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새로운 왕 벨사살은 호화스러운 대규모 잔치를 벌이고 그 와중에 하나님을 모욕하다가, 하나님이 개입하시자 극도의 두려움에 빠집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6절 포악하고 교만한 자를 심판하기 위해 개입하십니다. 하나님이 쓰신 글씨에 바벨론 궁궐에 가득하던 흥은 깨졌고, 기고만장하던 벨사살은 두려움으로 벌벌 떨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고, 사람에게 잔인한 권력자의 최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를 조롱하는 자들에게 주눅 들지 맙시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비웃으시며 때가 되면 그들에게 진노를 쏟으실 것입니다(시 2:4,5).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향락을 일삼고 하나님을 무시하면 결국 파멸에 이릅니다. 벨사살은 왕족과 귀족 천 명을 위해 주지육림(酒池肉林)의 연회를 열었습니다. 지배자들의 사치스러운 유흥을 위해 수많은 하층민이 수탈을 겪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겨야’ 하는 왕의 책임(4:27)을 외면한 군주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그릇에 술을 부어 마시며 우상을 찬양했습니다. 땅의 나라를 다스리며 자기를 통치자로 세우신(4:25) 하늘의 왕을 향한 모욕이자 반역이었습니다. 벨사살이 저지른 짓은 그의 왕위와 그의 나라가 더 이상 존속될 가치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혹시 내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없이, 내 즐거움만 추구하는 모습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7-9절 세상의 지혜는 결정적인 순간에 무지합니다. 미래를 계획하시고 역사를 운행하시며 사건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모르기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도무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무지도 반복적으로 드러났습니다(2:10,11; 4:6.7). 아직도 말씀에 담긴 지혜보다 세상의 교만하고 이기적인 지혜를 더 의지하진 않습니까?
10-16절 하나님을 아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세상의 희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개입에 바벨론 전체가 어쩔 줄 몰라 허둥댈 때, 왕비가 다니엘을 천거해서 그가 왕 앞에 섰습니다. 장차 역사가 될 하나님의 계획을 세상에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 하나님이 주신 명철과 지혜가 있는 사람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참된 길, 생명의 길을 알려 주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을 경외하며 참되고 바른길을 세상에 알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열방-2021년 기준, 53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억 9,300만 명이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 전 세계 교회의 사랑과 나눔이 이어지도록
출처 : 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