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새벽2시에 들어왔습니다. 술이 떡이되었길래...
아침에 또 허튼데 카드썼나해서 지갑을 봤더니.. 다행히 별건 없더라구요.
핸드폰이 옆에 뒹굴길래 통화목록을 봤습니다.
(평소엔 기분 나빠해서 안보는데...오늘은 웬지 보고싶더라구요.)
'~빈'이 찍혀 있더군요. 새벽에 3번... 발신, 수신, 발신...
워낙 결혼전에 북창동을 다녔던 인간이라 서상무니 뭐니 전화오고...
그런거 아예 이해못하는 거 아니지만...
눈을 뜨길래 "술집X"냐 했더니.. 술이 들깼는지 변명을 못하더군요...
그냥 별거 아니고... 전화 온거라구...
그러더니 통화기록을 지우더라구요...
나 몰래 그렇게 오해살만한 통화는 다 지우는 모양입니다.
손동작이 그렇게 현란할수가...-.-
압니다. 술집여자들 영업차원에서 뭔 때마다 주기적으로 전화해대는 거 알죠...
요즘은 그런데 안가기로 했고.. 아직까진 걸린 거 없는 거 보니.. 안가는 거 같긴 하구...
근데 너무 짜증이 납니다. 단순히 전화 자체에 열이 받는다기 보단...
난 일마치고 집에와서 어른들 밥차리고, 애 밥먹이고... 치우고...
피곤해도 그짓해대는데... 정말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내가 뭣땜에 이짓을 하나 싶기도 하고.,,
울화통이 터집니다...
문자 남겼습니다. 정말 실망했다. 술집X들 아직도 저장시키고 통화하고 지우고 그러고 싶냐
변한게 하나 없네...뭐.. 이렇게요..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단순히 전화통화만 한게 사실이라면)
사회생활하는 남자들 이정도는 흔한일...
오늘은 봐주기가 싫네요...어떻게 혼쭐을 내줘야 하나요...
내가 별 액션을 안취하고 넘기니까 날 우습게 보는 모양인듯해요...
정말 오늘은 어떻게든 '나 화났다'를 각인시켜주고 싶은데...
어떻게 버릇을 고쳐놀까요...
아...정말.. 넘 짜증납니다...
첫댓글 상습적이셨던거 같은데.. 아직은 뭐 별건 없는거 같으니 봐주세요~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일 수 있자너요... 에거^^;; 울남푠도 문제인디.. 난 포기하고 살아요...
사회 생활 하는 사람이 흔한 일이라니요~ 말도 안됍니다. 절대 못하게 하세요~
부부면~통화목록 통신사에다가 알아볼수있자나여...일일이 다 체크해서...아쥬~아쥬 귀찮게 해버리세요~ 진짜 별거 아님...아쥬 귀찮아서라도 전화안받겠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