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청은 거점학교 문제로 예민하다. 2013년도 거론되었다가 투표결과 부결된 이 문제가 2014년도 하반기에 다시 슬슬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거점학교가 뭐지????
산청군에는 현재 7개의 중학교와 6개의 고등학교가 있는데,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기숙형 거점중 • 고 1개씩 총4개의 학교로 통폐합을 시킨다는 내용이다. 이 문제를 두고 거점학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려 가까웠던 사이를 서먹하게 만들어놓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왜 시골의 작은 학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까? 시골의 작은 학교도 분명 장점이 많은데.... 작은 학교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우리부터 공부를 하고 대안책을 마련하여 제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에 전 태봉고 교장 여태전 선생님을 추천한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태봉고라...
공립대안 고등학교인 마산 진동의 태봉고는 대안학교에 관심있는 학부모라면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을터인데 오늘의 태봉고를 있게 하신 그 분이 바로 여태전 선생님이시다. 그래 뭔가 답을 찾을수 있을지도 몰라.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1월13인 수요일 저녁 7시 덕산문화의 집 강당에서 강연이 시작되었다.
첫댓글 학생들을 가진 열린 부모들이 시골에 들어와 사는 이유들 중에 하나가 ,
아이들의 성적과는 무관하게 생각의 자유와 어진인성을 키우기 위해 귀농한다.
산청에 거점학교가 생긴다 한들 대도시에 있는 유명 학교들만큼 성적이 나오겠는가 인성이 되겠는가.
자라는 아이들이 귀챦아서 기숙형 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와
거점학교를 빌미로 이득을 챙기고 명성을 얻으려 하는 .....
귀농 4 년차
카페지기와 운영진들은 "시골은 시골다워야 한다" 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