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군요.
무슨 까닭이든 이별은 아픔니다.
그와의 이별이 아픈것이 아니라
내가 맺은 사랑과
내가 맺은 신뢰와
그토록 그리워 하던 나만의 님.
님을 잃어야함이 아픔니다.
언제 한번은 이런 날이 올줄 알았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 [원본 메세지] ---------------------
5월 어느 하루,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내가 산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북한산은 언제나 새로와. 뭐, 산이라는 것이 그렇지만, 북한산은 좀 더 다른 것 같다.
언제 우리 북한산에 같이 가자"
그가 이렇게 말했을 때, 북한산엘 가면 꼭 당신하고 갈게....라고 나는 말했습니다.
그 북한산엘 다녀왔습니다.
혼자 다녀왔지요.
산길마다 뚝뚝 떨어지는 봄꽃들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생각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산은 그저 묵묵히 나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행복과 그의 건강과 그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모두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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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왼쪽 가슴아래에 온 통증
나무 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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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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