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너무 시끄러워요.
어제도 하루종일 화단 정리를 하느라 기계소리가 요란하더니만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지 오늘도 아침부터 아직까지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답니다.
물론 아저씨들이 무척 고생하시는 건 알지만... 솔직히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여도 그닥 맘에 들지는 않거든요.
아파트 입구쪽에 화단 가꾸신다고 기계 들거와 쓱~ 누가 봐도 보기 싫게 쓱 베어버리더라구요.
크냥 나란히 키 맞춰..같은 느낌?!
이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로 더이상 자라는 걸 막기 위해 잘라내는 것처럼 싹뚝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유난히 시끄러워 피곤모드랍니다.. -_-
어제 새벽에도 누가 술을 마신건지.. 차량에서 클락션만 요란스럽게 계속 울리고 있더라구요.
사람들 모두 나와 시끄럽다고 해도 요지부동..계속 울리는 소리에 아이들까지 모두 깨서 고생 좀 했네요.
이런날.. 살짝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쬠 쌓일 때는 먹는 걸로 화끈하게 풀어주어야겠지요.
보통때라면 홖느하게 매운 걸 먹고 기운 차릴텐데..오늘은 조금 담백한 걸로 택했어요^^
연어샐러드와 쫄깃한 유부의 만남!! 바로 연어샐러드유부말이랍니다.
그러다고 샐러드와 유부만 있는 건 아니고 든든함까지 잡아주기 위해 후리카케를 넣은 밥까지~ 히힛
아이들 견학이나 소풍 도시락에 넣어주어야 너무 좋겠더라구요. 물론.. 샐러드처럼 소스가 얹어진 걸 무척 싫어하는
성연양에게는 그냥 유부에 밥만 돌돌 말아서...
이번 주 금요일날 견학간다는 데..그 때 넣어주려구요^^
매번 아이들 도시락으로 싸 줄 때는... 조미된 유부만 구입하다가..
오랜만에 사각어묵을 데려왔는데요..살짝 적응 안되요 ㅋㅋㅋ 조미가 되지 않아 그런가 그냥 먹기에는 심심하거든요.
그래서 역시나~ 살짝 유부를 조려내야 맛이 살 것 같다는..
여튼 쫄깃쫄깃한 유부의 식감 아주 좋다는 거~!!
[연어샐러드 유부말이]
재료 : 연어샐러드통조림 1/2캔, 사각유부 10장, 부추 약간, 밥 1/2공기, 후리카케약간
유부조림장 : 다시마우린물 1컵, 맛간장 1과 1/2큰술, 설탕 2작은술
사각유부랍니다.
사각유부는 대형마트 냉동코너에 구비되어 있어요^^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시킨 후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치거나 혹은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유부의 기름을 어느정도 제거해주어야겠지요.
다시마우린물 1컵과 설탕 2작은술, 맛간장 1과 1/2큰술을 냄비에 넣은 후
사각유부 10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완전히 조려내도 좋지만 국물이 자작할 정도만 끓여줍니다.
끓여낸 유부는 꾹 짜낸 후 사용하시면 되요.
이대로~ NO! NO!
유부말이잖아요. 그럼 곱게 펴 주어야겠지요.
이렇게~!!
사각유부의 한쪽 면을 칼로 끝부분만 잘라내고 나서 옆부분을 터주시면 된답니다.
한쪽면만 남기고 모두 열어주세요^^
연어샐러드 통조림 개봉하니... 이거 너무 다져진 것 아닌가 싶었는데 말이죠.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 눈으로 보이는 것만 믿으시면 곤란해요^^
다소 모양새가 야채참치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야채참치보다 짭쪼름함이 덜해서 담백하더라구요.
감자와 양파, 당근, 완두콩 등의 야채들도 쏙쏙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아주 좋아요.
원래는 연어샐러드로 만든 김밥을 소개해드릴려고 했는데.. 그 김밥 사진이 어디로 간건지..
아무래도 아이들이 카메라 가지고 사진찍고 놀다가 지워버렸나봐요 ㅠㅜ
딸랑 완성컷만 남겨두고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꺼이꺼이~
자~ 이제는 유부도 준비가 되었고... 연어샐러드 통조림도... 부추도 살짝 데쳐 준비했고..
후리카케도 있으니.. 만들어 봐야겠지요^^
우선 밥 1/2공기를 준비하고 후리카케를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주었답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나다는 것 아시죠 ~아이들 주먹밥도 만들어 주고 싶어지네요.
유부를 곱게 편 후 그 위에 적당량의 밥을 깔아준 후 동원연어샐러드도 살짝 올려주었어요.
그리고 돌돌 김밥 말 때처럼 돌돌 말아준답니다.
돌돌 말아낸 유부말이를 고정해줄 부추로 질끈 묶어주고..
아흣~ 쬠 지저분하죠 ㅋㅋㅋ 부추 끝은 짧게 잘라주어야지요.
참..유부는 앞뒤로.. 나누어서 말아주었답니다. . 별 것 아닌것 같아도 맛을 보면 살짝 식감이 달라져요.
그게 신기하더라구요. 두가지 맛을 본 결과 유부를 뒤집어 말아주었더니 식감이 훨씬 살아서 좋네요^^
짠~ 완성 된 연어샐러드 유부말이랍니다.
식초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으니 유부초밥은..아니겠지요.
그.러.나 유부초밥처럼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하나만 먹어야지 하는 사이 어느새 몽땅 먹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이대로.. 금요일날... 속재료만 살짝 바꿔서 성연양 견학도시락에 쏙 넣어주어야겠어요^^
유부초밥이랑 김밥 싸달라고 하더라구요. 목요일날 장보러 가야지요.
도시락메뉴 걱정보다.. 간식 걱정이 앞서네요. 과일도 먹는 과일이 정해져 있다보니 은근 어렵거든요.
연어샐러드 유부말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먹기도 너무 편해요..
모양이 이뻐서 생일상차림이나 손님초대상에 올려도 손색이 없겠더라구요.
한 입 드셔보실래요?!
사각유부에 살짝 짭조름하게 간을 해주었더니 담백한 연어샐러드와 더 잘 어울리네요.
그냥 만들었다면 살짝 심심했을 테지만.. 이대로 즐기기 너무 좋아요.
짭쪼름하고 쫄깃한 유부의 식감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새콤한 연어샐러드~
아흣 너무 좋다~!!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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