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일찍퇴근한이유(작업자 피부 녹아 화상으로 얼굴 세군데 가슴 손바닥 면적 화상으로 병원행 작업중단)<br /><br />첫 입사한날 사무실 조회시간에 소개좀 하고 생산계획표랑 회사내 발주 관련설명 제품 종류 <br />주력 비주력등등 이어지다가 현장 둘러 보려고 나왔습니다 출근 한시간 일찍했습니다 <br />상무랑 공장장이 일단 장갑이랑 헬멧을 주면서 장비부터 만져봐야지 합니다 물론 생관하다보면 <br />장비도 어느정도는 알게됩니다 작업법도 물론<br /><br />근데 첫날부터 이렇게 시키진 않습니다 (참고로 용해로 주물) 그래 요즘 불황인데 일단 해보고 어느정도 익히면 그만 하겠지 어떻게 흐르는지 확인해보라는 차원인줄 알았습니다<br /><br />일 정말 기가 막힙니다 현재 오른 손목과 손가락이 다부어서 통증때문에 페트병 뚜껑도 못엽니다<br />작업은 망치질 글라인더질 열로 구멍뚫습니다 물론 장비 조작 빨리 알아야합니다 신입없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요 한번 딱보여줍니다 <br />지게차 필수고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게 장비 앞뒤에서 정말뜨거운 수분이 튑니다 맞으면 바로 화상병원행입니다 사례도 있고<br />큰문제는 용해로 하루 50번정도 갑니다 재료수급도 있지만 여긴 모든류 잔해를 팔지않습니다 한박스 15킬로 나가는데 용해로 사이드에 창문같은 문을 <br />열수있습니다<br />거기로 넣고 쇠파이프로 있는힘껏 때려야 됩니다<br />잘 안녹아서 밑으로 내려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때 당연히 용해로 물이 튑니다 그리고 잔해가 용해물과 마찰시 터지면서 튑니다 맞는 순간 얼굴이던 몸에 구멍납니다 그대로 녹습니다<br /><br />시간당 세번정도는 갑니다 긴장됩니다<br />어제 몸쪽으로 튀었는데 간신히 피했습니다 한번은 피했는데 헬멧으로 튀어서 윗부분 연기나서 바로 벗어 던졌습니다...오늘은 작업자 병원 엠블 타고 실려가는데 참.... 연봉은 4200입니다 (쉬는 시간 없고 밥10분안에 먹고 들어가야함)<br /><br />현장과장이랑 퇴근하면서 사무실에서 대화 좀 했는데 마스크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얼굴에 검은 반점이 몇군데 있는데 피부녹은 거랍니다 어깨엔 파스하나정도 크기로 최근에 다쳐서 진물나와서 반창고 여기저기 옆구리 점 열개있네요 화상자국<br />놀랐습니다 <br /><br />여기애들 옷벗겨 보면 다 있답니다 하하하<br />올해만 화상치료 청구서 보여주는데 화상병원 직원 내방자 15건 현재 화상치료 입원자 네명입니다<br />1월부터 현 4월말까지 나오는 길에 상무한테 전화로 내가 생산 사원이냐니까 여긴 사무 생산 품질 개념이 없다네요 급하면 <br /><br />객관적으로 보시기엔 어떠십니까<br />결혼한지 1년도 안되서 와이프한테 차마 말도 못했네요<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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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몸이 우선이죠 다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배우자분한테 잘 설명하셔서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나을듯요
그냥 그만두세요 몇억 버는것두 아니고 3백 좀 넘게 버는데 다칠 위험 많은곳 일하느건 아닌거 같네요
조금 벌더라도 다른 곳을 추천 드립니다 ㄷㄷ
몸이 우선임
일하다치면 손해임
그회사 계속다닐꺼 아니면
딴회사에서 몸 불편하면 잘 안받아줌
여차해서 크게 다치면 어떡하시려구요 관두시는게 답인 듯 합니다.
일용직 버튼맨이 더낫겠음.
아이언맨 헐크 터미네이터 아니면 이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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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니 일도 신중하게 구해지네요
일하러가는거보단 죽으러가는거인듯
고생하시네요
일기는일기장에 적어라
다니시면서 다른회사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