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돼지국밥 한그릇먹기 위해 중앙동에 있는 하동집돼지국밥으로 향합니다.
부산호텔근처 타워모텔이 보이는 수평선 좁은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하동집돼지국밥 간판이 보입니다.
페인트칠도 하고 노포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왠~뚝배기한우곱창카레 입간판도 보이고... 하동문화살롱이라...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것일까??
가게로 들어가니 어여쁜 아가씨가 그냥 "한그릇 드릴까요"라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예"하고 앉으니 돼지국밥도 아니고 카레가 한그릇나옵니다. ㅎㅎ
반숙을 곁들인 일본식 카레인데 입간판에 있던 한우곱창카레인가 봅니다.
강황으로 지은 노란밥이 따로 나오고 카레향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강황밥을 카레와 섞어서 먹어 보니 맛이 좋습니다.
벽에 안내문이 보입니다.
헉~ 오늘(2월28일)이 장사 마지막날이라고 내일부터 하동집 문닫는 날이랍니다.
안내문을 읽으니 왜 뚝배기한우곱창카레만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일이 많아서 맛집소개는 안하는데 급한 마음에 핸드폰 사진기를 들이됩니다.
먹다가 찍으니 엉망입니다.
향신료의 향도 좋고 전분도 적당하고 방울토마토 들어간게 정성도 느껴지고, 특히 곱창이 냄새도 없고 부러운게 맛이 좋습니다.
뚝배기 온기가 오래 남아 끝까지 따뜻하게 먹으니 기름기 있는 곱창카레에 딱인듯합니다.
특히 일본식카레인데도 짜지가 않아서 더 좋네요.
가격은 9,000원인데 할인해서 6,000원
밑에 사진 2개는 3월간 곱창카레 관련 사진들
아래 사진은 하동집돼지국밥 관련사진들
천장이 낮으니 테이블6개의 가게가 더 작게 보입니다.
건물이 오래되고 낡아 건물주가 헐고 새로 짓기로 했다고 하는데, 예정일이 연기가 되어 3월까지는 영업을 계속할 예정이라는 주방장 팝핀댄서 이정민씨 ㅎㅎ 상남자 분위기가 나더니 저런 구여븐 표정을 짓네요.^^
영업은 점심시간만 11~15시까지 한우곱창은 구포에서 그날 도축한걸로 한정량만 준비해서 판매한다고하니 늦게 가면 못먹을수도 있을듯???
입맛에 맞아서 3월까지 1~2번정도는 들릴듯하네요~
이가게가 끝나도 계속 중앙동에서 식당을 계속 한다고 하니 다음에 새로운 메뉴로 돈까스카레도 만들어주시고 저 같이 반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맥주잔술 메뉴도 추가해주시면 좋겠네요.
이글 읽으시는 분들도 점심시간에 중앙동에 계시면 맛있는 밥 드시면서 문화에 투자하신다 생각하시고 한그릇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업시간 : 11~13시(점심시간만)
주차장 : 없음
주소 : 중구 동광동3가 15
부른배를 부여잡고 타워호텔쪽으로 100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용두산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부산의 구도심을 산책하면서 위장에도 여유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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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에 만복이 들어갑니다.
2015. 2. 28
귀연드림
첫댓글 오래만입니다. 사업이 나날이 번창되고 있음을 부산 지역 어떤 식당에 가던 제품이 보여서
느끼고 있었지요. 곧 얼굴 한 번 봅시다,
중앙동 점심시간 잘 맞춰서 가봐야겠어요.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