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연구소(소장 정태헌)와 공동으로 오는 5월 16일(금) 고려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원격회의실(지하 1층)에서『1948년 남북한 건국과 동북아열강들의 인식』을 주제로 건국60주년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남북한 건국’ 시점에 대한 동북아 열강들의 인식을 체계적으로 검토․규명한 연구를 찾아볼 수 없는 학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1948년 남북한 건국과 동북아 열강들의 인식’이라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학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사와 중국사, 일본사 전공자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서는 외에 국문학 전공자가 토론에 나서 최근 학계에서 강조되는 학제적(學際的) 연구를 일부 수용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새롭게 고찰하기 위해 ★제1부 ‘남북한 건국과 열강에 대한 인식’, ★2부 ‘남북한 건국에 대한 열강의 인식’으로 구분하여 진행, 고정휴(포항공대)ㆍ 임종명(전남대) ㆍ 기광서(조선대) ㆍ 임상범(성신여대)ㆍ이규수(성균관대) 교수와 이주철(KBS연구원) 박사 등 한국현대사 전문가들이 대거 발표에 나선다.
또한 이에 대한 토론으로 이신철(성균관대)·정병준(이화여대) 교수와 김광운(국사편찬위원회)·서종진(동북아역사재단)·이재령(단국대)박사, 국문학 전공의 김현주(연세대)교수가 나서 활발한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토론 사회는 한국현대사 연구의 권위자인 김성보(연세대) 교수가 맡는다.
특히 제2부 ‘한반도 주변 4대 열강의 남북한 건국에 대한 인식’에서 발표되는 고정휴, 기광서, 이규수, 임상범 교수의 논문들은 국내외 학계에서 검토된 적이 없는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제의식을 담은 논문으로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는 1948년 남한과 북한의 건국 전후시기에 남한과 북한 주민들의 열강과 아시아, 구미인식 문제를 비롯하여 미국과 소련,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대 열강들의 남북한 건국에 대한 인식을 전반적으로 고찰하는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본 학술대회는 1948년 ‘건국’의 의미를 ‘동북아’라는 틀 속에서 검토해 ‘건국’이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주안점이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탈냉전이후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동북아 각국의 이해 추구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붙임] 보도 참고자료 및 발제요약문, 행사초청장 각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