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 수라간, 3인 수라상(한정식)...
***2017년 5월 4일 목요일 맑음***
울 이뿐 강아지와 마눌님을 모시(?)고 철마 수라간으로 맛 기행(?)을 갔습니다.
정오 무렵 애마를 타고 철마 와여 마을 수라간으로 직행, 3인 수라상을 받으니 임금님이 된 기분!! ㅎㅎㅎ
숭늉으로 목을 축이고 찜 같은 들깨찹쌀죽(?)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등어조림과 보쌈 외에는 모두 채식..., 음식이 달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에 젓가락이 절로 움직였습니다.
아마도 밀가루와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듯~~, 1인 1만 8천 냥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릇을 싸악 비운 우리 가족이 매긴 점수는 맛 100점, 친절 100점입니다. ㅎ
별채 휴게실에서 차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 그냥 나왔습니다. ㅎㅎ
식후 산책은 거문산 수도암과 홍연폭포......!
수도암은 어제(부처님 오신 날)의 흔적만 여기 저기 남긴 채, 폭풍 후의 바다처럼 고요했습니다. ㅋㅋ
홍연폭포(기장 팔경 중 제 5경)는 수량은 적었지만 물소리가 시원했고......!
후식은 소산 마을 무인셀프찻집 '풍경 속으로!'에서 ......!!
산길을 요리조리 돌고 돌아 거문산, 문래봉, 옥녀봉 틈바구니에 자리 잡은 소산마을 찻집에 도착......,
먼저 온 이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 앉아 예쁜 정원(?)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차와 과일, 식빵을 즐겼습니다.
맞은 편 당나귀봉은 엉터리 이름,‘옥녀봉이 맞다’는 사장님 말씀!
덤(?)으로 거문산 산철쭉 군락지를 찾았는데, 꽃들이 참나무와 비목나무에 가려서 기린 목을 합니다.
옥녀봉처럼 거문산 산철쭉도 곧 사라질 듯, 신록 잔치를 연 철마산, 매암봉 산자락만 신이 났습니다.
1. 철마 와여마을 '수라간'(한정식)에서...
2. 수도암과 홍연폭포에서...
-무당개구리
-하늘매발톱 꽃
3. 소산마을 '풍경 속으로'(셀프 찻집)와 거문산 '산철쭉 향기 숲'에서...
-모란(목단)
-붉은병꽃나무
-빈카 마이너
-불두화
-마가목
-금낭화
-...!!!
-쇠별꽃
-검노린재나무?
-큰꽃으아리?
-거문산 산철쭉 군락지...
-산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