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1(금) 이사야 24장
24장부터 27장까지는 ‘이사야의 묵시록’이라고 불립니다.
묵시
무엇인가를 드러내 보여 주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계시를 말합니다.
따라서 묵시를 읽고 묵상할 때에는
가려진 실체를 구체화하기 보다는 감추어진 그 묵시가 전해 주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도를 찾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우선 1-13절까지는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땅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땅은 텅 비게 되고, 주민은 흩어지게 됩니다.
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창세기 1장 24-25절입니다.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런데 창조의 첫 날 곧 빛이 있기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그 결과 다시 이사야 24장 3-4절입니다.
24: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24:4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그러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이 땅이 왜 이렇게 망가진 것일까요?
그 이유가 5절에 나옵니다.
24:5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24: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도다
그렇게 시작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땅의 파멸로 이어지게 됩니다.
24:19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24:20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그런 후 하나님이 해와 달과 같은 이 땅의 모든 권력자(패권자들)들을 완전히 폐하시고, 홀로 만군의 여호와가 될 것이라는 것이 24장에 기록된 이사야 묵시의 결론입니다.
24:23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