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2023년거리십자가의길 4.9
#제2회 #피조물과_함께_드리는_기후생태_십자가의_길
■지향
- 하느님이 지으신 창조 질서의 회복과 생태계의 치유를 위하여
- 생태적 회개와 실천 노력을 통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하여
- 기후 위기가 초래한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김민석 야고보 신부님(판암동성당 주임) 소감 나눔>
"오늘 거리십자가의 길을 하며 두 가지가 떠올랐다. 하나는 예루살렘, 다른 하나는 거리다. 올리브가지를 손에 들고 환호하던 백성들은 그들을 해방시켜줄 강력한 힘을 원했다. 그들의 기대가 어긋나자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고 달았다.
오늘 거리십자가의 길을 하며 대흥동 거리의 모습이 보였다.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곳곳에 놓인 쓰레기, 건물, 자동차...
그 안에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무엇이었을까? 소비지향주의, 성장주의, 물질만능주의... 우리가 그 안에 있었다.
오늘 우리가 거리에서 한 기도, 그 기도는 작은 기도이나 기도 안에서 하느님이 활동하신다. 오늘 우리가 한 기도가 거리에 작은 반향을 일으켰을 거라 믿는다."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은 모두 하늘 나라의 잔치에도 받아들여질 것임을 인식하여 우리에게 맡겨진 이 집을 돌보는 데에 일치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을 찾아 이 땅에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시작이 있다면 또 세상이 창조된 것이라면, 우리는 시작하신 분, 창조주이신 분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래하며 걸어갑시다! 이 지구를 위한 우리의 투쟁과 염려가 결코 우리 희망의 기쁨을 앗아가지 못합니다.
-찬미받으소서 244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