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 여행 2014,2.23-27
먼저 지리산으로 출발 하였다. 오호라 아재 댁에서 일박하고 무주에서 오신 창현씨고 함께 4명이 선유도로 아침 아홉시에 출발하였다. 군산항에서 1시 배를 타기위하여...... 서울에서 현철님 부부가 군산에서 만나 우리 일행은 6명이였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였고 선유팔경 주인장 께서는 볼일 땜시 군산에 며칠 머물고 계신중인데 우리에게 점심으로 간장 게장과 아나고탕 맞볼 기회를 주신다. (간장게장 19,000원 아나고탕 13,000원 )
간장게장과 아나고 탕이 들어오기전 점심 밥상
군산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1시 여객선을 타고 선유도로
선유도는 2016년 이면 다리가 완공되어 차로 들어 갈수 있게된다. 섬 주민들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될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섬 구경 쉬워지니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일이 될것이다.
해안사구 해수욕장
선유팔경 안주인 은정씨가 우리 일행을 위하여 차려주기 시작하는 밥상들
은정씨와 오호라 아재 은정씨는 요리하고 밥상 차리는거 너무도 쉽게 후딱 해낸다. 오랜시간 손님들 맞이했던 내공도 내공이지만 손님오는것 그것도 우리같은 민폐손님 에게도 어찌나 정성을 다하는지 진짜 내공은 그녀의 마음속에 담겨 있음을 알수있다.
선유팔경 앞바다가 풍성하게 물이 들어왔다. 난 한여름에 이곳에 와보고싶지만 이댁이 너무 바쁜 시기라 가장 조용한 요즘을 선택한다.
다음날 아침
미세먼지가 공포스럽게 자욱한 시기라 섬들 모습이 맑게 들어오진 않지만 이곳은 아름다운 섬이다. 그래도 우리는 이번엔 망주봉 올라보자고 길을 나섰다.
가는길에 이쁜 조개껍질 주워 보았다.
이곳에 지천으로 널려있네요.
사구해안앞 작은 바위섬으로 다리가 놓여지는 공사를 하고 있다. 다음에 오면 많이 변해 있을거구만요.
망주봉 오르기 전에 주변마을 한바퀴 돌아 걸으면서
김작업 배들이 들락거리는 선착장에도 올라보고
망주봉은 너무 위험 하여 밧줄타고 올라야 한다. 경고문도 붙어있고..... 현철씨만 오르고 우리는 중간에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망주봉 중간에서 바라본 해안사구 미세먼지 너무 심하다.
바닷물 빠져나간 시간이군요.
이곳이 따뜻한 곳임을 산자고는 이렇게 청초한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망주봉
걸어서 선유팔경으로 돌아오다. 미세먼지 너무 심해서 밖에서 걷는것이 힘들게 여겨지다.
언제나 지리산 든든히 지켜주는 오호라 아재
오후엔 자전거로 장자도엘 가기로 하였다. 현철씨부부 랑 셋이서
자전거 난 아가씨 일때 타보곤 처음인데 잘될까? 싶었다.
처음에만 어리버리 하더만 잘되네......와 이기분
엊저녁 은정씨가 끓여주던 물메기탕 강원도 지방 김치넣고 끓여주던 물메기탕 보다 훨씬 맞이좋아 두그릇이나 먹었다.
선유도에 오시면 자전거타고 섬을 돌아보라고 꼬옥 권하고싶다.
현정씨도 자전거 너무 잘 탄다. 멋지다. 마음씨도 멋지고 모습도 멋지고 아름다운 부부
장자도 산책 코스
현정씨는 가게에서 기다리고 현철씨와 둘이서 조금만 걸어보기로 하였다.
한시간이면 산위에까지 다녀 올 수 있다는데 늦은 시간 이기도하고 현정씨가 아래서 기다리고 있기에 조금만 걷고 내려오다.
예서 바라보는 모습도 아름답다.
우리는 선유도에 또 올거니까. 다음에 둘러볼 길 남겨두자구요. ㅎㅎ
바다의 해초들은 요즘이 한창이지요.
아름다운 부부 , 멋진 부부, 사랑스런 부부 ,
이 사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밀려 나갔네요. 현철씨와 둘이서 바지락 캐기 체험하러 나섰습니다. 내가 그래도 경험이 있거든요.
모험심은 현철씨와 나와 죽이 맞는것 같어요. 둘이서 15개 정도 캐었습니다. 고추밭 매는게 더좋겠어요. 자갈밭은 너~무 힘들어요. 춥기도하고 물도 밀려 들어 오기도하고 서둘러 끝냈어요.
선유랜드 선유팔경 선유도에 가시면 이집 밥 꼬옥 드셔보세요. 회는 물론이고 바지락 무침, 간재미 무침, 물메기탕, 김국, 톳볶음, 바지락 칼국수, 박대구이, 낙지젖갈....... 우리일행 모두는 3일동안 은정씨 요리땜시 2킬로는 늘어났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선유팔경 밥상이 자꾸만 생각 날것 같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어느새 바리바리 짐을 챙겨 놓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열어보니 바지락,간재미, 톳나물, 물김, 낙지젖갈,..... 친정 언니 처럼 챙겨주었네요.
오후 3시 배를 타고 군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산시장에 가서 박대도 사고 ,멸치도 사고, 장어도샀습니다.
선유팔경 주인장 동생이신 종원님부부 나오셨습니다. 부담될까봐 연락 않으려고 했는데........
군산 시민회관 근방 장원꽃게장 집입니다. (일인분 12,000원) 풍성하게 우리 일행들에게 이렇게 멋진 저녁을 ....... 간장게장 원없이 많이 먹었습니다.
박대껍질 무침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입니다. 약간 비릿하면서 입안에서 녹는 맛이더군요.
현철님부부는 서울로, 우리 일행은 지리산으로.... 지리산에서 또 하룻밤 묶고선 아침에 출발하여 집에 돌아왔습니다. 풍성한 환대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우리부부 너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첫댓글 농사 짓는 짬짬이 여행을 즐기시는 작은사랑님 참 멋져요.
작은사랑님표 후기는 정성이 가득 들어간 비싼집 백반 같은 느낌. ㅎ
참새님 답글 덕분에 후기 올린 보람을 톡톡히 느껴요.
참새님 처럼 달콤하게 맛깔나는 글을 쓰고 잡은디 재주가메주라서...
언제나 고맙소 ~~~^^*
잘~ 봤어요.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었네요...
푸짐한 밥상에ㅎㅎ 다~ 내가 좋아하는 식단들...
부러워라 ㅎㅎㅎ
겨울이면 전지끝내고 전지목 주워내는것 끝내고 송골양반과 떠나는 여행
주로 지인들 찾아 떠나는 여행이지만 이때가 기다려 지곤 합니다.
요시코 언니 잘 계시지요?
항상 바쁘게 생활하시는 송골님과 함께 떠나신 여행길 보는 내내 저도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 또한 모두 마음이 바다처럼 넓고 푸근하시네요.
작은사랑님~ 이제 바뻐지는 3월이 왔네요.
두분 건강 잘 챙기시고 한 해 농사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농사철 그때만 잘 지키면 여유롭게 여행합니다.
주변에 참 좋은 지인들이 많아서 늘 행복합니다.
선유도 참 아름다운 섬이어요.
또가고 싶은곳 선유도
앗!! 송골양반님 먼 곳 선유도에서 사진으로 뵙습니다^^* 몇 년전 집사람하고 늦여름 1박2일 우리는 오토바이로 섬 일주를 했어요^^*
또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돌아오면서 군산시장에서 엄청 큰 꽃게(한 마리 약 1kg) 사와서 꽃게찜 해 먹었는데 지금도 그 맛 잊을수가 없어요^^*
작은사랑님!!송골양반님!! 늘~~ 행복하세요^^*
지인중 한분에 군산수협 근무 하시는 분이라
질 좋은 수산물 부탁드리곤 합니다.
군산 꽃게가 제일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집에돌아와 박대 구워 먹는 재미 쏠쏠합니다.
선유도는 지난번에 가트로 돌았습니다.
선유도 참 좋지요?
또다시 꽃순이 나기전 송골양반과 오붓한 정 나누시게나!!! ㅎㅎ
여행 한번 하고 돌아오면 마음이 넓어진 울집 양반 느껴집니다.
요즘 원주엔 안가시나요?
음..우리동네를 소리없이 다녀가셧다구요?? 우리동네가 아니라 옆동네라구요?? ㅎㅎ
전주를 지나면서 당연히 고운이 생각했지요.
1시 뱃시간 맞추어 가느라 전화 안했어요.
군산에선 도토리님 생각했고 덜깬주님이 연락하라고 하는데
일행들이 있어서 패스 했어요.
추억이 있는 곳.
사진으로 만나니 그립습니다.
남해에서 한방쓰던 기억.
고운마음 고운자태 기억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봄이오면 울집쪽으로 여행 오셔요.
저도 송년회 남해 여행 가끔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