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에서 이것저것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마이밴입니다.
혹시 카페 회원들 중 몇 분은 제 경험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쓰다가 다 못 쓰면 다음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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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문인력이민(예전엔 독립이민이라고 불렸지요)으로 신청했습니다.
2005년 7월에 대사관 접수했고, 한달 정도가 지난 후에 파일넘버를 받았으며,
2007년 5월에 승인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깐 약 2년 정도 걸린 셈입니다.
ielts 점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저만의 ielts 공략법에 대해서도 글 올릴께요^^)
처음에는 이렇게 정상적인(?) 루트로 이민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먼저 직장을 잡은 후에, 이민을 신청할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민 알선업체들이(왜, 그들이 자신의 회사를
공사라고 부르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만^^) 온갖 잡음에도 굴하지 않고
취업이 용이한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면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혹시 제가 캐나다 현지취업을 준비하던 2003년과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면
회원 여러분들께서 그 사실을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에 '정식으로(!!!)' 취업하려면, 적어도 캐나다 노동청(HRDC이던가요?)의
허가서가 필요합니다. 캐나다에서 일한 경력을 나중에 이민신청할 때
인정받으려면, HRDC가 필요한 겁니다.
저는 캐나다내 한인회사에서 '일단' 일할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쪽에서도 저를 그렇게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노동청의 허가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고용주는 캐나다 현지에서 자신의 회사를 위해 일할 사람을 '최선을 다해'
구했다는 것을 캐나다 노동청에 입증해야 합니다. 이럴테면 약 3개월 정도
매체에 광고를 하거나 또 다른 구인활동을 하거나 등등을 입증해야 하지요.
그런 후에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그제서야 소위 말해서 '외국인 노동자'를 쓸 수
있습니다. 참 복잡하지요?
고용인의 입장에선 구인활동에 들어가는 몇 개월치의 비용(시간면이나 금전적 면이나)]을
일부러 지불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뭐하러 자기 생돈을 들이며 조국(^^)의 노동자를 캐나다로
불러와야합니까? 적어도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라 캐나다 현지취업이 용이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 이런 초반부터 글이 너무 칙칙해졌는데
다음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몇 달 전인가요...PD수첩에서 '캐나다 트럭운전기사 취업'을 봤을 때
너무 화가 났더랬는데, 그 화가 아직 풀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제가 이제 막 이민을 생각하고 계획하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정보를 구하는 첫번째 사이트로 '주한 캐나다대사관'을 이용하t시라는 겁니다.
이민에 관해서만큼은 주한 캐나다대사관 사이트에 올려진 모든 글들이
무조건 정답입니다. 어떤 편법이 있을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마십시오.
정확한 정보를 얻은 후에, 이민 알선업체의 도움을 얻거나 먼저 이민수속을 마친 지인의 도움을
얻거나 혹은 혼자 하거나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하신다면 다음에 또 글 올릴께요^^
첫댓글 제 카페로 글을 퍼가도 되나요? 이민준비과정이 중요한 내용이 있어서, 퍼가면 다른분들도 읽어보고 좋을 내용 같아서요. 요즘 사스카툰에 사람들이 모자라서 취업비자 어쩌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조금 첨부하자면...노동청에 신청할때 회사가 내는 구인광고는 대부분 온라인에 내는 무료구인광고도 괜찮습니다. 그 회사가 고용인을 고용할 능력이 있는지도 중요하고요. 마이밴님 말씀처럼 취업비자는 쉽지 않죠. 그런데, 유학원이나 기타 이주회사에서 너무 과장되게...영어못해도 취업비자 나오고 영주권나온다라고 이야기하니 피해보는 사람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취업비자를 소지하고 일을해서 영주권이 나오는것이 아니라....1년간 취업비자로 일을하면 5점의 이민점수가 플러스되고 또한 전문인력이민 신청시 이민카테고리(NOC)가 지금 하고 있는일과 동일하다면 10점을 더 얻어 총 15점의 보너스점수로 이민의 최소점수인
67점을 얻을 수 있는것이죠. 물론, 이때에도 ielts점수는 내야합니다. ^^ 아무튼 빨리 받으신분들 부럽고요 ~ 전 작년 3월접수라..아직도 2년 가까이 기다려야합니다. 에휴 ~
물론입니다, 김지식님. 그동안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도 받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느 카페세요? 아, 그리고 세르게이님 정확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비용'을 시간적 비용과 금전적 비용, 이렇게 수정했습니다^^
^^ 글 감사합니다. 시간 되시는대로 글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금한 사스케치원 뭉치자 카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막 이민준비를 하고 있는데, 혼자 할까 이주공사를 통해할까 무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이밴님은 혼자서 하셨나요? 만약 혼자서 하셨다면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grebaza@daum.net
저는 이주알선업체를 통했지만, 다 하고보니 '스스로 준비할 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이주 알선업체를 거치지 않고 혼자 준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한 방법인 듯 합니다. 왜 안전한 방법인지 나중에 그 이유를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