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고 맑은 가을하늘에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이다. 산행하기에도 좋고 독서하기에도 좋다. 인간이 장수(長壽)하는 데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한다. 10일 저녁에 TV를 보고 있는 데 화면 아래쪽에 속보가 떴다. “2024년 노벨문학상 한강” 참으로 자랑스럽고 축하할 일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영광이다.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씨는 영국인으로 독학으로 한국어를 습득했다고 한다. 놀랄만한 일이다. 노벨상을 수상하는 데 번역가의 역할이 무척 크다고 한다. 우리는 노벨상 수상국인 한국어를 원어로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이제 한국의 음악, 영화에 이어 한국문학도 세계무대에 우뚝 서게 되었다.
산행을 마친 후에 <목우촌> 식당과 <들밥> 식당에서 모였다. 동기생 16명에 동기생 가족 8명으로 24명의 대가족이다. 박규삼 토요산악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여철모 동기중앙회 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11월 8일(금) 총동기회 단합대회 행사에 토요산악회에서 작년처럼 많은 인원의 참석을 부탁하는 말씀도 있었다. 다음에는 송상섭 동지가 팁톱로드 여행담의 일부를 소개했다. 모스크바에 가기 전에는 러시아는 평온해서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못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러시아 여행 시에는 금융제재국가이니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GPS 교란으로 지도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위치 찾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이어서 이종진 동지의 인사가 있었다. 송상섭 동지가 이종진 동지의 따님 소식을 듣고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로 변했네요! 라고 이종진 동지의 심정을 딱 맞추었다고 하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 이종진 동지의 따님이 ITI 국제극예술협회 세계본부 집행위원에 선출되어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쾌거라고 한다. 축하합니다. 오늘 저녁은 귀한 따님의 축하로 이종진 동지가 식사대금을 찬조하였다. 계속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명언
돈이란 써야 돈값을 한다.
쓰지 않는 돈을 모아서 무엇에 쓰려는가.
– 백선행 (여성 사회 사업가, 1848∼1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