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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스웨덴 의료제도도 욕을 많이 먹나보네요...전의총에서 펌.
2Pac 추천 0 조회 535 12.12.24 12:38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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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24 12:46

    첫댓글 이런 단편적 이야기들은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이게 정말 자주 일어나는 일이면 가만 있을리가.
    우리나라 경찰에 신고했을 때 별거 아니라고 무시하는 경우(저번의 오원춘 사례처럼)도 종종 있는데, 그런걸 뻥튀기한 거 아닐까 싶음.

    통계 자료 같은 건 없나요?

  • 12.12.24 13:29

    이런 사례 중심 접근은 한계가 많고 전체를 호도할 위험이 큽니다.
    단...
    배급시스템은 저런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어요. 특히 환자 입장은 한 없이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위치기 때문에 무상의료인 경우 국가기관의 억제 없이는 의료수요는 통제가 안됩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저런 문제는 확률상 일어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의료수요 억제가 필요한 나라는 저럴 확률이 늘어 납니다.
    무상의료라는 것은 적당히 아프고 표준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최고 일 수도 있지만 그 표준성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최악 일 수도 있는 제도 입니다.
    아픈 것도 매뉴얼대로 아파야 하는 것이죠.ㅋ 대를 위해 소의 희생/선택권을 박탈하는..ㅎ

  • 12.12.24 13:16

    우리나라라면 지금 무상으료 저렇게 펼치면 의사와 간호사들은 칼침 맞고 나뒹굴 겁니다....나도 나랑 상관 없는데 덤비는 놈 초킹걸어 버린 적도 있거든요.
    여튼 우리나라가 의료이용에 대한 문턱은 스웨덴 보다 엄청 낮다는 것은 사실입니다.(개인적으로는 호주처럼 의료인에게 폭력, 협박시 의료보험 정지 시키는 법까지는 아니라도 과중처벌 법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갈수록 무뢰배들이 늘어나서;;;)

  • 12.12.24 12:59

    근데 저런 사례가 미국이 적을지도 의문이네요... 저런식으로 따지면 제 선생님 친구분은 미국에서 맹장염 치료도 못해서 결국 돌아가셨죠...

  • 12.12.24 13:34

    의료소송의 나라 미국은 확실히 저런 케이스가 스웨덴 보다는 적을 것 같네요. 적어도 저따위로 일하면 책임은 져야 하겠죠.
    스웨덴은 저 따위로 일해도 계속 저렇게 일할 확률이 높지요.
    키마마우님의 지인의 지인분은 의료 관련 종사자의 잘못이 아니라 너무 비용이 많이들어서 병원 가시는 것을 미루다가 치료시기 못 맞춰 돌아가신 것은 아닌지요? 제가 알기로는 그런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부 의사도 계약시 급여 높게 받으려고 직장 의료보험 커버 안하고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는 아파도 참고 사는 분들 엄청 많아요.

  • 12.12.24 13:07

    당연 들어오는 추가 자원 없이 한정된 내에서 꾸리려다보면 기준이 까다로워 지는 면도 있겠지만 저거만 봐선 메뉴얼의 경직이 문제인거 같이 보이는군요.
    메뉴얼에 다 맞게 했는데도 못 치료받는 경우가 더 많이 제시되어야만 앞의 부분이 더 영향끼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더하여 그로 인해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단 내부자료라도 제시되면 좋을 것 같고요.

  • 12.12.24 13:33

    의료라는 것이 매뉴얼 대로 할수 있으면 일차 의료정도는 의사 필요 없어요....컴퓨터가 하면 되지.
    그러나 의사가 필요한 이유는 그만큼 예외가 있기 때문이고 의료의 특성상 그 예외도 해결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급식 무상의료는 헛점이 많지요. 그리고 국가 관리하의 의료 시스템은 책임을 추궁하기 매우 힘듭니다.
    여러분은 택시나 기차 비행기 탈때 사고 위험을 설명 받고 동의 후 타지는 않지요?
    우리나라의 병원은 확률적인 문제까지 다 고지하고 설명해야 합니다...심지어 의료 과실이 아닌 의료사고도 책임을 져야 할때가 있지요.( 이점은 제발 고쳐졌으면 합니다만...ㅜ.ㅜ)

  • 12.12.24 14:06

    저도 의료 서비스 '무료'를 한 때 지지하다가 예전 유시민이 소개한 요실금 보험의 예를 듣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무료로 할 경우, 국민은 과연 순수하게 필요한 치료만을 요구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디서 그 치료를 통제할 것인가? 란 생각을 한 적이 있죠.
    물론 전 그쪽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니 뭐라고 할기 힘들지만요..

  • 12.12.24 14:51

    맞습니다. 과연 순수하게 치료만 원할 것인가? 과연 치료 받는 입장에서 순수한 치료가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데 그럴 수 있을까요? 넌센스입니다.
    게다가 지금 의료 환경 기준으로는 치료에 부가적인 설명, 감정케어까지 당연히 원합니다. - 이거 안하면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하지만 무상 의료 시스템에서 일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에너지 더 써가며 꼭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없지요. 지금 보다 의료 서비스가 훨씬 불친절해지고 강압적이고 권위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12.12.24 15:10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지만, 10년전쯤에는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겐 병원에서 '파스'가 무상 내지는 아주 적은 돈으로 지급 됬을겁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이 병원을 돌며 파스를 대량으로 수령한 다음에 팔거나 주변에 나눠주곤 했어요. 이게 문제가 되서 아마 제도가 사라졌을 거구요. 한정된 재화를 무상으로 나눠주는건 그다지 현명한 방법이 아니죠. 그렇게 되면 이런 제도를 악용하거나 오용하는 사람이 반드시 생겨나고 그 결과 정말 급한사람이 이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되거든요.

  • 12.12.24 21:42

    대충 저런 비판이 있는건 알고 있고, 영국같은 경우 비판도 심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헛점의 본질은 영국 자체의 경제 쇠퇴와 세급수입 감소, 베버리지 복지제도 자체의 취약성 탓이지만- 가격 자체에 손을 대는 것 좀 무리가 많다는 것도 인정해서 개인적으로는 기본소득식 직접소득분배+의료보험 보장성의 강화+시장에의 의사 공급량 대폭 확대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지만;; 자동차 사고 사망자보다 10배나 많다는 부분에서... 음, 일단 근거부터 좀;;

    ps. 의료든 다른 모든 서비스업종이든, 불필요한 감정노동은 그냥 나쁜 거죠. 치료에 직접적으로 의미가 없는 한도내에서는, 의사가 불친절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 12.12.25 15:03

    그러나 문제는 세금세출균형이 전세계적으로 갈수록 불균형이 심화될 것 같다는 것이죠.
    좀 많이 딴소리이긴 합니다만 인간의 욕망 자체를 조절해야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봐요.
    종의 생존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생존 욕구도 감소 될겁니다.
    우리 경제계는 일본을 잃어버린 몇년식으로 우울하게보는데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많을 듯....
    욕구조절이 발생한다는 점은 비슷하나 쿠바처럼 욕구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일본처럼 초식화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듣기로는 유럽 가구도 우리나라에 비해 소득이 높아도 삶이 훨씬 소박하다던데....ㅎ 그들도 일종의 초식화를 천천히 겪는 듯.

  • 12.12.25 01:38

    mlbpark에서 봤는데, 이 글에 대해서는 좀 미심쩍은 면이 있습니다.

    http://thecoldvoiceofreason.blogspot.kr/2011/06/right-to-wait.html
    이게 원글 주소인데, 본문 내용 중의 링크 기사들을 보고 이게 적절한 근거가 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2.12.26 15:44

    원글은 오바마 케어에 대한 반론으로 윗글을 쓴 것 같지만 전체적인 논지 - free healthcare 는 의료 전달 체계에 대한 쉬운 접근을 제한한다 - 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인한 기사들도 역시나
    A woman from northern Sweden died after four calls placed over a four day period requesting to have an ambulance sent to her home in Timr? were ignored.
    After sustaining an open chest wound of 10cm long while trimming her horse’s mane, Sweden’s emergency response services refused to send an ambulance, suggesting the 11-year-old girl take aspirin instead.

    맞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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