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cafe.daum.net/ok1221/9Zdf/1346889
1,2 편 둘다 있는 소설은 글쓴이가 좋아해서입니다^^
“안녕.”
성대까지 젖었는지 목소리는 눅눅했다.
“하도 반가워서 지름길로 왔지. 넌?”
[메카니스트] 힐러
“나는 네 거야.”
독백 같은 음성이 야바의 정수리에 뒹굴었다.
"나를 네 마음대로 해도 돼. 너한테는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
[메카니스트] 힐러
“키 큰 건 알았는데, 오늘은 어째 더 커 보인다.”
“그땐 친구로 봤고, 지금은 니가 날 남자로 보나 보지.”
[잘코사니] 첨밀밀
“무슨 수로?”
검은 눈동자가 감겨들었다. 극도로 결핍된 공간에 짙은 욕정이 선명했다.
“무슨 수로 너를 취하지 않을 수 있지?”
[메카니스트] 톡신
“연애백서 107에서……,”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대.”
“머리와 가슴이라니, 로맨틱하지?”
[미지호]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문득 솟구쳐 표현할 길 없는 애정을 ‘감성적’이라고 퉁치는 너의 호방함마저도 사랑해.”
[저수리] 시맨틱 에러
“그걸 대체 어떻게 꼬셨어?”
내내 궁금했던 의문이 재홍의 입에서 툭 튀어나왔다. 그러자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하던 재영이 피식 웃었다.
“말로 다 못 해. 책으로 쓰면 한 네 권 나올걸.”
[저수리] 시맨틱 에러
과연, 너는 생애 모든 것을 걸고 지켜낼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다고.
[모스카레토] 마귀
처음으로, 김윤의 연주를 들으면서 혀를 깨물고 싶어졌다.
저렇게 피아노를 칠 줄 아는 사람을 데려다가, 하우스나 전전하게 만들었어.
차르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정말 이름 따라 사는 건지, 십자가라도 본 마귀처럼.
[모스카레토] 마귀
그리고 다시 신앙도 없이 기도했다. 그가 산산조각이 나기를. 다시 붙이지도 못할 정도로 조각나 바닥으로 쏟아져 내리기를. 그러면 오롯이 주워 사랑해 줄 생각이었다.
[김솜탕] 구원의 경계
“이러면… 피를 안 볼 수가 없잖아….”
“그런 방종한 생각을 했나? …내 아이의 피는 이미 흘러있는데.”
[smiw] 주효록
형은 행복하기만 해.
불행은 내가 할게.
[차교] focus
“너는 듣기 좋은 말만 해주네.”
[네.]
[당신의 이비니까요.]
[2RE] 도마뱀의 관
영원히 불행할 수 있다면,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었다.
[차교] POCO A POCO
남자는 희미하게 웃었다. 르웰린은 생각했다. 그 보일 듯 말 듯한 웃음이 르웰린의 심장을 얼마나 바르작거리게 하는지 남자는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면 그렇게 웃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르웰린의 심장을 뭉갤 리가 없었다. 그 웃음의 무게가 좋았다. 평생 뭉개지고 싶었다. 뭉개진 채로 바르작거리다가 죽고 싶었다.
[숨나기]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한참이 지나서야 르웰린이 입을 열었다. 탁하고 갈라진 목소리였다.
“제가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
[숨나기]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더 가까이 붙어.”
그가 팔을 겹쳐 등을 끌어안는다. 이미 가까운 상태였으나 진은 그의 말대로 밀착했다. 막시밀리언이 속삭였다.
“품어 안아 줄 테니.”
[체리만쥬] Perle
너를 스무 살 때부터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흘러가는 일분일초가 아쉬웠다. 아까웠다.
알아? 나는 네가 너무 아까워.
[오후네시육분] 탐색전
“네가 아무리 하찮게 몸을 낮춰도 내 품 안에서 너는 가장 고결한 사람으로 남을 거야. 지금까지 아무도 못 해줬다면 내가 깨닫게 해줄게.”
[텐시엘] 찬란한 어둠
“내가 이래서 너랑 엮이기 싫었어.”
[아마릴리아] 헤어짐의 방법
“너 처음부터 날 그런 눈으로 봤어.”
“무슨… 음….”
“나 좀 봐 달라고. 도와 달라고.”
[아마릴리아] 헤어짐의 방법
그래, 우리는 처음부터 너무 뜨거웠다. 그토록 극열한 것은 기어코 화상을 입기 마련인 것을. 그러나 감히 그것을 피할 수 있었을까.
처음 마주 서 악수를 나누던 순간과 엘리베이터 닫히는 문 사이로 훔쳐본 그의 미소, 그 찰나 시선의 마주침, 심술 같은 치통과 stand by me 흘러나오던 노랫가락,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맞았던 그 많은 석양과 새벽의 시간들을.
[쏘날개] 중력
시발, 네가 뭔데 이렇게 튕겨.
그리고 네가 뭔데 내가 이렇게까지 비굴해야 해.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얼굴을 보고 있자면 혀를 차고 말게 된다.
얼굴값 하나 보지. 빌어먹을. 넌 할 만해.
[그웬돌린] payday
내가 교차로에서 키스할 거라고 했잖아.
[그웬돌린] payday
“……그럼 우리, 하는 거예요? 연애?”
로원이 코웃음을 쳤다.
“너랑 나랑 그거밖에 할 게 더 있어?”
[선명] 곰곰
“그러니… 네가 내게서 가져가.”
입 안의 끈끈한 침을 느리게 삼킨 챙이 말을 이었다.
“얼마든지 착취해도 좋으니까. 가져가.”
[장목단] walk on water
아무것도 못하고 모든 게 어설픈 짐 덩어리.
온갖 나쁘고 더러운 것들 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예쁜 나의… 전부.
[조도차] 파지
“그런 걸로 따지자면 내가 너를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
“그러니까… 도화야.”
나 포기하지 말아주면 안 될까.
[한오디] 유유상종
그래서 내 뺨에 오래도록 머무르는 유재우의 손등을 만지작거리며, 짧은 입맞춤을 할 때마다 손끝으로 조심조심 편지를 썼다. 나도 너만 있으면 좋다고. 눈 깜짝할 사이에 금방 지고 마는 자목련이나 오래 공들여 가꾼 화단 따위가 없어도… 어디든 너만 있으면 꽃이 피는 계절이라는 고요한 고백을.
[한오디] 유유상종
그 어린 날의 사현은 알고 있었을까? 그가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빠짐없이 사랑 고백이었다는 사실을.
선명한 단어를 피하면 모를 거라 여겼을까?
애매하고 희미한 문장 속에 단단히 뭉쳐 있던 속내가.
[그루] 가청주파수
다시 깨어났을 때는 되도록 아주 크고 튼튼한 번견의 우리 안이었으면 했다. 무럭무럭 자라나 성여준의 집을 빈틈없이 지키는 커다란 개가 되고 싶었다.
불이 옮겨붙는다. 따뜻하다. 성여준과 함께 걸었던 뜨거운 여름날의 운동장이 발밑으로 돌아온 듯했다.
[그루] 가청주파수
“난 인섭 씨가 너무 좋아요. 진짜 좆같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걔 없으면 못 살 거 같은데….”
“…인섭 씨는 내가 있으면 못 살 거 같아요.”
[우주토깽] 확정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첫댓글 불삶은요..?어케하나도없죠
갓 메카님 갓
앗 근데 소실점 업는거 이제알앗네ㅠ
@올레잉 헐 그러넹!!!
차교님ㅠㅠㅠㅠㅠ포커스ㅠㅠㅠㅠㅠ♡♡♡♡♡내 최애대사야ㅠㅠㅠㅠㅠ
포커스 생각하니까 가슴 벅차다ㅠㅠㅠㅠㅠㅠ
저거다 사면된다고?
외쳐 갓유재우 갓유도화
첨밀밀 존잼?????!
존잘공 츤데레공 평범가난수 키워드 좋아하면 봐 난 존잼이였어
아 개좋아 진짜
진짜 힐러톡신 미쳤어ㅠㅠㅠ 갓메카님
와우도 너무좋다 확정고 영업당하구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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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재밌게봤는데 2권부터 난 좀 지루했음
wow 챙 서사 나오기전에 하차했는데 다시 읽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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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온잼
완벽해 존잼이야 최고야 짜릿해
@troye Sivan 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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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웰린이랑 헤방 겨울픽임 진짜ㅜ
포커스 재밌어?
@정진우 서요한 와 나 2순위 스포 일부러 찾아보고 맘에들어서 샀는데ㅋㅋㅋㄱ...오케이..
WOW 본 사람들아 메인공 매력 별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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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수정왼료ㅎ
힐러...차이석...입만 열어도 섹시해 그리고 지름길이야ㅠㅠ
수정완료ㅎ
내가!!!!!! 교차로에서!!!!!키스할거라고!!!!!!!했잖아!!!!!!!!!!!!!!
여러분 펄 봐주세요 이건 문학입니다
바실리 ㅠㅠㅠㅠ바샤ㅠㅠㅠ 교차로 키스 레알 존나 영화의 한장면..머릿속에서 그려짐 ㅠㅠㅠ
@정진우 서요한 ㅋㅋㅋㅋㅋㅋ왜 표정이 딱 나인걸ㅋㅋㅋㅋㅋㅋ
와 마귀...ㅠ 이글보고 마귀 영업당함 보러간다 아님X 사러간다...
마귀 티팬티 색수 있다고 들음 ㅎㅎ 당장 달려가
@오렌지맛 쿠키 우와시발; 근데 왜 반칙 업는거죠.?ㅋ
@주 하 원 ㅋㅋㅋㅋㅋ주워들은건데 맞겠지??ㅋㅋㅋ게녀가 확인해줘 반칙 ㅠㅠㅠ어디서 남자 숫자를 세 이거 ㅠㅠ
@오렌지맛 쿠키 맡아요; 여러분 반칙도 봐주삼
@주 하 원 크으...채팔이님...ㅠ필력 오져버렸너
힐러 ㅆㅂ..... 메카니스트가 약빨고 쓴 글 존나 bl계의 레전드임
아 초장부터 개소름돋아벌임 ;;;;;
나는 바실리가 진짜 좋아
파지 존ㄴ나ㅠㅠㅠㅠㅠ거의끝부분부터 못봣는데 어디서부터 결제해야할지모르겟움 하 기억 가물가물 안읽은게만ㅎ다ㅏ분발해야지
마귀 ..? 차르 ...? 러시아 ...? ...
반칙도 껴죠,,.
챙리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