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탐어를 할수 있을 까 하는 마음에~~ ^^
요즘 일주일 넘도록 강추위가 계속되어 강이 다 얼었을 것 같아서 걱정이 좀 되더군요.
토요일 오후 4시쯤 펜션에 도착해서 짐풀고 숙소앞 주천강을 둘러보았습니다.
저희 펜션입니다.
펜션 바로 앞에 주천강이 있어 여름이라면 탐어하기는 최적의 조건이더군요..
그러나 예상되로 강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아이들은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고 있고 큰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더군요.....
보있는 곳에는 조금 녹은 부분도 보였지만 탐어하기는 적당하지 않았고....
도저히 안되겠다라고 생각했으나
약간 하류쪽에 약 30mx2m 정도 물살이 빠른 여울 지역에 얼음이 녹은 곳이 있더군요!
딱 한사람 들어 가서 겨우 족대를 펼칠만한 공간.... 옆의 얼음을 깨려해도 꼼작도 안하고..
그래서 미친척하고 했죠....^^
하류부터 눈에 보이는 돌은 모두 뒤집으며 상류쪽으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날씨는 정말 춥더군요....
수집통에 담은 물에는 금방 살얼음이 얼고,
족대는 물밖으로 꺼내면 바로 얼어버렸습니다.
사람들 와서 구경하며 수근거리고....--;;
한 10m 정도 올라왔는데 한마리도! 안보이더군요...... 이런 된장..... 역시 무리였나...
이제 20m 남았는데...사람들이 옆에서 구경하는데....제발 한마리만 잡혀라~~ 하며 기도하는 순간....
드디어 올라온 한마리! 예~~쁜 쉬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20m 탐어하는 동안 쉬리 5마리와
대륙종개 4마리~~~
모래무지 한마리, 그리고 퉁가리 한마리까지!
케케케
딱 11수 보았습니다~
세가지 종에 적은 수지만 무척 기뻤습니다!!!!!!!!!!!!!!!
현장에서는 너무 추워서 도저히 사진 찍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집에 데려온 애들 사진입니다.
오늘 오전에 스키타고 무사히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여유있게 수온에 적응시키고 수조에 넣어주었습니다.
동면하다 갑자기 정신이 없겠지만 잘 적응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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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곳은 횡성 둔내쪽 이었고 영월쪽 주천강이 탐어하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너무 멀어서....
스키와 탐어..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너무도 재미있는 것들이죠~ 재미있으셨겠습니다^^
지두 일욜 산천어 축제 가따가 오는길에 백운계곡 에 머 있나 뒤져보다 얼깨져 두발 몽땅 빠졌다는... 발시려 혼났구먼유.. 대단한 열정 이십니다유~~~~~~
궁시렁님 산천어 축제 다녀오셧군요.. 저도 어제 다녀왔는데 ^^ 오후 4시정도부터 눈발도 날리고 ^^
사람 엄청 많지 않았나요?? 전 목요일에 산천어 축제 가기로 했습니다~ 몇마리라도 잡혔으면 좋겠네요.
주천강 저도 가보려했는데 아무래도 얼음이 꽝꽝얼었을것 같아서 포기했네요... 대단하세요~ 쉬리, 피라미, 돌마자, 종개, 참마자 같이 합사하는데 쉬리 상층까지 올라와서 먹이를 먹네요... 제가 보기엔 쉬리도 먹성이 참 좋고 순치하기 쉬운 어종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도 이런저런 사람 다 있듯이 물고기도 그렇겠죠. 환경도 중요하고요~ 제 어항은 꽤 큰편이라 쉬리가 13마리 있는데 지들끼리 어울려 잘 사네요~^^
너무 귀여운 녀석들을 데리고 오셨군요.. 겨울식구가 ^^ 새롭게 생긴것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적응이 안되는지....아님 졸려서 인지 (^^) 계속 동면 중인것 처럼 활동이 없네요..
추운데 고생많이 하셨네요1!!! 귀여워용~~^^
하하하 퉁가리 표정이 버엉~ 하네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한겨울에 강원도 탐어라... 저는 엄두도 못내겠네요 애들은 좋아했겠군요 추운데 고생하셨고요 몇마리라도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글쎄 말입니다. 한마리만 봤어도 기분 좋았을 거예요
전 바지방화가 없어서 겨울탐어는 엄두도 못냄니다 ㅠㅠ 꼭한번 해보고싶어요 ㅋㅋ 겨울탐어~~!!
저도 처음이지만 나름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내복에 청바지 입고 가슴장화 입으니 발은 춥지 않더군요. 다만 손과 얼굴이.....
대륙종개 표정이.. 으잉? 여기가 어디야.. 자다 깬 얼굴 ㅋㅋㅋ.. 탐어기 잘 봤어요..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후후후....개가를 올리셨군요. 축하합니다.
크으... 겨울탐어의 문제가 바로 사람들이죠! 주변에서 수근수근... 지나가던 차도 살짝 멈추고... 얼굴이 화끈하죠. 그래도 고기를 볼 수 있다면야...ㅎㅎ
맞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문제죠..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주천강... 항상 가슴이 뜨거워지는 곳입니다... 서강, 동강... 휴... 최소한 3월은 되어야 하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주천강 처음이지만 저도 서강 동강 일대를 모두 한번 돌아보고 싶네요.... 정말 아름다운 곳 같아요..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덕분에 탐어기 잘 봤습니다~ ^^
겨울 탐어는 역시 힘들어요. --; 고생하셨습니다.
얼음속 탐어기 잘 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손발이 저려옵니다.
겨울 그것도 가장 추운 이시기에 탐어를 하시다니 그 열정이 굉장하십니다 +_+
와이프가 미쳤다네요....--;;;
오오~~~대륙종개 멋집니다. 춥지만 즐거우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