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barnabak
하늘에서 내려온 떡
요한복음 6:56-69
58절에 보면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떡을 다른 성경에서는 대부분 빵으로 번역했고요 우리 정서로 보면 밥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되었던 주님은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다. 양식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에서 떡이 내려온다는 말은 우리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잘 이해가 되는 개념입니다.
실제로 조상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떡을 먹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출 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살게 되는데 광야는 먹을 것이 전혀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200만 명의 사람들이 40년 동안을 살게 되는 비결은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덕분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하시면서 아침마다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을 내리셨습니다.
사람들이 이것이 무엇인가? 궁금해 했을 때 모세는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고 대답합니다.(출16장)
여호와께서 주신 하늘의 양식을 먹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을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알고 있기에 하늘에서 내리는 떡이라는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출발점은 오병이어의 기적이었습니다.
벳세다 광야에서 주님은 한 소년의 도시락을 가지고 남자 장정만 5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소년의 도시락에는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리고 앉아있는 자들에게 나눠주었는데 원하는 만큼 먹은 후에도 12바구니나 남았습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이 기적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기도를 하자 떡이 산더미처럼 쌓였는지, 아니면 사렙다 과부의 밀가루 그릇처럼 빵을 떼어 주면 또 생기고 고기를 주면 또 생기고 그랬는지 과정은 잘 알 수 없고 상당히 궁금합니다.
성경이 과정을 설명하지 않으니까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기적을 경험하고 난 후에 사람들은 구약의 만나를 우리가 경험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구약에 기록된 하늘의 만나가 아닌가?’
‘우리가 구약의 기록된 사건을 실제로 경험하다니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얼마나 흥분되었겠습니까?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주목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붙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신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섬길 테니 제발 한 번만 아니라 한 40년 동안 이러한 떡을 주십시오.’
그들을 향하여 주님은 ‘내가 생명의 떡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다.’ 말씀하시면서,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를 기대하지 말고 생명의 떡인 나를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반응은, 예수님을 떠나가는 것입니다.
66절에 보면,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님을 통하여 만나를 계속 먹으면서 편하게 살고 싶었는데 만나는 줄 생각을 하지 않고 내가 떡이라고 말하니까 실망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주님을 떠났습니다.
두 번째 반응은, 주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주님을 더욱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두 종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한 부류는 예수님을 통하여 육신의 양식을 얻으려고 하고 다른 부류는 예수님을 통하여 영생의 양식을 얻으려고 합니다.
한 부류는 자기가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하자 떠나지만 다른 부류는 예수님을 통하여 더 귀한 것을 얻으려고 합니다.
한 부류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부류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이심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여러분, 누가 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입니까? 누가 더 올바른 생각을 한 사람입니까?
여기계신 여러분들은 정말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인 줄 믿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믿음을 갖고 끝까지 주님을 믿고 섬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길만이 영생의 길이며 이 길만이 축복의 길이며 이 길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십니다.
여기에서 저는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말을 강조합니다.
57절 말씀을 보면,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십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하나님이 보내신 생명의 떡, 생명의 양식은 오직 예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스스로 내가 하늘에서 왔다,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다 이야기할지라도 여러분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이 유일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이 유일한 길이요 그 분만이 유일한 진리요 그 분만이 유일한 생명이십니다.
안타깝게도 요즘에 이런 말을 하면 시대에 역행하는 것 같고 무식한 것 같고 세련되지 못한 것 같이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말 때문에 ‘자기 밖에 모르는 종교요 배타적인 종교요 이기적인 기독교’라는 말을 듣고 욕을 듣는 것도 사실입니다.
‘모든 종교는 같은 것이다. 목적은 하나인데 가는 길이 서로 다를 뿐이다. 서로 존중해야 한다.’ 이런 말을 해야 세련된 것 같고 올바른 것 같습니다.
물론 종교적인 다른 목적을 위해서 우리에게 이런 모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무리 시대가 어떻게 흘러가든지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구세주는 예수님밖에 없다는 이 구원의 진리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믿음을 굳게 붙잡고 다른 사람이 어떤 길을 가든 어떤 말을 하던 우리만큼은 이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은 또한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저는 떡이라는 말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저는 떡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절미를 좋아합니다.
뷔페 집에 가면 그 많은 음식 중에서도 꼭 한 두 개의 떡을 먹습니다.
모든 음식이 마찬가지입니다만 떡도 얼마나 먹기가 좋습니까?
제가 떡을 좋아합니다만 만약 저더러 찹쌀을 주고 콩을 주면서 인절미를 해서 먹으라고 하면 저는 먹기를 포기할 것입니다.
고기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소 한 마리를 주고 칼을 주면서 잡아서 먹으라고 하면 저는 소를 잡아 고기를 먹을 자신이 없습니다.
완전하게 먹기 좋게 떡이나 고기를 만들어서 먹으라고 차려놓으니까 맛있게 먹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먹으라고 하면서 자신이 완전히 먹기 좋은 떡이 되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으니 너희가 죽을 필요가 없다.
내가 십자가에서 이미 피를 흘리고 살을 찢겼으니 너희가 피를 흘리고 살을 찢길 필요가 없다.
이미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로마서 3:23-24)
예수를 믿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고 의로운 자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것이 생명의 떡을 먹는 것이고 이것이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미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율법을 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떡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면 말할 것도 없이 그 생명의 떡을 먹어야 합니다.
56절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57절에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절에서는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육신이 살기 위하여 떡을 먹어야하는 것처럼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떡, 자신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밥을 먹고 삽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예전에 저희 교회에 다니던 어떤 집사님 친정아버지는 자신이 몹쓸 병에 걸린 것을 알고는 곡기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얼마 있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곡기를 끊으면, 밥을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밥이 그만큼 중요하고 밥은 곧 생명입니다.
그 중요한 밥을 위해서 우리가 매일 수고하고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을 먹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먹는다는 말은 실제로 그 살과 피를 먹으라는 말은 아닌 줄 압니다.
이 말의 실제적인 의미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이심을 믿고 영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인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라고 말합니다.(69절)
생명의 떡을 먹는다는 말은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 즉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신 우리의 구속 주라는 것을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먹고 믿을 때 우리에게 나타나는 축복이 있습니다.
이것은 육신의 떡을 먹는 것 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먼저는, 주님이 우리 안에 있고 우리가 주님 안에 있게 됩니다.
56절에 보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이와 똑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개그맨 김병만씨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나는 실패의 달인이다."입니다.
그는 개그맨 시험에 7번 낙방했고, 백제대 방송연예학과 3번, 서울예전 연극과 6번, 전주 우석대 모두 떨어졌으며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에게는 '날 왜 이리 작게 낳았냐?'고 대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난 천재성 같은 것하곤 거리가 한참 먼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다른 전략을 생각했습니다.
"가늘고 길게 가자" "어떤 단역도 주저하지 말고 소명처럼 받들자" "소명처럼 받들자, 그러나 쉬지 말자!"
그 후 그는 좌절은 해도 포기는 안했답니다.
결국 그의 아버지가 물려주신 작은 키는 그가 개그맨으로 성공 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김병만의 스토리는 자신에게 마음 문을 열었더니 자신의 불리한 상황들이 도리어 유리한 것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마음 문을 열어도 이렇게 변화되는데 주님에게 우리의 마음 문을 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겠습니까?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허락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떡을 먹고 주님을 믿는 자에게 주님은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둘째로,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게 됩니다.
57절 하 반절에 보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이 구절을 공동번역에서는 ‘나의 힘으로 산다.’고 번역하였습니다.
‘나의 힘으로 산다. 하나님의 힘으로 산다.’
여러분 나는 부족하고 나는 연약하고 나는 힘이 없습니다. 지혜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강하십니다.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지혜가 충만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힘으로 산다고 할 때 얼마나 놀라운 인생이 열리겠습니까?
세 번째로,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58절에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고 말씀합니다.
육신의 떡을 먹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입니다.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각종 음식을 먹지만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살기 위해서 먹는데 결국은 죽습니다.
육신의 떡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먹고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
요한복음 5:24절에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주님은 십자가에서 자기의 몸과 피를 먹은 한 강도를 향하여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낙원에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최고의 축복입니다.
이 축복을 주실 분은 우리 주님밖에는 없습니다.
그의 대속의 공로를 믿고 영접하여 섬기는 자에게 주님은 영생의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육신의 떡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애쓰고 수고하고 노력하실 때마다 육신의 양식뿐 아니라 생명의 양식, 영생의 떡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주님을 잘 믿고 섬기며 주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주님과 함께 영생의 삶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