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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부터 여름휴가로 아내와 둘이서 2박3일간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장비를 낑낑대며 가져가서 1박만 하고 다음날 철수를 하는 허망함을 갖지 않으려고 2박으로... 뭐 다들 그렇겠지만 여자분들은 캠핑 가기에 여러가지로 불편해 하는데 저의 아내도 마찬가지. 그래도 의리를 발휘해서 따라 나섰네요.
2박3일간의 표정을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Site 구축완료
타프까지 완벽하게 쳐 놓았으니 비가 와도 걱정 없습니다. 은근 비가 오길 바랬습니다.
텐트는 콜맨의 에그돔 이라는 2인용 텐트 입니다. 색상이 이뻐서....
이젠 편하게 앉아서 주변에 설치되는 다른 캠핑 site구경도 재미있는 구경거리 입니다.
어느 노부부께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site를 구축하고 계시네요
노부부가 설치한 텐트,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3박4일간의 일정이라 아주 꼼꼼하게 설치를 하셨습니다. 저녁에 인사하고 아저씨랑 술 한잔 나눴는데 연세가 73세시라고 하시더군요. 깜놀~
이렇게 조촐한 텐트도 있고
Full set로 설치한 곳도 있고
떳다방 사무실 같은 텐트도 있고, 이분도 3박4일 일정으로 자주 오시는 어르신 텐트였습니다.
저희가 설치한 곳과 비슷하게 전망이 좋은 곳에 설치된 텐트
홀로 오셔서 조용히 즐기고 계신 노 신사분의 site. 참 한가롭고 멋져 보였습니다.
홀로 캠핑을 하러 온 아점마 인지 아가씨 인지 모르는 캠퍼가 site 구축중
이번 휴양림에서 가장 멋진 텐트
반면, 이렇게 청계천 움막집 같은 site도 있더군요. 젊은 커플인데 실내 텐트도 없이 저렇게 설치하고 1박3일을 지내더라는...
저녁에는 두툼한 삼겹살로....
1인용 전기밥솥 깜찍한 크기인데 밥이 잘 될지 저도 반신반의
생각보다 밥이 잘 되더라구요. 2인분으로 했는데 양이 많아서 이틀간 먹었습니다.
캠퍼들이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구이바다로 삼겹살 굽기
휴대폰의 DMB로 뉴스도 보고
야간 모습,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캠핑장에서 특별하게 할 것은 없고요, 산책로 돌기와 편하게 앉아서 멍 하니 숲 처다보기....
자동차 소리 하나도 들리지 않고, 새소리, 풀벌레 소리만이 있는 이곳에서의 2박3일이 그야말로 편안한 휴식시간이라는 생각입니다.
타프 선에 앉은 잠자리 한컷
이렇게 제다이의 여름은 끝나 갑니다. 다음에는 늦가을 경에 다시 다녀올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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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느 휴양림텐트촌 풍경인지십대인디..헤어가 ..옆지기가 낭군 너무 젊어보인다고 염색 안 시켜주나벼..
지난 겨울 형부 따라 갔던 방태산휴양림이랑..
지지난 여름 갱상도 검봉산휴양림이랑...우린 텐트 치지 않고 숙소 잡았지만..
계곡 물소리가 천둥소리 같던 그곳 정말 좋던데..
와이프와의 오붓한 2박 늦 휴가..
좀 고생스럽긴해도..다른 방해꾼 없이 참 신선했겠어요.
제다이님은 얼굴은
여기는 용인 자연휴양림이에요, 주변이 참 조용하고, 숲속에서는 새소리와 벌레소리 밖에 들리지 않고
집과 가까운 곳이라 자주 이용하는곳이지요. 캠핑데크 말고 일반 숙소도 있어요.
방태산 휴양림도 참 좋은 곳이지요
방태산 휴양림 넘 좋아하는곳이어요
4번 갔었는데 한 여름에도 넘 추워요
캠프장에 데크가 되어있네요. 와~
네, 데크에 전기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여름에선 미니 선풍기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고요, 가을 겨울에는
전기 장판도 사용 할 수 있어서 춥지도 않고 좋아요.
제다이님~~ 정말 젊으셨네요.
네, 젊게 살려고요
가깝기도 하고 주위 경관도 넘 좋아요
두 분이 재미난 캠핑 하셨네요 ~~
저도 가보고싶네요 ~~ㅎㅎㅎ
방태산도 다녀오셨다니 용인에도 한번 다녀 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