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 👬
'너무 바쁜 사람과는 친구하지 마라'.
돌아가신 한 지인이 병상에서 동생에게 한 말
입니다.
임종을 앞두고 친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던
모양입니다. 왜 그런 말씀을 남겼을까요?
세계적인 갑부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죽을 때
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를 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져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
돈이 암만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곁에 친구가 없다면 참으로 불행한 삶입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친구입니다.
얼마 전 '워렌 버핏'의 일화가 매체에
보도되었습니다.
미국 내브래스카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이 경제전문지 "포춘"이 주최한'여성과 일'이라는 주제의 강연회에서 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핏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위치에서 과거에 배운 교훈들을 돌아볼 때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겠습니까? "
버핏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이란 원하는 것을 많이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나이가
되면 말입니다.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면 그게 성공입니다.
당신은 세상의 모든 부를 다 얻을 수도 있고
당신 이름을 딴 빌딩들을 가질 수도 있겠죠.
그러나 당신을 생각해주지 않으면 그건 성공이
아닙니다."
버핏은 이어서
자신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배경을 덧붙였습니다.
"벨라 아이젠버그란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이 있었죠.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몇 년 전 어느 날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워렌, 나는 친구를 사귀는 게 매우 더뎌요.
왜냐하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질문 하거든요.
저 사람은 나를 숨겨줄까? 하고 말예요.
당신이 70세나 75세가 됐을 때 주위에 당신을
숨겨줄 만한 사람들이 많다면 성공한 거예요.
반대로 아무도 당신이 어떻게 되든 신경 쓰지
않는다면 돈이 얼마나 많든 전 상관 안 해요.
그러면 당신은 성공하지 못한 거예요.'
학교를 같이 다녔거나, 나이가 비슷해야 친구가
되는 건 아닙니다. 나이 차이가 있어도 가치관이
같으면 가능합니다.
워렌 버핏은 빌 게이츠가 그보다 25세나 어려도
친구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성(性)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 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어느 사람은 친구가 많다고 자랑을 하는데 친구가
꼭 많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버핏이 인용을 했듯이 친구가 적더라도 그런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도 친구가 몇 있습니다만 과연 그 친구들이
나의 진정한 친구일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을까 반문하니 그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바쁘다는
이유로 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해주지 못했
습니다. 이제 시간이 있어 그와 통화를 하려 해도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친구를 얻고 싶습니까? 그러면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이 먼저 진정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합니다
나이는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같은 하늘 아래 그와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위로가 되고 마지막
까지 남을 그런 친구 됨을 기도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