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사는터라 바람쐬러 가려면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
그래도 선택은 역시나 또다른 바닷가... 너무 멀리 가기엔 부담스러우니 오늘은 송정으로 가본다.
입구에서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를 지나 쭉~~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이국적인 노란색 건물.
오늘은 여기서 이국적인 분위기 좀 느껴볼까나~~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던 느낌과는 또 다른 실내...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내부가 아주 어두워보이긴 했지만 세련된 느낌...
입구에서 안쪽으로 연결된 문을 열고 나가면 또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화창하고 따뜻한 날엔 이런 테라스 좌석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거나
여러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글램핑 파티를 즐길수도 있을 듯하다.
아직은 쌀쌀하고 오늘은 날씨도 흐리니 밖에 앉는 건 다음 기회로...
1층은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는다.
일요일 임에도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한산한 듯하다.
식사를 끝내고 나가는 손님, 디저트를 즐기는 손님들 외에는 보이지 않으니...
미르**님과 나는 배가 고팠기에 일단 메뉴부터 골라본다.
이것저것 골라보다가 결국 사람들이 극찬하던 '빠에야'랑 우리가 좋아하는 크림파스타로 결정!!!
메뉴를 고르고 나서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을 살짝만 흔들면 직원이 다가온다.
주문하는 것 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벨을 흔들면 되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소품이다...
제일 먼저 준비된 건 톡 쏘는 레몬향의 맥주~~
맥주 (DAMM LEMON) 8,000원
식전빵... 요건 버터가 너무 맛있어서 듬뿍듬뿍 발라서 냠냠~~
상큼한 샐러드... 드레싱이 마음에 든다.
한우 안심 파스타 25,000원
진한 치즈향 가득한 크림소스도 좋고, 보들보들 안심도 완전 굿이다!!
일반적인 크림소스라기 보다 고르곤졸라 치즈 크림 느낌이 더 많이 나기에 호불호가 나뉠 듯...
불독 빠에야 45,000원
세상에나... 이거 하나만 시킬껄... 양이 일케 많을 줄 몰랐네... ㅠㅠ
위에 올라간 꼬지에는 새우랑 야채가, 밥위에는 게와 홍합, 조개들,
그리고 밥을 먹다보면 안에도 야채와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다.
빠에야의 해산물들을 찍어먹을 소스도 준비해주는데 개인적으론 흰색이 젤 맘에 들었다.
음식 양이 많아서 열심히 먹느라 그 외의 사진은 없으니 아쉽다...
먹을 땐 귀찮아서 사진을 생략하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면 사진을 많이 안찍은 게 후회되곤 한다... ㅡㅡ
빠에야는 둘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푸짐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 그런지 내 입에는 그저 So so...
빠에야, 잠발라야 같은 스타일의 음식은 계속 도전해봐도 역시나... 입에 잘 안맞다...
그래도 해산물이 많아 안주로 하기에 좋은 음식이다 보니 스파클링 와인도 한병~~
요건 와인이라기 보다는 샴페인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듯하지만....
스파클링 와인(DADA) 8,000원
메뉴 둘을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 빠에야가 많이 남았다.
이건 남아도 포장이 안되기 때문에 둘이서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메뉴는 몰라도 빠에야는 하나만 시키길...
화창하고 따뜻한 날이 오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그땐 좋아하는 다른 메뉴를 먹어야지!!
첫댓글 아...날풀리면 테라스에서 한잔하면 좋겠다
그날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다...
따뜻해지면 테라스도 좋고,
몇명 모여서 글램핑 파티를 즐겨도 좋을 듯...
이런집이었군 몰랐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고 좋더라구요~~^^
마드리드에서 먹어본 빠에야 맛에 반해서 집에서 아주 가끔 별식으로 해 먹는데,
어르신들 입맛에는 별로인 것 같더라. 나는 맛있는데... ㅎㅎㅎ
쌀을 해산물과 함께 볶아서 밥알알에서 바다향기가 나지.
정사각 테이블 배치도 멋지고... 진짜 가봐야겠네. 좋은 정보 감사~ ^^*
오~ 언니가 직접 빠에야를!!!
저두 빠에야에 계속 도전해보긴 하는데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맛은 아니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저는 그냥 다른 메뉴로~~^^
빠에야 진짜 좋아하는데 조금 푹~~익혀서...
노란 샤프란이 맛과향을 더해주니 더욱 좋아좋아좋아좋아~~
요기 가볼집으로 당첨...^^
살랑살랑 봄바람 불면 나들이 겸 송정가서 도전해보세요!!
빠에야 좋아하는 분들한테 딱 맞는 곳이지요~
여~가 그런 집이었군요. 굿~
분위기 좋지요~~ 파스타도 맛있더라구요!!
꼭~가보고싶은 곳이군요~
멋집니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나들이 겸 방문해보세요~~^^
오~~ 멋진데요~ 이집..
여기도 가보고 싶은데 언제 가볼까나~~
맑고 따뜻한 날 가면 좋을것 같더라~
와우..
송정에 멋진 곳이 있네요..
불독빠에야에 돔페리뇽..
언제 한 번 가볼려나..ㅠㅠ
멋있는 곳 잘 보고 갑니다..^^
봄나들이 가면 한번 들러봐도 좋을 듯~~
전 요즘 고기에 필이 꽂혀서 그런지 한우파스타가 더 땡기네요
저두요~~ 저두 요즘 어딜가든 한우파스타가 땡기더라구요~^^
송정에 이런 곳이 다 있었네요.
어디서 본 듯한 건물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 나네요.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달리기 하다가 지나가신 거 아닐까요? ㅎㅎ
해변말고 변두리 길에 점점 이런 레스토랑이랑 카페들이 생기는 듯해요.
건물과 음식이 잘 어울리네요
거기에다가 먹는사람까지 아름다우면 더 멋있겠네요^^
그렇죠? 분위기 한번 내기엔 좋을 듯~~^^
먹을땐 사진찍기 귀찮아서 패스하다가 막상 포스팅 할 때 사진이 적어서 아쉽다는 말에 완전 공감이네요~
잘봤습니다 이뿐 [Emma]님♡
음식사진 찍을때마다 한컷더 찍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포스팅을 보니 저도 다음에 한번 가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헐~~
여기 문닫았네요^^
헐... 정말요? 따뜻해지면 가려고 했는데...ㅠㅠ
@Emma 오늘 갔었는데 폐업한것 같았습니다
또 누가 개업할런지 모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