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한메일 정기산행...남원 봉화산
<산행요약>
ㅁ 언제? ☞2006년5월7일(일)
ㅁ 누구누구? 꿈꾸는도마, 뽕숙이, 산꼭대기외 포항한메일산악회원 33명
ㅁ 코스는? ☞ 복성이재=>치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944봉=> 광대치=>대안리
ㅁ 소요시간 :
▶ 구경하고 나물 뜯고 점심묵고 등등 휴식 포함 : 6시간17분(11:00~17:17) (후미 기준임) ▶ 일반적 예상 소요 시간 : 5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ㅁ 시간대별 진행 사항
07:20 포항종합운동장 출발 10:57 복성이재 도착 산행 준비 11:00 산행시작 11:24 무명봉..철쭉군락지 시작 11:42 치재(치재까지는 꽃놀이 하면서 진행 했슴) 12:11 꼬부랑재 지나서 홍성장씨묘.....휴식 10여분 12:40 다리재 12:52 봉화산 13:02 단체사진 및 후미 붙여서 중식자리로 이동 13:10 중식 30분간 13:47 임도횡단 14:00 묘가 있는 870봉 14:19 암릉전망대 15:00 지지리 갈림길 15:20 광대치...후미기다림..30분간.. 16:07 대안리쪽 임도 접합 16:36 천수답(?) 지남 16:39 주민상수원 알림판 17:05 대안정(大安亭) 17:17 주차장 18:00 경 하산주 후 출발 22:45 포항 종합운동장 도착 해산
ㅁ 산행만족도? ☞ 만족...
ㅁ 기타 사항 ☞ 운무가득한 날이었슴...철쭉이 안개속에 피어 더욱 운치 있었슴 ☞ 대간길 중 고도편차가 크지 않는 길...많은 님들이 정맥산행의 맛은 보았을 것임 ☞ 6월 이후 맑은 날 동코스 산행시 거의 죽음..시원한 물 없다면 사망 ㅎㅎㅎ
<포항 한메일산악회와의 인연>
포항한메일 산악회는 도마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산악회입니다..
마눌이랑 애들 데리고 동네 앞산에 올랐다가 다리가 후들거려 걸어서 내려 오지 못하고 애들 앞에서 존엄해야 할 아버지가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 내려왔던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건 이후....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매일밤 테니스 한다고 폼만 잡고 부어라 마셔라 하던 생활을 마감하고 산행을 해야 되겠다고 작정을 했었습니다..
단체산행 따라갈 속도를 도저히 내지 못해 인터넷을 뒤져서 산행계획을 세우고 운동장에서 걷기 연습부터 해서 앞산 뒷산 포항근교산을 찾아 나홀로 연습하던 수개월이 지나고 드뎌... 자옥산-도덕산에 이어 자옥산=>도덕산=>봉조산=>민내마을 코스도 하고.. 영덕의 팔각산 산성골 코스까지 해내고
드뎌..드뎌... 포항한메일산악회를 따라 천등산으로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도마가 자신감있는 몸좀 만든 뒤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초대회장이신 평양대감님은 첫 대면에서 도마의 모양새가 대략 난감했었다는 당시 사무국장이시던 동재 현회장님은 뭐 이런 뼉따구...아니 이런 도라무통이 다있노라고 난감했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만..
아~~그날.... 초반....줄장미님이 어려워 하시던 것을 보고 조언(?)까지 하며 잘난척 하다가 수분뒤....속옷까지 다벗고 열 식히고 환복까지 하면서 당시 구호대장..지금의 부회장님이신 푸른하늘임의 구조에 의지해서 겨우 목숨을 건졌던..일명..'도마 나자빠지다..산행'
하지만 중식시간 그 환상적인 먹거리 잔치...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이스트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빵~~ 얼음동동 띄운 물회..심지어 멍멍하고 짖는 염소고기 까지... 그 잔치상에 도마 홀딱 반해서.. 돌아오는 뻐스안에서 미인계로 담 산행에도 동참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도마가 이뿐게 없으니...) 환대에 푹 빠졌던..
그래서 오늘까지 즐산하며 산길을 찾아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붙들어 주었던 산악회입니다..
<한동안의 잠적>
그 후 농띠님...미달장군님...기타 등등 어여뿐 우리님들과... 결코 잊을 수 없는 정을 쌓아왔던... 2005년 운불도근을 하던 그 아름다운 시간들을
야속하게도 2005년12월4일 청량산의 찬바람에 날려 버리고 잠적했었습니다...
몇번의 기회를 놓치고 벌써 5개월이 지나고서야 다시 동행을 하게 됐습니다..
분수에 넘치는 종주 산길을 찔라닥 거리고 다닌다면서 소홀하고 무관심했던 도마를 기꺼이 참여 시켜준 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산행기>
전날 울산 태화루산악회와 우중에 쌍두봉에 올라 평소 여유분의 등산화 없이 다떨어질때 까지 개겨야 하는 궁핍한 도마... 빗물에 흠뻑 적셔버린 등산화를 손에 들고 강동에서 경주에서 달려 오신 뽕숙이 누부야를 모시고 포항종합운동으로 달려갔습니다..
여전히 반갑게 맞아 주시는 여러 님들을 게면쩍게 인사하며 뒤통수를 몇번 긁었습니다..
뻐스는 도마의 갑장 모모님의 지각으로.. ( 그 모모님은 다른 별명으로 또또라고도 불리우며 평소 수많은 모자로 빠숑의 포인트를 주는 분으로 흥해에 사신다던가? 그런다던데...) 7시20분이 되어 출발했습니다..
아침 부터 애교의 극치를 보여주며 그래서... 산행 중 누군가로 부터 도마와 부부지간이라는 무지막지한..(올리버에겐)... 괴소문이 나돌았을 만큼... 여하튼 웃음을 날리며 기분좋게 굳은 맘을 풀어주고 계시는 올리버님입니다.. 참 이분은 알콜이 혈액에 조금만 녹아도 눈에서 눈물이....ㅋㅋㅋㅋㅋ
와촌에서 된장을 푼 말린 무우 또는 배추 잎파리 국으로 속을 풀고 아침을 시원하게 달린 뻐스는 미녀봉이 요염하게 건너편에 드러 누워 있고 비계산이 뒷쪽에서 듬직하게 뒤를 봐주고 있는 거창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곧장 달려 복성이재에 도착했습니다...(10:57) 오늘 백두대간길의 남쪽 출발점입니다..
공간 이나 여러 여건상 몸풀기나 산행 안내등은 못하고 (산행 안내는 뻐스안에서 했슴) 베낭 챙겨서 곧바로 산길로 들어 서야 합니다...
정말 오래 간만에 만난 뽕숙이님과 별당아씨님이죠? 2005년3월19일 경주산악회 건천 구미산-용림산 벙개산행 이후 한번도 동행한적이 없었죠? 아마도 무진장 반가웠을 겁니다....
우측의 남자분은 뽕숙이님의 친동생 일명..태산님의 친구 산꼭대기님입니다...(이쪼 말로는 산만디님입니다 ㅎㅎ) 경주산악회 카페회원 이십니다만 아마도 포항한메일에도 당근 가입하실 겁니다.. 댁도 포항이니 앞으로 포항한메일에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당..^*^
오늘 1인3역의 역을 수행하실 아쿠아님도 기념으로다가.. 언제나 봐도 큰키만큼이나 시원시원하신 분입니다...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산에도 잘 올라가시고.. 도마 세걸음 걸어야 할때 님은 두걸음만 옮겨도 된다는...ㅠㅠㅠㅠ
좌측으로 목장이 울타를 두고 있는 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무명봉이 있고 그곳에서 부터 환상적인 무릉철쭉원이 열립니다...(11:24) 안개속에 끝이 보이지 않는 철쭉이 장관입니다....
사람은 쉬이 변하지 않습니다..특히 스타일은 ㅎㅎㅎ 여전히 묵직하신 최고문님.. 오뉴월은 당근이고 한겨울 눈밭에도 반팔티를 고집하는 박하사탕님...더우면 사탕이 녹을까 봐서 시원한것을 좋아하시는 듯.. 그리고 첨 뵙는 박하님의 친구분인듯하신 분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자기보가 키가 큰 쩔쭉 때문에 무명봉에서 경우 화려한 비단 바냥 펼쳐진 꽃밭을 보앗을 터.. 키가 조금 더 큰 우리는 행복합니다 ㅎㅎㅎ
간만에 본 별당아씨님과 은하수님 그리고 처음 본 물하수님(은하수 친구)과 멋진하루님도 기분 대낄이 입니다...
산꼭대기님도 조기 위에서 도마를 부릅니다..사진 찍어 달라고 ..
여울2님 인상에서 부터 가지고 계시는 사진기에서 묘한 끼를 발견했습니다.. 말수 적은 여울2님...포항한메일에 연을 맺어 아름다운 님의 심안을 울님에게 보여 주소서 ....
노상술님과 또 첨 뵙는 분입니다.. 노상술님...외모와 딱 어울리게 참 컨츄리 하신 분입니다.. 정감이 퍽퍽하게 느꺄지는 그런 분입니다... 시내에서 얼큰한 안주해서 소주 알딸딸하게 마시고 싶습니다...
아쿠아님... 여자 답지 않은 강인한 체력과 미모를 동시에 겸비한(공감하지 못하는 분은 담번 산행 때 부터 몸조심 하셔요 ㅎㅎ) 한메일의 꾼입니다...
그리고 산행대장님이신 jj6330님 약간 고집불통이 거시기 하지만 산행 욕심만큼은 죽입니다.. 많은 님들 산행대장님과 함께 한 벙개 산행에서 산행의 찐한 맛을 느꼈다고들 하시데요... 북한산..재암산..산행에서도 멋진 산행 부탁드려요 ^*^
올리버님.. 도마에게 사진 안찍어주면 '주거써~~~'하며 주먹을 내 보이는 올리버님...오늘 자연스럽게 뽀샵 처리가 됩니다 ㅎㅎㅎ
도마의 갑장들.... 도마의 눈을 속이지는 못합니다.. 두분은 영락없는 노래방파입니다.. 외모로는 두 분의 느낌이 좀 다릅니다만 노래방에서는 아마도 죽이 잘 맞을 듯한 아주 친한..손을 꼭잡고 댕기는 두분이네여.. 별이님과 카라님입니다...
볼수록 고운 얼굴...멋진 얼굴..이라고 생각되는 멋쟁이 산꼭대기님... 한메일 분위기 개안쵸? 내친김에 요번에 가입하시고 6월달 재암산에도 동행 하시와요 ^*^
안개가 간간히 옅어지면서 철쭉밭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철쭉길이 터널을 형성하며서 운치는 더해 갑니다...
멋진 예술 작품을 담기 위해 많은 전문 사진사들이 찾아 왔습니다.. 전물 필카를 삼각대에 장착하고 안개가 살짝만 겉히기를 기다리는 님이 세월을 무념무상으로 기다리는 도인 같은 인상입니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안개속이라 크게 분답게 보이지도 지저분하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꽃도 아름답고 우리님들도 아름답고..
1년이 지나 다시 만난 언니와 동생도 더 이뻐진 것 같고.. 별당아씨님 많이 날씬해졌네요.... 혹 사랑하고 계세요? ㅎㅎㅎ
도마와 함께 조직(?) 생활을 했던 은하수님..ㅋㅋㅋ... 조직 부활 시켜야죠? ㅋㅋㅋ 친구분 물하수님도 모실까요? 그럼 도마도 한명 증원하고...ㅋㅋ그럼 6인방이 되나? ㅋㅋㅋ (님들과 위화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은 아님..대단한 조직은 아니니 그러려니 하세요...ㅎㅎ)
다른 산행팀과 그리고 초등학교3학년 생..봉사단에서 소풍나온 어린이들로 사람이 대만원이지만 사진찍을 때 비켜 기다려 주고 지나며 인사하고 여느 사람많은 곳과는 다른 기분좋은 북적거림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때문이겠지요..?
많은 우리님들은 이미 치재에서 단체사진이라도 찍고 또 붙여서 거기 위해 기다려 주네요... 단체산행은 뭐니 뭐니 해도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길잃고 헤메게 되면 먼저간님이나 나중에 간님이나 다 어려워 진답니다.. 기분 좋았다가 나중이 엉망이 되는 그런 낭패를 막기 위해선 다같이 웃고 이야기 하며 동행해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더군다나 오늘 같이 즐기는 산행에서는....
치재에서 무명봉쪽의 철쭉밭입니다...
자~~ 모두 스마일~~~~
부회장님..푸른하늘님..도마 지금까지 한번도 화내는 얼굴을 본적이 없는 아주 아주 편한 넉넉한 부회장님이십니다...
아름다운 배경에는 아름다운 우리님들이 들어가 주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경주산악회의 마스코트... 모 등산복 메이커에서 모델로 섭외가 들어 올 만큼 멋진 뽕숙님입니다..이분의 진짜 나이는 도마도 모른답니다 ㅎㅎㅎㅎ 퀴즈 함 낼까요? ㅎㅎㅎ
여울2님 더 멋지게 찍어 드려야 하느넹... 지송합니다 담 산행 때 만난 다면 여울2님 사진기로 진짜로 깔쌈하게 함 모시겠습니다 ㅎㅎㅎ
산꼭대기님 옷의 색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산꼭대기님도 안나님에게 전염 된듯한.. 사진만 찍으면 그냥 브이를 그리는 님들 최근 경주쪽 산객들이 안나라는 사람때문에 전염되어 유행한답니다...
치재에서 꼬부랑재로 가기 위해 완만한 무명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진행하면서 뒤돌아 본 풍광은 더욱 장관입니다.... 안개에 가린 무명봉이 조금만 더 보이면 더욱 짜릿한 감동일 텐데 쪼금은 아쉽습니다...
사진기만 꺼내면 나타나시는 분들 ㅋㅋㅋ 아쿠아님...뽕숙이님..그리고 올리버님...
능선의 아래쪽 공터엔 봉화산쩔쭉제 집행부 천막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담편에서 계속... |
출처: 꿈꾸는도마의 궁시렁궁시렁 원문보기 글쓴이: 꿈꾸는도마
첫댓글 도마님아~여름에는 어째든 등산화가 문제다.빨리 말려야제 좋아하는 술을 미루더라도...ㅋㅋㅋ 수고했어요
여자 답지않다고라고라고라~~~~~~~~
ㅋㅋㅋ 아~~좋은쪽으로만 생각해주삼 ㅋㅋㅋ
넘 여자다우시던데...술도 잘 드시고 나물도 잘 캐시고..식구들도 잘 챙기시고..더구나 미모까지..또비는 첫눈에 뿅!
감동 이구려 하여튼 수고 마니 하시네용~~~~~~~
소주로 갚아주이소 그럼 ㅎㅎㅎ
참으로,친절하신 도마님^^.정성으로 보답할께요~~감솨르~~^^.
띠또님 방가웠습니다 ^*^
첫 발자욱 이라 조심스럽게 행동 했는데 혹시 누가 되었다면 용서를..^^ 이렇게 한분한분을 알아가면서 마음이 점점 가까워 지지 않을까요? 친근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도마님글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저도 원래 그런 스타일 이거든요.. 잘 부탁해요. *근데, 저 사진 잘 몬찍어요..ㅜㅜ 배우는중임돠.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합니다 ^*^ 참 블고그 알려 주세요 ..놀러가게요...
꿈꾸는도마가 있는 포항한메일 좋타 ?????
왠 물음표? 음 아니다 라는? ㅋㅋㅋ
역시 도마님 솜씨는 최곱니다. 퍼 갑니다.
마음껏 퍼가세요 ^*^
도마님 ~~ 당연히 부활해야죠!! 언제 함 뭉치죠 ^^* 미달이가 마이바~~~빠아
마이 바빠? 음 기다리죠 뭐 ㅎㅎㅎ
오랜만에 뵌 도마님 여전히 씩씩 반갑고 사진 글들 항상 ~~~~~~~~
사탕님 여전히 시원하고 달콤했어요 ㅎㅎ 코가 다 뚫렸어요 ㅎㅎ
담산행때도 함께 해야징~~~~~~~~^*^ 사진 작가님~~~~~~~ㅎㅎㅎㅎㅎ
작가? 아~잉~ ㅎㅎ
모두너무잘생기고이쁘네요^^*
하루님이 더 멋지두만요 ㅎㅎㅎ
아쿠아 언니~~~! 우리 회원들 챙기느라 수고 많으셨죠! @(^.^)@ 오늘 비가오는데.. 녹차 한 잔으로 피로를 푸시고, 담 산행때도 쭉~~욱~~~ 수고하셔용! ^.^ 담, 산행에는 카라가 맛있는 초코렛을 선물할께요! 수고혀요^^
내꺼도 있슴까? 이왕이면 도마에겐 토마토 같은 거 주이소 ^^*
도마님도 외모와는 다르게 멋진 면이.... 근디 우리 노래방파 안여요....
뭣이라? 외모와는 다르게? 몬산다..외모 만큼이나 이렇게 해야쥐...음..감점 7점이당...
도마님~ 허락업시 저도.. 이뿐 사진 몇장 퍼갑니다^^ 다시 봐도 그날의 환희와 즐거움이.. 그럼 수고 하서요~~~~~~~
ㅎㅎ얼마든지 가지고 가지고 가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