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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고열량·고지방 음식이 많은 데다,
모처럼 모인 친척들과 담소를 즐기다 보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30일 내놓은 추석 음식 영양 정보에 따르면, 송편 5~6개는 밥 한 공기(약 300㎉)와 열량이 같다.
곶감 4개와 약과 2개, 밤 11~12개, 절편 5~6개, 한과 12개도 비슷한 열량을 낸다.
빈대떡 큰 것 1개, 잡채 1접시는 약 200㎉, 식혜 200mL 한 컵은 75㎉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만약 밥 한 공기(300㎉)에 돼지갈비 3대(300㎉), 잡채 반 접시(100㎉), 빈대떡 2분의 1쪽(100㎉)를 먹고 후식으로 곶감 2개(150㎉)와 식혜 한 잔(75㎉)을 먹었다면 한 끼 식사로 총 1025㎉를 섭취하게 된다.
성인남성(20~29세)의 일일 권장 영양섭취량(2600㎉)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고, 여성(2100㎉)을 기준으로는 49%에 달한다.
세끼 식사에 간식, 술자리까지 겸하면 하루 만에 이틀치 열량을 섭취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많은 음식을 먹다 보면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진다는 우려도 있다.
국·찌개류에는 가능한 한 소금·간장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소금 5g)이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토란탕 1그릇에는 나트륨이 약 550㎎ 들어가 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적당히 먹고,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한 햇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겠다.
단감 1개(100㎉)와 사과 1개(100㎉), 고사리·취나물·콩나물의 삼색나물 1접시(50㎉)를 먹으면 식이섬유 7g을 섭취할 수 있다.
1일 권장 식이섬유 섭취량은 약 2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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