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필리핀, 인도어학연수 위험, 안전 ??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학연수로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필리핀과 인도,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로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호주에 대해서 그 위험과 안전에 대해서 몇가지 개념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 글을 이미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했다가 위험, 안전 등의 문제로 주저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글입니다.
1. 평균율의 법칙?
호주, 필리핀, 인도를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로 가고자 하는데 위험과 안전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그 고민을 몰아내기 위해서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데일카네기의 인생론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을 몰아내기 위해 ‘평균율의 법칙’을 적용하라. ‘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몇 할이나 되는가?’라고 스스로 물어라.
과연 호주, 필리핀, 인도를 가는 것의 위험의 확률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보면 되겠습니다.
- 호주교민 12만명, 호주워킹홀리데이 3~4만명 그 중에서 호주인들에 의한 인종사고를 당하는 경우의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 필리핀어학연수 6만명, 그 중 사건사고, 자연재해를 당하는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 인도 외국인 여행객 년간 600 만명, 그 중 인도인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한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사건사고의 확률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확률이 나올 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확률적으로 거의 0 에 가까운 확률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어떤 방식으로 그 나라를 경험하는가?
한나라를 경험하는 방식에 의해서 위험과 안전은 매우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여인 홀로 술에 취해 가로등도 없는 밤에 논두렁길, 인적 드문 골목길을 거닌다거나 또는 우범지대를 다닌다면 위험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어학연수로 필리핀과 인도를 경험한다는 것은 거의 실내생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킹홀리데이도 지역과 행동을 잘 선택하면 거의 무리없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필리핀에 가서 카지노에 가서 한국인 조폭들에게 대출을 받아가며 몇억을 날리거나 인도에서 매일 깜깜한 밤에 텐트생활 하며 오지 여행을 하거나, 호주에서 우범지대를 홀로 다니거나 하는 행동을 삼간다면 어느 나라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동일합니다.
자신의 경험이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인지를 잘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3. 그럼 한국에서 그냥 평생을, 그것도 조용히만 살아야 하는가?
우연적인 사건사고가 생겼다고 해서 도전을 미루거나 포기하거나, 자녀의 도전을 만류한다면, 이를 확대하면 그냥 한국에서 평생을 해 지기 전에 집에 와서 조용히 살기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다 자기계발을 못하고, 자기 발전을 못하면 경제적으로 도태되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참담한 생활을 견디다 견디다 못 견디면, 한국이 OECD 국가 중 일위인 자살률의 덧에 걸리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황당한 비유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타당한 비유라 이해가 될 것입니다.
루소는 자신의 교육서 [에밀]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부분을 자기자신으로 바꿔서 생각해 보아도 동일하게 유의미하다 하겠습니다.
세상사는 끊임없이 변하며 금세기의 혼란스런 양상에 비춰볼 때 그 정도는 점점 더 심해져 갈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이를(자신을) 키운다면, 그 아이는 환경이 바뀌는 순간 곧 파멸에 이르고 말 것이다. 그러한 식의 교육은 고통을 극복하도록 하기보다는 고통을 느끼도록 가르치는 셈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를(자기 자신을) 보호하기에만 급급한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행여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지 않을까, 죽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태도이다. 인간은 태어난 이상 죽게 마련이다. 아이가 죽지 않도록 하기보다는 아이가(자신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연 무엇이 인생의 진정한 고통을 만들어 내는 것인지를 잘 사색해 볼 일입니다.


요즘 특히나 호주워킹홀리데이, 필리핀, 인도어학연수에 대해서 안전과 위험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갖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일주를 다녀봤지만, 가기 전의 이미지와 가서의 이미지는 역시 다름을 어느 지역에서나 느끼게 됩니다. 언론 이미지만으로 한 나라를 평가하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는 북한과의 갈등이 주기적으로 보도되는, 바로 우리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부 세계에 대해서 까닭없는 오해로 인생에서 필수적인 자립심, 독립심을 길러야 할 도전의 기회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겠으며, 다만 한국에 있던, 외국에 가던 기본적인 안전수칙인 홀로 밤늦게, 외진, 우범지역을 가지 않기를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이상 호주, 필리핀, 인도의 위험과 안전에 대해서 좋은 사색꺼리가 되었으면 하며, 비단 특정 국가가 아닌,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전 국가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