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척추측만증은 문진과 진찰을 거쳐, X선 촬영 등으로 진단하고,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활용해 검사한다. 검사 결과 소아․청소년 척추측만증으로 나타나면 곧바로 치료를 한다.
척추측만증 부위는 물론 전신 검사해야
척추측만증 정밀검사는 척추가 휜 부위뿐 아니라, 전신을 해야 한다. 척추 부위와 동떨어진 목이나 뇌 등에서도 이상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이창우 원장은 “아이에게 방사선이 과다 노출될까 염려해 X선 촬영을 꺼리는 부모가 있는데, 3~6개월 간격으로 하는 X선 촬영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슈로스 운동’ 치료법이 대표적
소아․청소년기에 병원을 찾은 척추측만증 환자는 만곡이 10도 이하인 경우가 많다. 이때는 경과를 지켜보거나, 운동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운동치료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만곡이 10도를 넘어 20~30도가 되면 보조기를 착용해 치료한다. 보조기를 착용하면 이미 휜 척추 교정에 도움이 되고, 척추가 더 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보조기 착용과 함께 운동치료를 병행해 측만증을 치료한다.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대표적 운동요법은 슈로스 운동 치료법이다. 슈로스 운동 치료법은 운동과 호흡이 핵심으로,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는 것을 막고, 휜 척추를 다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1921년 척추측만증을 앓던 카트리나 솔처가 독일에서 개발했다. 슈로스 운동 치료법은 진단을 통해 환자의 몸을 4개 블록으로 나눠 척추가 뒤틀린 상태를 파악한 뒤, 그에 따라 일대일 맞춤 치료를 실시한다. 기본적으로 운동기구인 스톨바(Stall-bar)와 공을 이용해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키고, 짧아진 근육을 푸는 운동을 한다. 소아 척추측만증 환자는 갈비뼈 사이가 좁아져 호흡이 짧으므로, 호흡을 길게 내뱉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만곡 정도 심하면 수술해야
만곡이 40~50도 되고 외관상 척추 변형이 심하면 수술한다. 수술은 척축 내에 금속 교정기기를 삽입해 척추를 바로 세워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이창우 원장은 “소아․청소년기 환자에게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수술은 척추가 더 이상 옆으로 휘지 않게 고정하는 것인데, 그러면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기 환자에게는 되도록 보조기 착용을 권하며, 수술은 성장이 멈춘 다음에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태가 심각한 척추측만증은 나이가 어려도 수술해야 할 때가 있다. 부모들은 척추측만증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특히 여자아이는 성인이 된 후 출산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크다. 이창우 원장은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아도 운동을 하거나, 부부생활을 하거나, 아기를 낳는데 지장이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Mini Interview
대전튼튼병원물리치료센터 김정아 실장의 굼금증 풀이
“아이를 위한 척추측만증 교실에서 맞춤 치료 받으세요”
척추측만증 교실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
척추측만증 교실은 아이의 척추측만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치료하는 방법과 아이에게 필요한 근육운동을 지도하는 방법이다. 운동은 바른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물리치료사는 아이가 운동하는 동안 앞에서 서서 바른자세를 취하게 유도한다. 특히 아이자세교정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 1대1 맞춤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치료 중에도 6개월~1년마다 만곡도를 측정해 치료 효과를 살펴보며, 전문의와 상의한 뒤 경과에 따른 치료를 진행한다.
척추측만증 교실에서 하는 슈로스 운동 치료법은 무엇인가?
튼튼병원 척추특만증 치료센터는 척추측만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운동치료를 통해 척추 변형을 막기 위해 슈로스 운동 치료법을 도입했다. 척추가 제 위치에 있지 않으면 갈비뼈 사이 공간이 좁아지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 슈로스 운동법은 바른 호흡법을 하면서 척추뼈가 올바른 위치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다. 튼튼병원 척추측만증치료센터는 슈로스운동요법을 통해 척추 불균형으로 인해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는 교육을 한다.
척추측만증 교실의 슈로스 운동 치료법은 누가 지도하는가?
척추측만증 교실의 물리치료사는 슈로츠 운동 치료법을 시행하는 독일 카트리나 슈로스 센터의 측만증 전문 강사에게서 전문 교육을 받은 이들이다. 그 병원에서 교육 받는 것과 마찬가지인 테스트를 거쳐 슈로스 치료 자격증을 획득한 물리치료사가 시행한다.
방문 간호 서비스 실시, 대전튼튼병원
2011년 12월에 개원한 대전 튼튼병원은 180병상 규모로, 척추관절 전문의 7명이 환자와 지역 주민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다. 퇴원 환자 방문 간호 서비스를 실시해 수술받은 환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의료봉사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어린이 척추측만증센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척추측만증이 방치되지 않게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첫댓글 김 정아 실장님 이죠 ^^ 좀 멋지심!!!
지회장님 멋집니다.
다음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늘 열심히 노력하시니 주위에서 알아준다는...ㅎㅎㅎ
이렇게 소식을 들으니 더 반갑네요!
실장님 이제야 보았네요..넘 멋져요...항상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