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오기륭
아... 어... 음... 네... 그래영. 그냥 이렇게 재밌게라도 역사 관련해서 여시들이 하나씩 더 얻을 수 있다면
난 정말 그거로 기쁨... T-T 지식기부 할 만큼 능력은 안 되지만 걍 뭐... 관심이라도 가지는 거 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는거 아닐까 시프요... 네.... 뭐 아니믄 말구 T-T 힝.
이번 편은 조선왕조 왕후 기네스북 입니당.
가장 오래 살았던 왕후는 누가 이쓰까영?
그랑프리 0위. 의민황태자비 이방자여사 (88세로 서거)
(1901년 ~ 1989년)
왕후라고 하기도 뭐하고 세자빈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좀 어중간한 황태자비 직책을 가지신 분이신지라
그래도 어쨌든 황태자비 or 친왕비 or 영왕비 이신지라 넣었슴다. 사인은 수술하신 직장암이 재발해서라네영.
일본인은 참 싫지만, 그래도 이 분은 정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으셨던 분이기에.
묘소는 홍유릉 안 쪽에 있는 영원에 의민황태자와 함께 합장 되어 계십니당.
1위. 신정왕후 조씨 (82세로 승하)
(1808 ~ 1890년)
우리가 드라마 명성황후의 대왕대비 혹은 조대비로 많이 알고있는 분이졍.
사실 원래부터 왕후는 아니었고 순조의 아들 & 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가 문조 혹은 익종으로 추숭되면서 함께
왕후로 추숭 된 케이스 입니당. 첨부터 왕비는 아니었다는거졍. 순조, 헌종, 철종, 고종의 4대를 거치시면서 오래 사신 분.
2위. 정순왕후 송씨 (81세로 승하)
(1440 ~ 1521년)
조선왕조엔 두 분의 정순왕후가 계신데 이 정순왕후는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입니당.
우리가 흔히들 왕이 죽고나서 후궁들이 귀의하는 정업원, 그곳을 처음 세운 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당.
17살에 폐비되어 노산군으로 강등 된 단종과 헤어져서 81세에 승하할때까지 평생을 수절하며 사셨지영.
3위. 순정효황후 윤씨 (73세로 승하)
(1894 ~ 1966년)
순종의 두번째 왕비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황후로 즉위하셨던 순정효황후 입니당.
우리가 흔히들 한일합방이라고 알고있는 경술국치때 나라가 망하는 꼴은 못 보겠다며 옥새를 치맛속에 감추어 두셨다가
순정효황후의 숙부인 윤덕영(친일파종자 씨발새끼)한테 억지로 빼앗기셨던 걸로도 유명하졍.
20살 차이났던 순종과는 금슬이 엄청 좋았고 순종 승하 후에도 순종을 기리며 사셨다고 하네영.
광복과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시고 1966년 낙선재에서 심장마비로 승하하십니당.
순정효황후도 말년에 이승만 정권 밑에서 온갖 더러운 꼴 다 보고 사심. 결론은 이승만 씨발.
(여담이지만 참 곱게 생기심.)
4위. 효정왕후 홍씨 (72세로 승하)
(1831 ~ 1903년)
헌종의 두번째 왕비이자 계비인 효정왕후는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한 왕비가운데 한명이지영.
지아비인 헌종의 사랑을 받지도 못하고 살았던... 게다가 며느리뻘인 명성황후가 일본에 의해 살해당한 을미사변까지
고루 겪으신 격동의 세월을 겪으신 분이라 하시겠습니당. 그나마 더 뒤에 더러운 꼴 안 보셔서 다행.
조선왕조 마지막 왕대비. 릉은 동구릉의 경릉에 남편인 헌종, 전 왕비인 효현왕후와 함께 삼연릉으로 묻혀계십니당.
5위. 단경왕후 신씨 (71세로 승하)
(1487 ~ 1557년)
왕비가 된 지 일주일만에 폐비 되어서 쫓겨난 비운의 왕비 되시겠습니당. 이유는 간단해영. 연산군의 마누라의 오빠의 딸.
고모가 연산군의 부인이었던 거창부부인 신씨였고 아버지가 연산군 측근이었던 신수근 이었다는 이유로 폐출.
평생을 중종만 바라보고 살았던 조강지처라고 하는군영.
영조 때나 단경왕후로 복위되었고 릉 또한 혼자 쓸쓸히 묻혀계신 온릉이네영.
Zㅏ... 그 외에 또 장수하신 분들 보고 가시겠습니다.
6위. 인원왕후 김씨 (숙종의 제2계비, 70세로 승하)
공동7위. 효의왕후 김씨 (정조의 비, 69세로 승하)
공동7위. 순원왕후 김씨 (순조의 비, 69세로 승하)
공동9위. 소혜왕후 한씨 (성종의 모, 68세로 승하)
공동9위. 정현왕후 윤씨 (성종의 제2계비, 68세로 승하)
11위. 정희왕후 윤씨 (세조의 비, 65세로 승하)
12위. 문정왕후 윤씨 (중종의 제2계비, 64세로 승하)
13위. 정순왕후 김씨 (영조의 계비, 60세로 승하)
어지간 해서는 다 대비나 대왕대비 거치신 분들이 좀 장수하신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당.
저 가운데서 대왕대비 거치신 분은 인원왕후, 순원왕후, 소혜왕후, 정희왕후, 문정왕후, 정순왕후네영.
효의왕후, 정현왕후는 대비까지만 찍으셨습니당.
그리고 외전으로 생각보다 오래 산 후궁이 한 분 계시네영.
바로 낙선재의 주인공이신 헌종의 후궁 경빈김씨 인데영.
무려 1907년에 졸拙하기 까지 76년을 사셨습니당. 그동안 일찍 가버린 남편을 얼마나 보고싶어 했을지. 흡...
(게다가 헌종은 완전 여자들 홀릴 정도로 그렇게 미남이었다던데)
다음편은... 네... 무슨 주제 될 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흥미돋는 조선왕실 왕비 기네스를 가지고 오도록 하지염.
이만 빠이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믿고 보는 오기륭 언니래 ㅋㅋㅋㅋㅋㅋㅋ귀엽당ㅋㅋㅋㅋㅋㅋ
우와우와 다읽었어 나 이런거 좋아해!! 잠에 또 기네스 갖고와줘용~~
ㅜ-ㅜ 못볼꼴 보신 왕후님들 보니 왠지 슬퍼진다.......
ㅔㅋㅋㅋㅋ재밋당 이런거죠아 언니아는게많구나 ㅠㅠ
이런 역사서에 안다뤄지는 주제로 많이 글써줘서 재밌게 보고있엉!! 다음편도 기대할게영♥
언니 잘보고있어 ㅋㅋㅋ재밌게써줘서 지루하지도않음!
언냐 안녕 항상 언니가 올려주는 글 잘 읽고있어 근데 신숙주가 정순왕후를 노비로 달라고했다느니 첩으로 달라고 했다느니 하는 얘기는 오직 1918년에 김택영이 쓴 한사경이라는 책에서만 나오는 얘기 아냐? 역사적으로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들었엉ㅇㅇ 오히려 신숙주가 나중에 예종시절에 어렵게사는 정순왕후를 위해서 구휼해달라고 조정에 청까지 올린게 정사인데;; 노비나 첩으로 삼으려했다는게 오히려 신빙성 없는거 같어
그랭? 나 연도 조사하다가 위키백과에 그러케 나오길래..... 하긴 위키는 여러 사람이 손대는거라 신빙성이 좀 떨어지긴 ㅎ....... 우선 그 문단은 삭제!
계유정난 관련해서 루머가 참 많구나. 경혜공주 노비설도 그렇고.. 신숙주 그 누명은 벗겨줘야겠다. 나머지는 안돼~!!!!
나 언니 팬펜팬펜이야 너무재밌어 이런역사글ㅋㅋㅋㅋㅋㅋ
언니랑 친구하고 싶다 ㅋㅋㅋㅋㅋ 순정효황후 윤씨 멋지다.........옥쇄이야기......
정현왕후가 제일좋아^^
오래사신분들 보면 거의 대부분 남편이 일찍 죽었거나 모진 풍파 다 겪으신 분들이네 ㅠㅠㅠㅠㅠㅠ흑흑 왕실여인네들의 삶이란..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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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홍씨야?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는데 남양홍씨 출신의 왕후 고려시대에도 있어. 충숙왕 후궁이자 충혜왕, 공민왕의 어머니인 공원왕후 홍씨도 남양홍씨야!
그때도 장수한 분들이 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