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정보대 김성한 교수
60대 후반의 교수가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대전 우송정보대 사회복지과 김성한(67) 겸임교수는 지난 11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0번째 완주에 성공했다.
'두주불사'(斗酒不辭)의 주량이던 그는 2002년 마라톤을 시작했다. 충남교육청 감사담당관이자 우송정보대 겸임교수로 일하다가 갑자기 시력저하 등 당뇨합병증이 왔고, 의사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한 것. 이후 마라톤동호회에 가입하며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 2003년 봄 대전 동구청 주최 '제1회 봄꽃 대청호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7년간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하프 20회, 풀코스 100회 등 120차례나 참가해 모두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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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교육청 제공
2005년 보스턴마라톤 완주에 이어, 같은 해 8월과 이듬해 8월 100㎞를 달리는 '부산서머비치울트라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완주했다.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3시간 34분 27초로 개인기록을 세웠다.
김 교수는 "마라톤에 빠진 이후 당뇨병은 말끔히 떨쳐냈다"며 "달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 고우마의 100회 0순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