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yant Mount 기행문 – 240706
오늘은 화창한 날에 6명이 브래그로 향하여 갔다
10년 전부터 이 산을 가려고 했으나 정복을 하지 못하고
오늘에 가게 되어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처음 가는 길이라 또한 두려움이 생겼지만
모든 것이 은혜롭게 이끌어 주실 것으로 생각했다
국도 66번을 끝까지 달려 비 포장도로를 진입을 해서
약 15키로를 가서 캐니언 크릭 주차장에 파킹을 했다
캐니언 크릭 강을 옆으로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빛을 맞으며
1.5키로 가서 노란색 사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여기서 엎어 캐니언 크릭으로 따라 올라 갔다
이 개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맑은 시냇물을 볼 수 있으며
그 소리는 우리들의 눈과 귀를 기쁘게 만들었다
이 길을 오르는데 젊은 백인 부부를 만나서
인사를 했는데 나를 앞 질러 가면서 산 정상에서 보자고 했다
이 개울을 좌우로 건너기를 많이 하면서 약 2키로를 올라가면
두 크릭이 마주치는 곳이 나오는데
우측 크릭으로 오르면 브라이언트 리쥐 피크 2로 오를 수가 있다
브라이언트 대산괴에는 총 7개의 리쥐 피크가 있는데
브라이언트 호수를 중심으로 7개의 피크가 감싸고 있어서
등산 메니아들은 이 7개 피크를 정복하면서
이 호수를 주위를 높은 곳에서 내려 다 보면서
리쥐를 타며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멋진 산행이 된다
오늘의 목표는 브라이언트 마운트 이기에 좌측 크릭을 택하여 올랐다
여기서 2키로를 더 오르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걸리가 있는데
이 걸리로 가는 것이 아니고 90도를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숲을 잘 살피면
트레일이 보이고 나무가 울창한 오솔길을 80미터를 가면
물이 흐르는 개울을 건너게 되고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게 된다
이 길은 약 0.8키로 정도 되는데
특히 이 숲길에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가득하여 심폐가 소생하는 느낌이 든다
많은 산우님들이 이 산행로에 대해 탄복을 하면서
너무나 좋다고 다음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 오는 산이라 부쉬웨킹, 길 찾는 일등이 나의 마음을 짓눌렀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산행 코스라 무척 기뻤다
숲길을 벗어나면 약간의 돌과 초원 밭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힘을 얻어 1키로 정도를 더 오르니
정말로 아름다운 브라이언트 호수가 나왔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호수의 색깔에 탄복을 자아 낼 수밖에 없었다
하늘 색보다 더 진하면서
맑은 햇빛에 영롱이 빛나는 호수는 산속에 보배를 안고 있었다
호수진입 후 150미터를 더 가서
좌측으로 90도로 틀어서 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곳까지 온 에리베이션 게인을 올라온 것보다
80미터를 더 올라야 하는 마지막 하일라이트이었다
이 스크리를 10퍼센트를 오르면 약간의 스크램블을 하는 구간이 나온다
계속되는 스크리는 다리에 힘이 솟고 근육이 만들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뒤를 돌아 보면 브라이언트 대산괴를 속에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면서 오르는 느낌은
오를 때 마다 색 다른 느낌을 얻게 되어서 좋았다
정상에 70프로를 올랐을 때 아까 만난 젊은 부부를 만나게 되었다
정상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제 내가 앞 질러 가게 되니
여자가 자기는 센 등산가가 아니라고 웃으면서 나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마침내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환상적인 파라로마가 펼쳐졌다
그야말로 이 아름답고 웅장한 곳에 서있는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동쪽으로는 무스 마운틴 남쪽으로는 그라스고우, 리머스, 로물러스 등이 보였고
서쪽으로는 포트리스, 보가트, 키드, 알란, 코렘볼라, 로히드 등
무수히 많은 산들이 우뚝 솟아 있었고
북쪽으로는 티아라, 벨모아 브라운, 크라운 피크등이 있었다
감사함과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사진을 찍고
기록 함에 흔적을 남기려고 하였으나 펜이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
15분 정도를 기다리니 백인 젊은 부부가 올라왔고
또한 30분을 기다리니 임효원 산우님께서 올라 오셨고 서로 축복의 말을 나누었다
40분을 더 기다렸으나 아무도 오지 않아서 하산을 결정하고
조금 내려갔는데 임 산우님이 갑자기 다리에 마비가 와서 마사지를 하게 되었다
응급 처치를 한 후 다시 하강을 하기 시작했는데
올라왔던 길로 내려 가시 않았다
스크램블 하면서 올라 왔던 곳을
처음 경험한 산우님에게는 힘들 것 같아서 좌측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많이 돌아 내려 갔지만 안전한 산행을 할 수가 있어서 무척 감사했다
호수에 내려와서 산우님들을 모두 만나서 아름다운 담화를 나누었다
장현숙 산우님이 선그라스를 잃어버려서 김정식 산우님이 두 번을 왔다 갔다고 했다
우리 모두도 하산하면서 그것을 찾으려고 노력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름다운 산길과 회복의 공기를 마시면서
숲 오솔길을 내려오니 맑은 시냇물이 정겹게 흘러갔다
임은애 산우님이 족욕을 하고 가자고 하여
모두들 발을 신선한 물에 담구었다
발에서부터 올라오는 시원함과 산 속의 기운이 온 몸과 머리를 강타했다
그 동안 피로했던 발이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회생의 기쁨을 만끽 할 수 있었다
즐거운 물소리를 다시 들으면서 엎어 캐니온 크릭을 빠져 나오니
캐니언 크릭이 나왔다
저녁 해가 이미 서쪽에 걸려 있고 우린 이 캐니온 크릭을 걸으면서
즐거운 오늘의 산행을 마쳐야 했다
오랜만에 나온 임효원 산우님께서 운전을 해 주셔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모두들 수고 했고 다음 번에는 벤프쪽으로 진입하려고 하니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산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웹 사이트를 참조 하세요
https://cafe.daum.net/chc7158/Ju59/56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903 미터
2. 해발 : 2629미터
3. 산행 시간 : 6시간
4. 스크램블 : 약 스크램블
5. 스크리 : 약
6. 산행 길이 : 18 키로
7. 누적 엘리베이션 게인 : 1016 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