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유?ㅎ
이제 몇 편 안 남아서 미방 바꿔봤어
이제 내킬 때마다 바꿀거야 희희
저는 69편 들고 왔답니다 ㅎㅎ
그럼 오늘도 ㄱㄱㄱㄱㄱㄱ
/
/
/
부우웅
각자 숙소(태섭이말 ㅎ)
로 돌아가고 있는 경태
와중에 경수 옆으로 빠지고
태섭이도 따라서 갓길로 ㄱㄱ
벌컥
갑자기 내려서 태섭이 차로 오는 경수
왜에
정말 진짜로
나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면 안되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커피 한 잔만 하자 태섭아아
그러다 내키면 뽀뽀도 하고오 응?ㅋㅎㅎ
안돼에
내일 강의 준비해야 된댔잖아
크흡 ㅠㅠㅠ역시 그냥
넘어갈 리 없는 울 태섭이ㅠㅠ
진짜로 딱 커피 한 잔
십 오분이면 충분한데
아아 태섭아 십오분만 있게 해주라
십 오분이 백오십분 돼도 어쩔 수 없지만 ㅋㅎ
태섭) 장난치지말고 빨리 가아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머리 쓰담
경수) 들어가라
태섭) 어어
경수) 내일 아침에 보자
아 나 세 시에 자기도 어려울 것 같애
운동 못 해
아이..커피도 안되고 운동도 안되고 힝
진짜 떡볶이 장사로 돌던지
아침 나 혼자 먹으라고
으음
일곱시 반에 와
죽은 먹여줄 수 있어
그래 되는 대로 하자
가아
어 굿나잇 해
아이 우리 경수가
이렇게 열심히 치대는데
태섭이 넘나 바빠버림 흑흑
ㅎㅎ가는 태섭이 지켜보는 경수
/
다음 날 오후 태섭이네 병원
경수 앨러지 치료차 병원 들러서
경수랑 태섭이 같이 밥 먹는 중 ㅎ
태섭이 밥먹다 경수 손에 반지 함 보고
주위 눈치 살피더니
너 반지 빼
?
꼼짝 마라야
반지 빼라구 빨리
근데 병원에서는 위험하긴 함
이미 태섭이 커플링 소문
퍼질대로 다 퍼졌을 거 같은디
경수 손에 있는 거 누가 봤다간 쓰바..
심장 후덜덜이다
ㅎㅎ그나저나 오늘도 역시
가운입은 태섭이는 빛이 납니다
굿이에요 굿굿
경수도 괜히 주위 둘러보다
하
와중에 경수 웃는 얼굴 크흐
태섭이가 빼라고 하면 빼야지 뭐
병원 나가면서
바로 껴
ㅎㅎ병원 밖에서는
경수한테 영역표시 확실히 시키는
우리 태섭이 ㅋㅎ
우쒸 울 경수 내꺼다 건들지 말어라
별 잔소리를 다
먹자
ㅎㅎ귀여워가지궁 ㅎ
슬금슬금
나 여기 끼고싶은데 ㅎㅎ
이선생) 앉아도 되죠 선생님?
태섭) 아.. 아.... 그럼요
태섭이 마지못해 ,,,그럼요 ㅎ
태섭) 우리 과 이선생
경수) 안녕하세요
이선생) 안녕하세요 뵌 적 있어요
앨러지 치료 다니시는
친구 분 맞죠?
ㅋㅋ역시 병원 소문빠르다 ㅋㅋㅋㅋ
사람들 구석구석 소식 모르는 게 없음
한 두어 번 뵜어요
아 예에
좀 나아지셨어요?
앗 와중에
뒤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눈빛
예 약간
아 아주 약간 나아지는 거 같아요
아 ㅎㅎ
굉장히 친하신 것 같아요
혹시 휘트니스 운동도 함께 하세요?
헐?
아 예
아아 맞구나
우리 봤어요 이선생?
쓰읍 태섭이 긴장 +1
아니 엄마가요 엄마
양선생님한테 위암치료 받으셨잖아요
아침 운동 가시거든요
헉쓰
아아
흑흑 ㅠ 태섭이 표정관리 1도 안돼버림 ㅠ
이선생) 크 키고 훤칠한 청년하고
같이 와서 운동하는데
허헣 나참
두 분 그냥 친구 아니구
사귀는 사이일 거래요
ㅋㅋㅋ왐마왐마.........
아주머니들 눈치 개오짐 진짜
!!!!!!!!!!!!!!
태섭이 겁내 놀라부렀으 ㅠ
하하하핳
반면에 경수는 역시 능구렁이답게
자연스럽게 아이 재밌다 웃어주고
아이 재밌는 분이시네요
우리 엄마가 상상력이 쫌 풍부하세요
이선생
ㅎㅎ아까부터 계속 쳐다봤다구우
나 저쪽으로 갈게요 선생님
태섭) 아 네
아이고 태섭이 놀라가지고ㅠㅠ
솔까 아까 이선생이 그 말하고
태섭이 쳐다봤음 백퍼 들켰다 쓰바 ㅠㅠㅠㅠ
얼지말고 밥 먹어
지나가는 말이야
태섭이는 겁내 신경쓰임 ㅠ
운동
다른 데로 바꾸자
아 보이다 안 보이면 더 수상해
상관하지마 무슨 상관이야
태섭) 니가 짙게 굴어서 그래
경수) 내가 뭘 무슨 언제
ㅋㅋㅋ경수가 짙게 굴어부렀어?
운동하는데도 우리 태섭이 취하게
만들어 부렀구만! 에이 짙은 경수 못됐네
태섭) 괜히 툭툭 치고 건드리잖아
알았어 안할게 주의할게
짜식 쫄아서는
그래 잔뜩 쫄았다고 우리 태섭이 ㅠㅠ
생각 또 왕창 많아졌으ㅠ
그 아주머니 날카롭네
어떻게 눈치챘지?
딴 얘기해
여기서 태섭이 되게
갑자기 싸늘해져서 놀랐다..
경수도 약간 당황했음..
아마 들킬까봐 신경 곤두서가지고 그랬나봄..ㅠ
수나 오늘 들어간다
ㅠㅠ 우리 수나 오늘
영국 들어가나 봅니다 ..ㅠ
통화했어
내년 여름에 만나기로 약속했고
ㅇㅇ 태섭이랑 간다고
그 때 약속 했었쥬?ㅎ
어어 잘했어
금년 휴가 안 뺐었는데
한 열흘 뺄 수 없나?
물정 모르는 소리
주말 포함해서 끽해야 일주일이야
가는 거다
그래 가
쫄지 말라구
나 보지 말고 밥이나 먹어
ㅋㅋㅎㅎ근데 딱 상상이 간다
경수랑 태섭이 둘이 와가지고 서로 웃으면서
막 운동하고 좀 장난치고 이러니까
아주머니도 모야모야 ㅎ 이러면서 쳐다보셨을듯
그러면서 둘이 사귀는 거 아니야? 꺄르륵 ㅎㅎ
그리고 어무니 지혜 고모 만나러 가셨댔쥬?
지혜 생부가 지혜한테
유산 남기신 거 전달하러 오셨었음
수표 한 장 건넸는데
보니까 금액이 3억이었음...
ㄹㅇ대박쓰..........
사업병 걸려서 겔겔대는 수일놈한테는
일단 비밀로 하고 통장에 저축해 놓는 걸루 함
/
ㅎㅎ또 다음 날 저녁입니다
슬프게도 위에 분량이
53회 경태분량 다였음 따흑 ㅠ짠내난다 분량 ㅠ
어무니 책 만드실 거 자료 보시다가
ㅎㅎ울 아들램한테 문자 보내야지~
어무니) 아들 잘 지냈어?
내일 반찬 배달하러 갈 거야
어무니) 모두 두 개씩 담을 테니까
한 벌은 경수한테 알지?
크..와중에 태섭이 반찬
챙겨주러 오시는 어무니
그나저나 배경이 ? ㅎㅎ
울 태섭이 경수네 집인가 보네?
톡톡톡
네 알았어요 안녕히주무세요
휴대폰 놓고
다시 집중 집중
자아 그리고 태섭이 옆에는
ㅋㅎ 경수 하이룽
골똘골똘
오 나름 집중하고 이쒀 우리 경수!
이렇게 일상 같이 보내는 것도 좋지 ㅋㅎ
우리 경수는 하얀 옷 입으니까
어깨가 더 넓어보인당 ㅋㅎ좋다
크음 집중을 해보자..
힐끔
나는야 집중하는 멋진 남자
호오 집멋남이라...
아잇 공부해야되는데
눈이 자꾸..아잇 참
탁
아 여기 있으면 집중 안돼
가야겠어
흑흑 집멋남 앞에서 집중 실패 ㅠ
아 왜에
나 얌전하게 내 일 하는데
흑흑 집멋남 억울쓰 ㅠㅠㅠ
ㅋㅎㅎ경수 태섭이랑 있는 시간 좋아가지구
이럴때 아쉬워하는 거 좋음 ㅋㅎ
태섭) 의사라는 직업이 다른 거 보다
좀 나은 것 같긴 하지만
태섭) 끊임없이 해야하는 공부가
딱 싫증날 때가 많아
오..우리 태섭이도 그런 생각 하는구나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는 걸?ㅎ
아 물론 난 일 분 싫증임
태섭) 때려치고 문방구같은 거
하고 살면 안되나 그럴 때
경수) 웬 문방구?
나 너 얼마나 자랑스러운데 그래
흫 내가 좀 자랑스럽긴 하지
태섭) 문방구 아저씨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단 거지?
경수) 물론 문방구 아저씨도
사랑하긴 하지
ㅋㅋㅋㅋㅋㅋ문방구 아저씨 태섭이
뭔가 귀욥ㅋㅋㅋ
아즈씨 유희왕카드 얼마에욤 헤헿
너랑 있는 시간을 줄여야겠어
아아 ㅠㅠㅠ우리 태섭이 너무해 ㅠㅠㅠㅠ
그래 아이 우리 태섭이 공부해야된다고 하면은
할 말은 없고 물론 태섭이 말이 다 맞는데..
ㅠㅠ그래 우리 태섭이가 공부해야 된다는데
어쩌겠니 경수야 흑흑
내가 지금 얼마나 봐주는데
이보다 더 줄이자고?
크앙 화난다 쾅쾅
난 너랑 365일 붙어있고 싶은데 우쒸
알어어
고마운데
정말 군고구마 장사로 나서든지
이러다간 시험 통과 못하고 질척거리겠어
응? 나 의사 때려치고 고구마 판다?
이럴 때 아닌 줄 알면서두
너랑 있으면 자꾸 퍼져버리고 싶고
집중도 안되구
아무래도 망하는 지름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아 자꾸 불안해
이 자식
스트레스 주는 방법도 여러가지네
바자기 긁는 대신
새로 개발한 레파토리냐? 어?
ㅋㅋㅋㅋ이제 나연씨 불안 털이는 끝났고
시험 불안 털이로 갑니다
아 시험 떨어지면 어떡하냐구우
아 걱정마 내가 뒷바라지할게
나처럼 순 꽁짜로 의사잡기가 어디 쉽냐?
집 열쇠 필요 없지
자동차 열쇠 필요 없지
그뿐이냐
생일 선물로 자전거까지 사주는 봉인데
봉을 왜 놓쳐
ㅋㅋㅎㅎㅎㅎ
경수 속으로 의사 애인 사귀고 있는거
굉장히 흡족해하고 있었구나?ㅎㅎ
자랑스럽기도 하고?ㅋㅎㅎ
공부만 대신 못해주고
나머진 내가 다 할게
밥 해 먹이고
빨래해 입히고 보약도 먹여주고
손발톱도 깍아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안마도 해주고
태섭) 야
내가 무슨 환자야?
아...안먹히네 이거
가야겠다고?
어
흑흑 태섭이 단호해
그렇게 보지마
간다고 가
나는 간다면 가는 사람이라구
벌떡
하이고 졌다 졌어
그래 알았어
가자 가 보내 주께
고구마 아저씨 될 까 무섭다
혼자가도 돼에
그런 법은 없지
너 내 반쪽인데
ㅋㅋㅎㅎ암 그럼
반쪽인데 혼자 보내면 안되지
아으
반족 큰일났다아
자꾸 꾀만 나구
ㅎㅎ뭐 어떡해
경수가 너무 좋아서 자꾸 꾀나는 건데 어쩔 수 없지ㅎ
으흠 꾀가 나????
꾀 더 나라 더 나
우리 그냥 자버릴까?
시끄러
가야해
ㅋㅋㅋㅋ경수는 자꾸 같이 있재고
태섭이는 안된대고
들이대고 밀어내고 ㅎㅎㅎ둘이 귀욥쓰
/
ㅎㅎ태섭이가 선물로
사 준 자전거 야무지게 타고~~
도착쓰
자 도착했으니
히힣 함 안아주고
태섭) 가
경수) 머리 비우고 열공해
태섭) 응 그래 이 악물고 할게
하핳 귀여운 내 반쪽 탈탈탈
태섭) 아이 참
우쒸 팡팡
태섭) 야
어헠
ㅋㅋㅎㅎㅎ꺌꺌꺌
/
ㅎㅎ다음 날 태섭이 반찬
바꿔주러 오신 어무니
방송 녹화하고 들르셨어유 ㅎ
연주는 방송도 같이 녹화하구
항상 어무니 바깥 스케쥴 있으면
운전해주고 옆에서 도와주고 함!
어무니) 지난 번 보다 좀 먹어줬나
아닌가 새건가?
어무니) 아니다 일단 묵은 건 다 빼주자
김치만 놔두고 전부다 바꿔주자 응?
연주) 김치 거의 안 준거 같아요
어무니) 원래 김치 거의 안 먹는단다
좀 먹어줘야 하는데
워낙 까탈스러우시니까
어무니) 김치 먹고 병원가면은
냄새난다고 노는 날 아니면
건드리지도 않잖아
오와우.......
김치먹으면 냄새 난다고 안먹다니
태섭이 ㄹㅇㄹㅇ핵깔끔이 인정임돠
아 깔끔하면 좋지 그럼그럼
네에
어무니) 몇시냐
연주) 거의 두 시 됐을 거에요
어무니) 어우 빨리빨리 하자
아무리 시간 없어도
먼지 청소는 해 주고 가야지
연주) ㅎㅎ네
/
ㅎ 집에 도착한 어무니랑 연주
원래 연주 차 경차였는데 호섭이랑 결혼도 하고
어차피 연주가 어무니 모시고 다니니까
호섭이가 연주 차 바꿔줌!
ㅋㅎ 그래 남자가 여자 차 하나
사 줄 정도는 되야지 응?ㅋㅎ
어무니) 다녀왔어요 어머니
할무니) 저기 손님 기다령져
어머나 최기자 벌써 왔어요?
네 제가 좀 빨랐어요 선생님
ㅎㅎ저번에도 함 나오셨는데
기자분이셨나봐요 ㅎ 머리 자르셨네유~
할부지) 아 저 아인
밤낮 어수선하게 바빠
할무니) 일허느라고 바쁘쥬 마시
할부지) 무슨 일 하는디
으휴 할무니가 치매가 아니라
할부지가 치매신듯 맨날 말해줘도 까드셔
아 무슨 일 하냐고오
으이그 귀찮게 하는구먼
아이구 요리 선생이랜 했잖수꽈
방송국 다니멍
방송 나가는 녹화도 하고
책도 쓰구 심사도 다니구
자 요리 별 맛 어따
뭐여 저 하르방탱 주는 대로 처묵지
아 옛날 우리 어머니에 비하면
발 뒤꿈치도 아니다
으이그 ㅉㅉㅉ
할머니 표정 세상 한심 ㅋㅋㅋㅋㅋㅋㅋ
연주) 다녀왔습니다
할무니) 어 기여
어무니) 반응이 괜찮은 것 같죠?
최기자) 아주 좋아요 선생님
어무니) 앉읍시다
간단하고 쉬운데다가
국물 내는 법에 조미료 만드는 팁까지
실려있어서 혼자서 밥 먹는 사람들한텐
아주 호평이에요
요르~~~ㅎㅎㅎ
우리 어무니 능력자~~~~짱짱짱
공략 성공 제대로 했네요
나중에 인터넷에 좀
리뷰도 한번 읽어보세요
아 그 얘기 들었어요
이번 칼럼이 대하요리 특집이라구요?
ㅎㅎ어무니 이번엔
잡지 칼럼에 실리시나 봅니다 ㅎ
네 선생님
어디보자 잠깐만요
이번주는 좀 힘들고
다음 주는 괜찮을 것 같은데
어무니 안경 장착!
총 몇페이지 짜리에요?
타이틀 페이지랑 과정 컷도 있어요?
총 열두페이지 짜린데
타이틀 페이지랑 대하 재료컷이 있구
저 과정컷 대신 요리에 대한
선생님 노하우 원고 좀 부탁드려야 해요
알았어요 원고 나오는 대로
먼저 보내고 촬영준비하죠
/
따릉따릉
ㅎㅎㅎㅎㅎㅎㅎㅎ
자전거 데이트 중인 경태 ♡
꺄륵꺄륵
ㅎㅎ맛나는 과일과 버거
받구
태섭이 영수증 꼼꼼히 확인 하구
태섭) 수고하세요
직원분)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가자가자
경수네 아파트로 슝슝
태섭) 김치찌개 해먹고
환기 안 시켰어?
경수) 아니야
이게 어디서 들어온 냄새야?
잉?????
..앗
헛..경수 ㅇㅓ머니 오심
그 때 경수 아부지 병원 이후로
처음 등장하시네유!
꾸벅
경수) 언제 오셨어요?
쓰읍..태섭이 긴장했다..
청소아줌마 바꿔야겠다
구석구석 먼지야
아버진 어떡하시구요
경수맘) 괜찮으셔
경수맘) 밥 해놨는데
뭐 사들고 왔니?
버..버거랑 과..과일요
태섭) 나 갈게
하고 나가려는데
경수맘) 그럴 거 없다
저녁 먹고 가 밥 넉넉히 했어
헉쓰 ㅠㅠㅠㅠㅠ
밥 먹고 가라는 경수 어무니....
내 참 캡쳐본 찌다가 경수 어무니가
따스해 보이긴 첨이네 그려
경수) (입모양으로) 먹고 가
태섭) 아니야 괜찮아
아 글제 ㅠ 태섭이는 불편하제
태섭) 저는 가보겠습니다
경수맘) 있어
예상하고 각오하고 왔어
괜찮아
오..아예 마음 먹고 오셨나보네유
앉아라들 찌개 불 금방 껐으니까
밥만 뜨면 돼
태섭이 경수 힐끔
가자가자 태섭아 가자가자~~
ㅋㅋ경수한테
연행되는 태섭임돠
경수맘) 제대로 도우미를 쓰도록 해
아침은 안되겠지만
저녁만이라도 얻어 먹을 수 있게
패스트푸드 그만 먹고
경수) 적당히 해먹기도 해요
도우미까지 필요없어요
경수맘) 적당히 몇 번 해 먹는다 쳐도
그게 얼마나 얄랑할라구?
중간중간 고기도 먹어줘야 하고
경수) 먹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맞아요 어무니 우리 경태
고기 아주 잘 먹으러 다닙니다
걱정 ㄴㄴ하셔두 됌다
어머니가 요리선생이라면서?
ㅋㅋ오호 경수가 얘기해줬나봄
네
저번에 반찬 보낸 거 봤는데
지금도 신경 써 주시니?
계속요
오늘도 새 반찬 가져오셨어요
새 반찬으로 보이는 거 없던데?
제 집에 있습니다
아직 못가져 왔어요
으응
신경 쓰시는 김에
불고기도 좀 재워보내면
후라이팬에 익혀먹으면 되구
잉?ㅎ 댓츠 노노
바라는게 많으시네요 경수어무니
고기는 나가 먹는게 나아요
사골 좀 사다 과놓고 가야겟다
봉지봉지 만들어 냉동시켰다
꺼내먹으면 돼
된장 맛있는 거 있드라?
마트 가 배추 시래기 사다
된장 조금 풀어
사골 국 끓여도 먹을만 하구
아니 그러지 말고 아줌마를 알아봐
경수) 아 필요없다니까요
서울같으면 어려울 거 없는데 원
서울서 보내줄 수도 없구
전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수나하고는 통화했니?
예
ㅎㅎ아직은 좀 어색쓰한 모자사이네유
그래 이제 사위 얼굴 좀 보자
의사라면서
ㅎㅎ네 경수맘님
우리 태섭이 의사에요 대단하쥬?
네
힘든 공부 해 낸거 보니까
머리가 나쁘지는 않겠구나
ㅋㅋㅋㅋㅋ..나쁘지는 않겠.....음 그래
경수맘다운 표현이구먼
칭찬 잘 안해줄 스타일임
의대 여기서 나왔어?
서울서 나왔습니다
올~~~~역쉬 울 태섭이
공부하는 짬빠가 남다르더라니
어어
그동안 내가 심한 소리도 여러차례했는데
내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 이해해라
네
나는 아마 죽는 날까지 너희 둘
생각 바꿔 각각 가정 이루고
정상적으로 살길 바라고 기대할거야
경수) 엄마
경수맘) 그러나
그건 내 바램인 걸 어쩌겠어
자식 안보고는 살 수 없고
그래서 그저 나는 니들을
특별하게 친한 친구들로
그렇게 보기로 했어
!!!!!!
동성끼리도 서로 너무 잘맞고 잘통해서
쌍밤처럼 붙어다니는 친구 있잖아?
그러니까 나 거북해하지 말고
니들도 내 앞에서 그렇게 굴어
친구기도 할 거 아니야
아이고 그래 ㅠㅠ
이렇게라도 생각해주시는게 어디냐
떨어져라 헤어져라 하다가 포기하고
저렇게라도 받아들여준다는게 다행한 일이쥬 ㅠ
너 드레스 셔츠 몇 장 맞춰놨다
붙여주든 갖고 오든 할게
예
ㅎㅎㅎ경수 대답하는 표정 달라진 거 봐
태섭이 입가에도 미소있고 ㅎ
먹는게 왜 그래?
내 음식이 입에 안 맞어?
오오 ㅎㅎㅎㅎ
태섭이 먹는 것도 신경써주시고오~~
아니
아닙니다
불편하겠지 나도 그런데
그렇지만
앞으로도 볼 일 있을텐데 어떡하니
차츰 나아지겠지
경수맘) 누룽지 좀 만들어 끓여야겠다
경수맘) 나도 요즘 입맛이 거의 없어
태섭이 경수 힐끔
?
ㅎㅎ 잘됐다 그치
ㅎㅎㅎㅎ예
발로 대답하는 경수 흐흫
아잇
콱 죽을래
태섭) 하지마
응?
아..아아...당황당황핵당황
태섭) 아니.. 아닙니다
뭐라 그러지 않았니?
ㅋㅎㅎ와중에 경수맘 밥 고봉
태섭) 겨.. 경수가
경수가 뭐라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들어도 울 태섭이 목소린데?ㅋㅎㅎ
ㅋㅋㅋㅋ태섭이 겁내 더듬어 ㅋㅎ귀욥 ㅎ
ㅋㅎㅎ귀여운거 들으라구 음성 쪄왔지
뭐 더 필요한 거 있어?
경수) 아니에요
ㅋㅋ결국 마무리는 경수가
경수) 와인 한 잔 하자
태섭) 아니야 난 아니야
경수맘) 나도 한 잔 다오
와인잔 두 개 꺼내고
/
경수) 공부할 시간 많아서 좋겠다
하이고
태섭) 그 상황에 장난치고 싶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장난 윙크장난
경수) 아 그 상황 뭐?
태섭) 그래
태섭) 난 찌질이다
태섭) 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지는지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이 코에서 눈까지 들어가버렸어?
태섭) 뭘 먹었는지
아무것도 안 먹은 거 같더라
집에가 피자라도 얼궈 놓은 거
먹어야 겠어
경수) 아 우리 사온 거 잠깐 있어
내가 갖고 내려올게
아이 진짜 얘 곰이야???
아 됐어 놔둬어
?? 왜 구뢔 태섭아?ㅇㅅㅇ
내가 그거 챙겨가는 거
너네 엄마한테 구질스럽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 어무니때문에 밥 눈으로 먹었대요
동네방네 소문 쫙쫙
아 뭐 어때
아 너 어때가 난 그래에
경수) 같이 나가 뭐 우동이라도 먹을까?
태섭) 필요없어
어머니로선 최대한 양보하시는 건데
여기서 너랑 나랑 슬그머니 새자구?
뭐 어때
또 어떠냐
난 그렇다
이대로 니 집 너 따라가
외박할까?
하 참 놀리네 뒤질라고 ㅎ
너 나 데리고 노는 게 재밌지
ㅎㅎㅎ엉 존잼갸꿀잼
내일 아침 휘트니스에서 보자
태섭) 내일은 가능해
으흥 작별인사도 했겠다
이제 태섭이 함 안아볼까??
자 내 품에 안겨 태섭아
경수) 자 그럼
태섭) 야야
어이쒸....
힐끔
내다보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경수맘이라면 그럴만두..ㅎ
경수) 아 뭐 어때에
경수 복근 툭
태섭) 간다아
경수) 어어
ㅎㅎㅂㅂㅂㅂ
/
다음 날 오후
어무니는 또 열심히 원고 보시는 중~~
따르릉따르릉
?
ㅎㅎ세상에서 우리 엄니
젤 사랑하는 큰 아들램♡
어 태섭아
ㅎㅎ어무니 표정 흐무읏
태섭) 통화 괜찮으세요?
어무니) 어 그럼 얘 숨 넘어가더라도
니 전화라면 받아야지 왜?
ㅋㅋㅎㅎㅎ
지혜가 한 말 생각난다
ㅋㅋ어무니 충성충성 ㅎㅎ
태섭) 보고 드릴 일이 있어서요
어무니) 뭔데?
태섭) 경수 어머니가 오셨어요
어무니) 너 또 불려갔어?
아니 저녁거리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밥 해놓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같이 밥 먹자 그러셔서 그랬어요
어무니) 밥먹자 그래?
네 저 그냥 경수 친구로 보시겠대요
그렇게 봐주신다구요
어무니) 어머 얘 굉장한 발전이구나 응?
그게 어디야
ㅎㅎㅎ그러게유 ㅎㅎㅎ
완전 추카포카 ㅎㅎㅎㅎㅎㅎㅎ
보고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ㅎㅎ어무니한테는 꼭 소식 알리는 태섭이 ㅎ
어무니) 아이구
얘 나도 보고할 거 있어
??
어무니) 큰 삼촌 결혼해
??!!!!!!!!
그래요? 하신대요?
어무니) 그래 한대
자존심 내버리고 한단다
꺄하ㅎㅎㅎㅎㅎㅎ
정말 잘 됐네요
저 완전히 깨지는 걸루
띵동
잉?
헉쓰 긴급입니다 긴급!!
아 엄마 저 들어가봐야해요
다시 전화 드릴게요
헐레벌떡
앗 옆에 선생님도 헐레벌떡
우다다
우다다다
헉쒸
앗
헉
꾸벅
아이구 죄송함돠
헤엑 이중추돌 엔딩쓰
끄아아아아
어어어
어어어어
꽈당
헉
55회 엔딩은 넘어지는
의사쌤 보고 놀란 태섭이~~~~
오늘의 명언은 아무리 급해도 조심조심 ㅎ
넘어진 선생님만 존불쌍 흑흑
ㅎㅎ엔딩 배경이 바껴서 함 넣어 봤슴돠~~
/
/
/
69편은 여기까집니다~~
그리고 끝내기 전에 전할 소식이 있어 ㅠ
아무래도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사정상 글을 못 올릴 것 같아 흑ㅠ
그래서 다음 70편은 다음 주 월요일에
올라갈 예정이야!
저는 그럼 이제 월요일날.. 흑흑
매일 쓰다 안쓰니까 섭섭한것 흑흑
드디어 70편입니다!!ㅎ 70편 들고 올게요!
+)
오늘도 우리 경태 보러 와줘서
넘나리 감사해유 ㅎㅎㅎㅎ
그리고 댓글 달아주는 천사들
진짜 넘넘넘넘 고마워유 ♡
마지막편까지 계속 쭉 달리고싶었는데
중간에 끊기게 되서 아쉽다 ㅠㅠ
그럼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경태는 월요일날 다시 만나요!
월요일까지 안녕~~~~~~~~~
첫댓글 방가!
못오는거 미리 알려줘서 고마오💙💙💙
경수 어무니 이제라도 인정해주셔서 다행이다 ㅠㅠㅠㅠㅠ 어머니도 저렇게 생각하시는게 스트레스도 안받으시고 좋을거야 ㅠㅠㅠ
하 너무 재밌다
단편책으로 이렇게 나오면 좋겠다ㅠㅠㅠ
히히 역시 경태는 언제봐도 넘 재밌어😄 올려주ㅏ사 고마워ㅓ💕
경수엄니 목소리 부드러워서 중간에 놀랬다 ㅋㅋㅋ 꼼꼼하게 음성에 움짤에 캡쳐 공들여줘서 고마움😍 둘이 연애 이제 순탄하고 좋다👍
ㅠㅠㅠㅠㅠㅠ 월요일까지 어찌 기다린담 ㅠㅠㅠㅠㅠㅠㅠ 존잼이야
진짜 매일매일 기다리고 보느라 행복했어 다음주 월요일도 대기타고 있을게!! 경태 행복해져서 너무 좋은데 얼마 안남았다는게 또 슬프네ㅠㅠㅜ 항상 고마워😊
헉 큰삼촌 무슨 일 있어서 결혼 깨질뻔한거지..? 나왔는데 내가 기억 못하는건가ㅠㅠㅠ
일본으로 회장님한테 인사하러갔는데 큰삼촌이 돈보고 꼬신남자 취급해서
@쏭쏘롱쏭쏭쏭 헐ㅠㅠㅜ고마워 왜 기억이 안나지ㅠㅠㅠㅠ
67화 중간에 글로 짧게 나왔당!!
@쏭쏘롱쏭쏭쏭 고마웡 쏭쏘롱쏭쏭쏭💗
발장난이랑 윙크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매일 이거보면서 하루마무리했는데ㅜㅜ
무지무지 아쉽지만 매일 이 글 찌기위해서 시간 많이 들일거 아니까 월욜까지 얌전히 기다릴게❤
병원 나가자마자 반지 끼라는 거 ㅋㅋㅋㅋ 태섭이 어느순간부터 저러는 거 사랑스러움 ㅜㅜ
륵흑 월욜까지 어케 기다리나 ㅜㅜㅜ 너무너무 잘봣어 경태 알러뷰♡♡♡♡♡♡>>>>
사족이 넘 재밌어ㅋㅋㅋ
오늘도 넘 재밌다 고마워!! 기다릴게~~
존잼
경수어머니 쫌 감동.. 월요일까지 기다릴게ㅜㅜㅜ 고마오💘
ㅠㅠㅠ 너무 재밌따
경수 어머니 진짜 달라졌다 ㅜㅜㅜㅜㅜㅜ 경수 윙크 한 거 내가 다 설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후엥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니😂
ㄱ존잼이야 미쳤어ㅠㅠㅠㅠ이렇게 긴글 꾸준히 올려줘서 너무고마워 덕분에 잘보고있어!!!
오늘 진짜 보는 내내 미소만밣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입꼬리 안 내려간다ㅠㅠㅠㅠㅠㅠ헉 세상에 월요일...!!!!!!!월요일에 보자ㅠㅠㅠㅠㅠㅠ흑흑
헉 ㅠㅠ넘나 잘봤오!!! 근데 미방 경태야...???? 태섭이 손 나보다 이쁜듯;;;;;;
헐 엄청난 발전이다ㅠㅠㅠㅠㅠ다행쓰
월요일까지 어케 기다려 ㅋㅋ경수맘 그나마 한풀꺽여서 다행이다ㅜ.ㅡ
아진짜 너무 재밌다ㅠㅠㅠ 올려줘서 고마워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발장난...
존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