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장 선임은 경기관광공사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3배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그중 한 명을 도지사가 내정한다. 이후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도지사가 최종 임명하는 구조다.
경기관광공사는 사장 채용 심사 기준으로 ▲경영·경제 분야의 전문적 지식 및 경험 ▲대규모 조직의 경영 경험 및 능력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는 소양 ▲리더십, 윤리관, 인품 등을 들었다. 공기업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이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다.
하지만 황씨는 농민신문 기자 출신으로, 음식과 식문화에 관한 글을 주로 쓰고 방송 출연을 해왔다. 대규모 조직의 관리나 사업 기획·추진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역대 사장 프로필 보니…8명 중 7명 고위공무원 · 전문 CEO 출신
황교익, “공정하게 평가받겠다”
이처럼 전문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황씨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전문성에 대해) 토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 과정에서 자신의 전문성과 자질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자기소개서 등을 써서 제출했고, 7명 정도의 인사추천위원들 앞에서 면접도 봤다”며 “(심사 결과에 대해) 후보자가 가타부타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인사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도의회가 진행하는 인사청문회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첫댓글 단독이라면서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