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차 전남 곡성 동악산(735m)
◎ 소 재 지 : 전남 곡성군 곡성읍
◎ 떠나는 날 : 2008. 11 . 16 . (셋째 일요일)
◎ 어 디 서 : 강서체육공원 AM 06:40
대저 지하철역 AM 06:45
지내동 동원아파트 앞 AM 06:50
25시 약국 앞 AM 06:55
활천고개 신동병원 AM 07:00
왕릉공원 앞 AM 07:05
내외동 사무소 앞 AM 07:10
일동 한신 아파트 AM 07:15
◎ 산행코스 : 청소년상담소-깃대봉-형제봉-대장봉(서봉)배넘어재-7이봉-삼각점
-동악산-신선바위-3교-도림사-청소년상담소 (약 5시간30분)
(☞ 산행코스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준 비 물 : 중식(행동식), 간식(물 포함), 여벌 옷, 보온자켓,
스틱(사용하는 분),개인구급약, 우의, 렌턴(비상용),
◎ 산행리드 : 이원희회장
◎ 회 비 : 정회원 20,000원, 일일회원 22,000원
◎ 연 락 처 : 회 장 이 원 희 (010 - 6215 - 8850)
부회장 김 영 기 (011 - 9506 - 2604)
총 무 장 상 철 (019 - 9021 - 6043)
◎ 이동버스 : 오색고속 관광버스로
동악산사진
♣ ♣ 남원 고리봉(708.9m)과 곡성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들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기운차게 솟아오른 두 산은 각기 다른 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고리봉이 섬진강을 지킬 듯 당당한 형상이라면, 동악산은 섬진강을 끌어안을 듯 넉넉한 형상으로 솟아 있다.
고리봉과 동악산은 섬진강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산 사이의 강 7km 구간은 '솔곡' 이란 골짜기 이름으로 불린다. 솔이 소나무의 순우리말인 것으로 보아 솔곡은 소나무가 무성한 골짜기를 일컫는 듯하다. 결국 예로부터 두 산 사이의 섬진강은 강으로보다는 수림 울창한 골짜기로 여겨왔고, 두 산을 따로 떼어 여기지 않아 온 듯하다.
산행지도
산소개 및 틍징
▶ 남원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오른 곡성 동악산(745m)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壯山)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얹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겸비한 이 곡성의 진산은 곡성의 지리산 보망대로 꼽힌다. 섬진강 너머로 하늘을 가를듯 산줄기를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동악산의 '樂' 자가 '락' 으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즐거울 락' 이 아닌 '풍류 악' 자이기 때문이다. 즉, 음악이 울리는 산이라는 뜻의 산명을 가진 산이다. 이는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비롯된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講道)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속에서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阿羅漢)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이에 원효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으니 육시(六時)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들이 이렇게 산명을 유래하게 한 당시의 아라한상들이라 전해지고 있다.
동악산은 청류동계곡 또는 도림사계곡으로 불리는 골짜기를 경계로 두 개 산군으로 나뉜다. 골짜기 북쪽은 동악산, 남쪽은 형제봉(759m) 줄기인데, 동악산은 섬진강변에서 산자락을 끝맺지만, 형제봉은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 (764.8m)까지 남동향으로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에 산자락을 담그기까지 길고 넓은 품을 형성한다.
산세가 이렇게 두 개 산군으로 나뉘다 보니 산행도 두 산줄기를 따로 떼어 하든지 또는 함께 엮는 식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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