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겠습니다. 2019학년도 학생회 차기 미화부 차장 이도연입니다.

[이도연]

효도하겠습니다. 2019학년도 학생회 차기 미화부 차장 이도연입니다.

1월 추운 날에 중학교에서의 졸업식을 하고 3월 달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수원여자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닌 지는 이미 3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였지만 수원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교복, 고운 자줏빛의 교복을 입는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 후 바쁘게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학교에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었는데, 중학생 때 학생회로서 학교행사를 참여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행사보다는 그 행사를 차질 없이,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 두 발로 뛰어다니시는 학생회 언니들께서 제 눈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동경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학교를 위해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며 학생회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회에 지원서를 내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 차례 면접을 보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다른 1학년 친구들을 대신하여 치가 미화부 차장이 되었고 71기 학생회 임원으로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을 대신해 학생회로서 일하게 된 만큼 수원여자고등학교 학생회라는 명성에 흠이 되지 않도록, 그 명성을 더욱더 높이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났고 학생회 주관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제40회 청포도 축제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아직 차기 미화부 차장이라서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도적인 역할이 아니라고 소극적이어도 괜찮은 것은 아님에도 이번에 제 최대로 적극성을 띠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실수와 올바르지 못했던 태도를 반성하고 그 반성들을 토대로 좀 더 발전하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2019학년도 학생회 차기 미화부 차장 이도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