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우리는 Mount Bryant 로 출발하기로 아침 8시10분경 6분의 산우님 들과 함께 출발 하였습니다. 출발후 66번 도로에 접어들며 종료지점에서 비포장도로 15Km 정도 구불구불한 길로 주행후 Cayon Creek Parking Area 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곳에 도착후 둘러보니 알림 게시판 은 없었고 우리는 산행 준비후 출발하였습니다. 처음 개울을 건너고 자갈바닥을 밟으며 넓게 전개된 Cayon Creek 을
지나치며 계속해서 걸어 올라 갔습니다. 부시 워킹도 하고 개울도 건너고 맑게 흐르는 시냇물도 지나쳐가며 산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산위에서 깨어져 굴러온여러종류의 부서진 암석들도 밟으며 올라갔습니다.
어느덧 6Km 정도 걸은후 개울의 끝쪽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숲속 경사진 오르막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진입하면서 시야에 보이는 풍경은 아바타 에 나오는 모습과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소나무와 여러 다양한 나무에서 발산하고 있는 피톤치트 향내를 맡으며 산행을 하니 마음의 안정감과 심호흡을 깊게 들이쉬며 심신의 풍요함을 느끼면서 숲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부서진 돌길을 밟으며 산행을 계속 하였습니다. 1시가 거의 다되어 가는시간이 되어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여 야생화가
많이 군집해 있는 비탈진 장소에 자리를 잡고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종료후 다시 오를 준비를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면서 7월달 인데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눈길을 지나치고 30분정도 걸어서 돌무더기를 올라서니 소나무 사이로 진한 녹색의 Bryant Lake 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호수 반대쪽에는 일부 캠핑을 즐기는 팀들도 보였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파른 돌산을 올라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홍지선 고문님,임효원 산우님 두분이 먼저 출발하고 세번째로 텀을 두고 오르기 시작 하였습니다. 돌산이라 오르다 보니 절벽도 있고 정상적인 길은 없어 보이고 일부 산행을 하는사람들이 밟고 올라간 흔적을 보면서 올라가기 시작 하였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호수는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높은 곳으로 전진하다보니 숨도차고 잠시 휴식도하며 올랐습니다.
오르며 위를 올려다 보니 두사람은 계속해서 올라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산 하나를 올라가니 안보이던 산이 또나타나고 계속 반복하며 올라갔습니다
점심에 항상 조금만 섭취 하는대 산우님들이 주신 맞있는 음식을 조금더 섭취한것이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소화가 덜되어 있는상태여서 돌산을 계속 오르다 보니 숨이 차며 호흡이 가빠지면서 숨쉬기가 곤란하여 잠시 휴식후 숨을 고른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같은상황이 또한번 오면서 생각하였습니다.무리하며 오르지 말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이 아쉽지만 욕심부리지 말자 라고 판단후에 하산을 시작 하였습니다.
무리한 욕심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면 같이간 산우님들에게 민폐 가 되니 생각을 잘한 것 같았습니다.
한참 하산하다보니 저 밑에 송이,임은애 산우님 두분이 쉬고 계셨습니다.
잠시 조우후 같이 하산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먼저 Bryant Lake 근처에 도착하니 장현숙 산우님께서 혼자 대기하며 다른 산우님 들의 하산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장현숙 산우님께서 점심식사 전 썬글라스 를 분실하여 같이 찿아 나서기로 하고 나머지 4분은 내려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저희는 식사하던 장소근처 에 먼저 출발후 찿아 보았으나 결국 찾지못하고 일행이 도착 할때까지 이 장소에서 30분정도 기다린후 합류하여 다함께 하산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하산길 역시 개울 을 수시로 건너고 부시워킹도 함께하면서 내려가다가 더위로 인해 잠시 휴식시간 을 갖기로 하여 모두가 얼음물에 족욕을 해보자는 건의로 더위도 잊을 겸 차가운 물속에 발을담그고 족욕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해본 족욕이었고 아주시원한 느낌을 받고 잠시의 순간동안에 하루의 피로도 잊어 보았습니다.
다시 재정비후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한참을 걸으니 Cayon Creek 이 보이며 개울길을 걸어 마지막 개울을 건너며 오늘의 마침표를 찍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 7시 4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18Km 정도 걸었던 것 같았습니다.
시냇물소리, 새소리, 개울바닥 에 깔려있는 돌을 밟으며 지나가는 돌소리, 하늘에 떠있는 구름, 푸르른 하늘과
웅장하게 펼쳐져있는 돌산에 남아있는 눈들과 빽빽히 산 중턱에 걸려있는 녹색의 소나무 군집, 높은 산위에 있는 호수, 자잘한 돌사이로 피어난 꽃들과 야생화
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산의 무엇이 인간의 마음을 흔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젤위에 얹혀진 그림판 처럼 항상 그렇게 멋들어진 그림을 그려놓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존중합니다. 인간이 꼭 나약하다고만 말할수 없지만 오늘 같은날 음식조절 실패로 정상 밑에서 하산 하는 일들 ,많은 생각을하고 아쉬움이 남는 하루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