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연 일주일째 꾸리꾸리 함을 이어가고 있군요.
필리핀 대부분의 관공서는 23일 부터 휴무에 들어갔죠. 나와같은 외국인인 경우 올 안에 처리해야 할 서류업무가 있겠구요. 23일날 찾아 갔다가 처리 못하고 1월 초에 일을 처리하면 패널티를 물게 되는 경우도 있죠. 처음에는 억울하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이 나라의 휴무 시스템을 이해 못한 나의 잘못이니 어쩔 수 없죠.
너무나 소비자 위주의 시스템에서 길들여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나도 공급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면 상대를 쫌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는 부자 되세요~~ 라는 화두 보다는 "올해는 서로서로 웃음 날려요~~" 라는 이야기가 더욱더 필요할지 싶습니다. 오전 11시경의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디몰 앞 해변 입니다.
어제는 떡국을 먹었고 오늘은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ㅎㅎㅎ~~ 정초부터 제대로 먹고 다니는 군요. 거기다 나이까지 한살 더 먹었네요. 나이를 먹어서 좋은건 하루하루가 무겁게 느껴져서 입니다.
보라카이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저렇게 앉아 있으면 기분좋죠. 카페델마 앞의 해변 입니다.
한가한 보라카이의 일상 입니다.
태양이 없고 뒷바다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니 나름 역파도가 이렇게 발생했군요. 바람이 적어서 못타고~~ 너무 세서 못타고~~ 물이 너무 차서 못타고~~ 이러니 딸기님이 카이트를 팔아 버리라고 눈치를 주시는 군요.
우리집의 가장 어른이신 조니아저씨 랍니다. 어르신은 신문잡지를 보시며 시간을 정적으로 즐겨 주시고, 자손들은 동적으로 놀면서 어른을 기쁘게 해 드리죠. 바로 정초의 모습입니다.
필리핀도 위아래 확실하죠. 할아버지 한테 싸가지 없이 굴었다???~~~~ 삼촌들 한테 바로 빠떼루 날라 갑니다. 이 친구들도 어른공경 참 잘하죠.가족간의 우애 돈독하구요.
누군가가 숯불을 피워 놓고 돼지고기를 굽고 있군요. 이 가족의 이른 점심 이겠죠.
누군가가 또 이렇게 숯불을 준비하고 있군요. 필리핀의 시골 모습입니다. 단촐함 속에 가볍지 않은 행복이 있는 서민들 입니다.
비치에서 모래성을 못 만들게 하니 비치 안쪽 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저렇게 모래성을 만들고 있네요. 과거 유럽여행 갔을때 이태리 갔는데 노점들이 우글우글~~ 스위스 갔는데 길거리가 깔끔~~ 깔끔.
없는 사람들도 세금 안내고 나름 입에 풀칠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 이태리 정부의 맘넓음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유난히 조지한테 이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헐~~~ 녀석..
아리아의 커피잔을 찍어 보았습니다. 향이 느껴지시나요?
대단한 만남 입니다.
둘다 묶여? 있거덩요.
첫댓글 커피향이 솔솔솔 풍겨오는거 같아요~~~~~아~~흑 ㅠㅠ 아리아의 담백한 피자 먹구싶드아~~~~>.<
마지막 사진 두장 .. 너무 아름다우면서도 ~ 수박님의 글솜씨에 대폭소합니다 ㅋㅋㅋ
푸히히... 둘다 묶여있거든요 완전 웃었네요^^;
날씨가 꾸물꾸물해도 보라카이를 가고 싶다눈...ㅋㅋ
묶여있는 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수박님의 센스가 ㅋㅋㅋㅋㄴ
ㅋㅋㅋ진짜 웃겨요 ㅋㅋㅋ 수박님 개그계로 진출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