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지대에는 모조 땅끄
일례로 김일성을 아바이라고 부르고 김정일을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정춘실이라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우리나라로 치면 국회의원)이 직접 강원도에서 명태를 항구에서 창고로 옮기던 도중에 인민군에게 세 번 털렸다(…) 첫번째에는 정찰부대에게 생선상자 30개를 빼앗기고, 두번째에는 건설부대에게 차량 휘발유를 빼앗기고, 마지막에는 다른 건설부대에게 생선 남은 것 전부와 각 차량의 스페어 타이어(…)를 털렸다고 한다. 노력영웅 칭호를 두 번이나 받고 각종 언론매체에서 열심히 띄워주던 정춘실에게도 이 정도라면 평범한 북한 주민들은 얼마나 털릴지 감이 안잡힌다. 안습. 여담이지만 정춘실도 결국 탈북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는데, 그 소식을 전해들은 새터민들이 정춘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더란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korean_war&no=2847 (정춘실 사건)
북한군 특수부대 작전장교 출신의 임천용 씨는 이날 "장기간의 군사복무는 첫 번째 가는 인권 침해 문제."라면서 "북한에서는 군에 입대하면 '자신의 목숨은 김정일 것'이라는 내용의 서명을 한다."고 분개했다.
"임 씨는 또 "남한에서는 남한이나 국제사회에서 지원되는 식량이 인민군대에 많이 간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해."라면서 "북한의 특수부대도 하루 한 끼 죽을 먹고 있고 고기배급은 까마득한 옛말이고, 지휘관조차 군수물자를 보급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때문에 모자라는 군수물자는 도적질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민군은 군인집단이 아닌 강도, 폭행의 단체."라고 말했다.
임 씨는 "집짐승을 함부로 길렀다가는 군인들이 싹 털어버린다."면서 "돼지머리라도 집 주인 몫으로 남겨두는 도적은 '예쁜 도둑놈', 돼지 꼬리도 남겨두지 않으면 '지독한 도둑놈'이라고 표현하는 말까지 있다."고 전했다를 만들어 배치하고 있다."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특수부대원들도 굶는다고 한다. 답이 없다?
실제로 그나마 사정이 좋은 DMZ 민경부대들도 TOD를 통해 살펴보면 보통 하는 일은 농사(…)에 겨울엔 초소에 근무 투입도 안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덕에 대북 정보 수집 첩보원들은 정보수집이 아주 쉬워졌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높으신 분들이 북한군은 깡따구 넘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군기 빠졌어라고 일갈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위 '정신력'만 죽어라고 강조한 일본군의 비참한 말로를 한번 되새겨 볼만하다. 거기에다 저런 막장 행위를 해대는 놈들이 정신력이 높긴 한걸까?
정치장교
북한군에는 정치장교가 남아 있으며, 2중의 감시를 위해 보위부가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소대, 중대, 대대 등의 각 단위에는 지휘관, 정치지도원, 보위지도원 등 3명의 군관이 있다. 모든 계획은 이 3명이 동의해야 시행할 수 있으며, 3명의 군관이 서로를 감시한다.
정치장교의 문제점은 이미 소련이 장대한 개삽질과 희생을 거쳐서 완벽히 증명을 했다. 이 때문에 북한 내에서도 그나마 제정신이 박힌 일부 장군들이 김정일을 설득해서 김일성에게 정치장교 제도를 없애자고 건의했는데, 김정일이 김일성에게 직접 "너 정치장교들이 없어지면 군대가 누구를 향해 총부리를 들이댈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6군단 쿠데타 모의사건
1995년 있었던 6군단 쿠데타 모의사건에서 이런 제도가 효험을 발휘하긴 했다.
당시 군단 정치위원과 군단 보위부장이 쿠데타를 주도했으며, 부대의 대대장들, 함경북도 도당 책임비서(도지사)를 비롯한 행정일꾼, 사회안전부(경찰), 국가안전보위부(비밀경찰) 간부들도 대거 가담했다. 즉 당시 함경북도 군, 당, 행정 책임자 대부분이 가담했으며 이 때문에 300여명이나 처형당했다.
쿠데타 비용은 중국과의 밀수를 통해 벌어들인 달러를 사용했다. 그 과정에서 과도한 달러 유통을 단서로 보위사령부는 수사망을 좁혀갔다.
군단 정치위원과 군단 보위부장은 군단장에게 쿠데타에 동참할 것을 종용했으나 그는 거부했고, 결국 암살당했다. 결정적으로 이 때문에 쿠데타 시도는 완전히 발각되었고, 6군단은 완전히 해체되었으며 북한군에는 지금도 6군단이 없다.
당시 쿠데타를 모의했던 6군단 장교들이 모두 처형당해 구체적인 쿠데타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군부 핵심기관에 근무했거나 쿠데타 진압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탈북자들로부터 두 가지 작전 계획이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6군단이 직접 평양에 잠입하는 것이다. 6군단 산하 한 특공대가 중앙당 청사에 있는 김정일 집무실을 점령하는 동시에 조선중앙방송국을 접수한다. 이어서 6군단의 주력은 이 쿠데타군을 소탕한다는 명목으로 일제히 군사작전에 돌입, 평양호위총국, 방어사령부, 평양고사포사령부의 각 사단, 여단 지휘부를 점령해서 지휘체계를 완전히 마비시키도록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이러한 작전계획은 함경북도와 평양이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접근이 용이치 않고 6군단의 무장력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하나는 6군단 단독으로 평양을 장악하기는 힘들다는 판단 하에, 한국군 및 미군을 나진항으로 끌어들여 후방 전 지역을 확보하고 6군단이 특공대를 이끌고 평양으로 들어가 지휘계통을 장악한다는 것이다.
편제
육군은 4개의 전연군단(1,2,4,5), 7개의 후방군단(3,7,8,9,10,11,12), 4개의 기계화군단(108,425,806,815), 1개의 전차군단(820), 1개의 포병군단(620)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군과 달리 일종의 통합군 체제를 취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해군, 공군의 각 사령부는 육군의 1개 군단과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다. 해군의 해군사령부 휘하에는 동해함대사령부와 서해함대사령부가 있으며 공군에는 공군사령부가 있다.
기타 4개 군단은 미사일교도지도국, 경보교도지도국(특수부대), 평양방어사령부(91 훈련소), 국경경비사령부이다.
육군
08년 12월 기준으로 병력 102만명, 전차 3,900대, 장갑차 2,100대, 자행포/야포 8,500문, 방사포 5,100문을 보유하고 있다.
보병
1개 보병 소대는 약 3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1개 분대는 총원 12명으로 구성된다. 분대장, 부분대장, 보총수 3명, 기관총 사수(기관총)와 부사수(보총), 발사관(RPG-7) 사수(보총+발사관)와 부사수(보총+탄두), 저격수(지정 사수 소총), 투척기 사수 2명(유탄발사기 또는 총류탄 2정). 전원 RPG-7의 탄두 1개씩은 휴대하고 있다.
주력보총(보병소총)으로는 AK-47 계열의 58식 자동보총(AK-47), 68식 자동보총(AKM), 88식 자동보총(AK-74)가 있다. 아카(AK)보총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일선부대는 88식 보총을 사용하고 있다.
88식 보총 중 일부 모델은 총류탄이나 유탄발사기를 장착했으며 분대당 1~2정 가량 배치했다. 비전투원 등 특수병과는 AKS-74U 꼴의 가철식을 사용한다.
경기관총은 73식 대대기관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총의 이름의 뜻은 大大적으로 적을 죽이라는(…) 비범한 뜻이다. 실제로 그만큼 죽을지는 미지수지만. 개량형으로 82식 대대기관총을 개발하였지만 아직 대다수가 쓰지는 못하고 있다. RP, RPK, RPD(62식 대대기관총) 등도 치장물자로 남아 있다. 중기관총은 14.5mm PKV를 주축으로 일부 DshK와 NSV를 사용하고 있다.
권총은 한국전쟁 당시부터 토카레프를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이를 개량한 68식 권총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64식(벨기에 브라우닝 M1900), 66식 권총(9mm 마카로프)이 있으며, 고위 장교들은 9mm 백두산 권총(CZ75)을 사용한다.
7호 발사관(RPG-7)은 북한군에서도 무유도로켓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발사관 중대(130여명 규모)를 만들기도 한다. 휴대하기 편한 데다가 탄두만 있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화력도 좋기 때문이다. 괜히 알라의 요술봉이 아니다.
주로 적의 무반동총, 기관총 및 진지, 장갑차, 차량 등 견고한 목표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되며, 시가전이나 게릴라전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이는 이런 종류의 경대전차화기가 개발된 2차대전 무렵부터 확인된 사실로,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차를 상대할 목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쓰지 않으나, 최후의 방어수단으로써 사용할 경우를 교육하고 있다. 이런 경우 4~5명의 사수가 참호에 매복해 있다가 동시에 전차의 측면, 후면, 무한궤도와 같은 취약부를 집중공격한다. 이를 대비시키기 위해 KCTC 훈련에서도 같은 작전을 사용한다.
수성포(대전차 미사일)로는 차량발사용으로는 AT-1, AT-5가 있으며, 휴대용으로는 AT-3, AT-4 등이 있다.
약 1700문의 비반충포(무반동총)은 82mm B-10, 107mm B-11, 73mm SPG-9가 있다.
소련군의 편제를 따 와서 분대 지정 사수를 두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모신나강으로 재미를 봤으며, 한 때 탄젠트 조준기를 장착한 63식 저격보총(SKS)를 사용한 적이 있다. 현재는 구형Dragunov를 쓰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2007년경 북한군이 국군 1명을 저격한 사건에서 발견된 탄환이 드라구노프와 일치하였다. 전원 망원조준경을 장착하고 있으며 일부는 적외선 장비까지 딸려 있다. 유효사거리는 600~800m.
저격여단이나 경보병여단 등의 특수부대에서는 60mm 박격포를 중대당 3문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쓰지 않는다. 일반적인 보병대대에서는 82mm를, 보병연대의 박격포대대에서는 120mm를 사용한다. 총 7500문 가량으로 추측된다.
기갑
기갑 전력으로는 4개의 기계화군단과 1개의 전차군단이 있다. 하지만 유류난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5년의 연료 사용량은 3,000t이었는데 이것은 1990년의 6만 3천t에 비해서 5% 수준으로 격감한 것이다. 실제 인민군 전시 지침에서 연료, 식량, 보급품 조달은 점령지에서 하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가난해도 전쟁을 못하겠군?
전차는 2010년 기준으로 4,2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낡은 전차가 대부분이라 기갑전력에서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3년간 전차전력을 3,700대에서 500여대 증강시켰기는 하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먼저 주력 전차로 분류할 수 없는 전차가 약 800여대 있다. T-34 250대는 노농적위대가 쓰고 있으며, PT-76 경전차 560여대가 있다.
1세대 전차는 1800여대가 있으며 전연군단에 배치되어 있다. T-54 / T-55 1600여대, 59식(T-54A의 중국제 복사판) 175대가 있다.
2세대 전차 1,000여대는 후방의 기계화군단의 주력으로, T-62와 천마호가 있다. T-62는 1978년부터 약 1300여대를 생산하였다. 이는 70년대 말 시리아에 파견되었던 북한 무관이 몰래 빼돌린 T-62의 복사판이다. 이 중 300여대는 이란에 수출하였으며, 800여대는 천마호 가형/나형/다형으로 개량되었다.
최신형 전차로 알려진 폭풍호는 T-72의 개량형이라는 예상과 달리 T-62의 개량형으로 파악되었으며 소수 양산되어 '류경수 105땅크사단'에만 배치했다고 한다. 그 이상의 최신 전차는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폭풍호가 아닌 또 다른 신형 전차가 2010년 10월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확인되었다는 것.
장갑차는 2,5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폭넓게 운용되는 주력 장갑차는 VTT-323 신흥(중국제 63식 병력수송차)이다. 대전차미사일, 대공미사일, 박격포, 107mm 로켓발사기 등을 장착한 다양한 개량형을 사용하고 있다.
2010년 10월 10일 열린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다수의 신형 장갑차가 공개되었다. BTR-80과 유사한 디자인의 6륜 및 8륜 차륜식 장갑차, 신형 궤도식 APC 등이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BMP-1, BA-64, BTR-152, BTR-40, BTR-50P, BTR-60, BTR-80(10대 미만) 등이 있다.
포병
북한은 소련을 필두로 한 동구권 국가나 포방부처럼 포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서 포병을 중심으로 군을 구축하고 있다. 공휴일 중 '포병절'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전체 자행포와 야포의 수도 적게는 10600문에서 많게는 13800문으로 추정된다.
이 중 위협적인 것은 170mm 자행포와 240mm 방사포를 총칭하는 '장사정포'이다. 북한군은 이것으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럴 리가 없잖아. 이들의 만행에 의해서 서울이 말 그대로 불바다가 될 가능성은 정말 있긴 하지만, 그건 이들의 직접적인 화력 때문이 아니라 그로 인한 도시가스 화재 위험이다.
자행포는 약 44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개발했다는 뜻으로 '주체포'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으나, 실상은 50~60년대 전차/장갑차의 차체에 포탑만 올려놓은 형태이다.
'장사정포'에 속하는 170mm 자행포는 속칭 '곡산포'인 M-1978/1989 (59식 전차+포신)가 있으며, 휴전선 일대의 요새화된 콘크리트 진지에 배치하고 있다.
152mm 자행포는 주체포 계열(ATS-59+포신), M-1977(VTT-323+포신) 등이 있다.
130mm 자행포는 주체포 계열(63식 장갑차+M-40 견인포), 주체포 계열(83식 자주포+M-46 견인포)가 있다.
120mm 자행포는 주체포 계열(85식 장갑차+M-30 견인포), M-1991(63식 장갑차+D-30 견인포)가 있다.
방사포는 약 53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
'장사정포'에 속하는 240mm 방사포는 전연군단의 방사포여단에 배치되어 있으며, BM-24, M-1985/1989/1991이 있다. M-1985/1989는 100여대만 운용하고 보관 중이나, 가장 위협적인 M-1991은 430여대 운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122mm 방사포는 후방군단의 방사포여단의 4~5개 대대 또는 포병여단의 방사포대대에 편성되어 있으며, BM-11, BM-21, M-1985/1992/1993이 있다.
107mm 방사포는 전연군단의 보병사단 예하의 연대에서 방사포중대에 편성되어 보병을 지원한다. 중국제 63식(12연장), 그것의 개량형들인 M-1992(18연장), M-1992-2(24연장)가 있다.
기타 200mm BMD-20, 140mm BM-14가 있다.
견인포는 35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 122mm, 152mm 견인곡사포와 122mm, 130mm 평사포가 있다.
해군
병력 6만명, 수상전투함 420척, 잠수함 70척, 상륙함 260척, 소해정 30척, 기타 지원함 30척을 보유하고 있다. 숫자상으로는 굉장히 많지만, 낡고 작은 함선이 대부분이라 미국 국방정보처(1991)는 북한 해군을 연안해군(Brown water navy)으로 분류하며, 50해리 이상에서의 작전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질적 수준에 있어서도 이미 수차례 교전에서도 증명되었듯 다수의 1,000t이상급 호위함과 한국형 구축함을 보유한 남한의 수상함 전력에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동해함대사령부는 다수의 수상전투함과 잠수함 위주로, 서해함대사령부는 공기부양정과 고속상륙정을 위주로 운영된다. 지정학적인 제약상 동해함대와 서해함대간의 함정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령부를 두 개로 분리한 것이다.
1,640t대의 서호급 호위함(1척)은 유일하게 대잠 헬리콥터(Mi-14PL Haze-A)를 탑재할 수 있다. 일단은 해군의 가장 큰 배이며 1980년대에 건조된 최신식(…)이긴 하지만, 잦은 고장으로 사실상 도크에서 나가지를 못하는 상태라서 공개된 사진조차 거의 없다. 물론 함대의 기함은 꿈도 꾸지 못한다(…)
1,500t대의 나진급 호위함(2척)이 서호급 호위함을 대신하여 동해함대, 서해함대의 기함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함선은 1970년대에 구소련의 콜라급 호위함을 참고로 만든 것이다. 가끔씩 도크에서 나가기는 하나 연료 문제로 순찰은 하지 않고 일정 지점에 정박해 있다가 다시 돌아오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스틱스 대함미사일 2문, 100mm 함포 2문, 57mm 대공포 2문, 25mm 기관포 6문, 대잠 박격포 2문, 기뢰로 무장하고 있다. 이 배의 항공사진에서 겉보기로는 그 밭에서 식량조달을 하는 거같이 보이는데 위장망이다.
그 다음으로 500t대의 트랄(Tral)급 호위함(1척)과 사리원급 호위함(3척)이 있다. 트랄급 호위함은 1938년~1942년 사이에 소련에서 건조된 뒤 1955년에 북한에게 넘겨준 것인데 이걸 아직 쓰고 있다. 사리원급 호위함은 1965년에 자체 건조한 것이다. 57mm 대공포, 14.5mm 4연장 고사기관총, 기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트랄급은 T-34에서 사용된 85mm 전차포를 개조하여 장착하고 있다.
2003년에 러시아에서 퇴역한 3000t대의 크리바크(Krivak)급 프리깃 1척을 도입했다. 고철 명목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함포와 레이더, 전자장비 등은 철거된 것으로 보이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1980년대에 건조되어 북한군 입장에서는 최신식 함정이기 때문이다. 미사일 발사용 플랫폼으로 개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미사일 고속정은 코마(Komar)급 미사일고속정(80t, 10척), 소흥급 미사일고속정(코마급 개량, 6척), 오사(Osa)급 미사일고속정(220t, 8척), 소주급 미사일고속정(오사급 개량, 325t, 15척), 하웅펭급 미사일고속정(200t, 4척)이 있다.
경비정은 신포급 경비정(64t, 33척), 차호급 경비정(82t, 59척), 청진급 연안경비정(82t, 52척)이 있다.
잠수함은 로미오급 잠수함(1,800t급) 20여척, 상어급 잠수함 (300t급) 40여척과 연어급(130톤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 폭발량 약 200~300kg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도어뢰 등 다양한 성능의 어뢰를 보유하고 있다.
상륙경보병여단(해군륙전대)가 해병대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공군
병력 11만명, 전술기 840대, 감시통제기 30대, 공중기동기 330대, 직승기(헬리콥터) 310대, 훈련기 180대를 보유하고 있다.
공군사령부 예하에 4개 비행사단과 훈련사단, 헬기여단, 2개의 전술수송여단 및 2개의 공군저격여단, 그리고 지상방공부대로 구성되어 있다.
공군기지는 총 70여개인데, 이 중 평시에 항공기가 배치된 기지는 30여개 정도이며, 지하격납고가 설치된 기지는 15개이다. 일부 기지에는 지하 활주로나 기만 활주로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사용된 미그기 계열인 MiG-15(100여기 추정), MiG-17(107기)도 꽤 남아있다. 이런 구형 전투기들은 현대적인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하여 일반적으로 전투기 통계에서 제외되며, 북한에서도 이걸 알고 있어서 98년경 자살 공격용으로 개조하였다.
전투기의 실질적인 주력은 MiG-19(120기), MiG-21(J-7 130기 등), MiG-23(46기)이다.
북한의 최신예 전투기는 MiG-29로 40여기 이상으로 추정된다. 80년대 말에 소련에서 A형 20여기를 수입했으며, 1990년대부터 동구권 국가 등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연간 2~3기씩을 조립하고 있다. 평양 방공 임무를 맡고 있으며, C형 9.13버전까지 도입되어 있다. 2006년 미 공군의 전자정찰기 RC-135S에 락온을 걸고, 애프터버너를 점화해 위협했을 때 확인되었다. MiG-29는 구조의 문제로 연료탱크를 탈착하지 않으면 기총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공격기/폭격기로는 Q-5(MiG-19 개조) (40기), Su-7 B (18기), Su-22 30여기, Su-25K (35기), IL-28(85기)가 있다.
공중기동기로는 An-2(330여기)가 대부분이다.
직승기(헬리콥터)로는 Mi-24 Hind 50여대, 휴즈 500MD 70여대 등의 공격헬기와 Mi-2 140여대, Mi-4 48대, Mi-8 15대, Mi-14(Mi-8의 대잠형) 10대, Mi-26 Halo 4대? 등의 기동헬기가 있다.
휴즈 500MD는 미국제이지만, 1980년대 중반 독일의 무역회사를 통해 87대를 밀수입하였다. 현재는 정비불량으로 70여대만 운용된다. 기관총과 AT-3 대전차 미사일, 57㎜ 로켓 포드,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했다. 특수부대원을 4명 싣고 침투용으로 사용한다.
수송기로는 An-24(6기), IL-18(2기), IL-62M(4기), IL-76(4기), Tu-134(2기), Tu-154(4기), Tu-204(1기)가 있다. 이들은 평시에는 고려항공에서 여객기로 사용한다.
훈련기로는 CJ-5 10기, CJ-6 7기, Yak-18 170기, MiG-15 UTI(FT-2) 35기, MiG-21U 6기, L-39C(폴란드제) 12기를 보유하고 있다.
UAV는 러시아제 Pchela를 1개 세트 도입한 것이 확인되었다.
유류부족의 경우 정찰은 물론이고 통상적인 훈련조차 거의 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종사의 연간 비행 훈련 시간이 평균 12~15시간(대한민국은 150시간 이상)에 불과하며, 그 외에는 훈련기와 항공유가 부족한 나머지 폐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입으로 훈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종사 라이센스가 의심된다고 할 수준이다.
부품부족의 경우 당장 오일달러로 돈이 넘쳐나 자국 무기들을 신식무기로 교체하고 개량하는 등 동구권에서
군대 꼴이 잡힌 러시아군이나 중국군조차 구식 전투기들의 부식으로 고생하고 있다. 북한은 안봐도 뻔한 일.
2000년부터 10년간 44대의 전투기가 추락하는 등 성능의 극심한 저하가 드러나고 있다.
거기다 가장 성능이 우수한 MiG-29도 러시아에서 부품을 더 이상 공급받지 못하자 자체 부품생산과 동구권 국가들을 돌며 부품을 앵벌이하는 중이라고 한다.
또한 지상 레이더의 관제에 크게 의존하는 구소련식 공군체계의 특성상 전쟁 발발시 한미양국군에게 지상레이더가 대다수 파괴된다면 실질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리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기경보기도 없고.(…) 이러한 약점은 자기들도 알고 있었던지 MiG-29의 레이더를 IL-76에 장착해 조기경보기로 쓰려는 시도를 했었다고 한다. 뭐 이건 답이 안나온다. 전투기 탑재 레이더로 이런 짓을 하려면 F-22 정도나 되어야 가능하다. 그 이하라면 말할 것도 없다. 거기다가 레이더 부문에서 러시아는 미국보다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러시아는 자국산 무기 수출시 다운그레이드를 심하게 하기로 악명높은 국가이다. 군사무기의 다운그레이드는 미국도 하지만 러시아는 정말 티가 날 정도로 심하게 하는 편이다.
모의전
전투기의 성능은 KF-16을 주력으로 삼는 한국군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MiG-23은 기체의 성능에서는 F-4, F-5와 비슷하지만, 파일럿의 훈련 미숙, 레이더, 정비, 유류 부족, 부품의 노화 등 모든 요소를 따져 볼 때 F-4, F-5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F-16이나 F-15K쯤 가면 상대도 되지 않는다.
MiG-29는 그래도 명색이 4세대 전투기인 만큼 F-16에 비해 약간 열세인 수준이다. BVR에서는 필패이지만, WVR이라면 승리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F-15K에는 항전장비 등이 매우 떨어져서 상대도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숫자가 적어 제공권 확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Su-25 또한 북한 공군의 몇 안되는 현대적인 공격기로 유사시 조심해야 할 목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제공권을 절대로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격기는 별 소용이 없으며, Su-25는 연비가 매우 나빠서 체공시간이 짧은데다가 유류난 때문에 그 기름조차 공급하기 어렵다. 소련 붕괴 이후에는 부품 확보도 굉장히 어려워졌다.
반항공전력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압도적인 공군력에 떡실신 당한 경험 덕분에 북한의 모든 정규군과 준군사조직들은 방공에 심혈을 기울인다. 북한 공군사령부의 정식 명칭이 공군 및 반항공사령부이기까지 하니까. 이 때문에 육군의 방공 전력까지 공군에 함께 기술한다.
고사포가 모두 13,800여문, 맨패드가 최대 15,000발까지 배치되어 있으며 몇 종류의 대공미사일 체계까지 갖추고 있어서 CIA가 세계 최고의 고밀도 방공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물론 세계 최고의 방공망이라는 건 아니고, 그냥 순수 밀도가 세계 최고로 높다는 것. plainman이라는 외국 블로거가 2010년경 구글어스를 통해 분석한 북한 방공망을 공개하였다.
(동영상)
고사포의 경우 ZPU-2/4 14.5mm 4연장 고사기관총, 23mm 2/4연장 고사기관포, M-1939 37mm, S-60 57mm, KS-19 100mm 대공포 등이 있다. ZSU-23-4 Shilka와 같이 장갑차에 자주화된 것도 있다.
평양의 사례를 들면 424곳 중 100㎜가 11곳(3%), 57㎜ 49곳(12%), 37㎜ 114곳(27%), 14.5㎜ 250곳(59%)이 발견되었다.
화승총(맨패드)은 주로 SA-7 '스트렐라(화승총)-2'와 SA-16 이글라를 사용한다. 러시아를 통해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약 1,250기의 이글라를 수출했다는 SIPRI 2005의 기록을 볼 때 맨패드의 상당수는 이글라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저고도 방공망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저속 항공기나 헬리콥터, 순항미사일 등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상당한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고고도 방공망의 경우 거의 무의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작전은 고고도에서 대량의 순항미사일과 활공폭탄으로 방공망을 제압하는 방향으로 수립되었다. 더군다나 대공 미사일을 사용하기 위하여 레이더를 킨다면 HARM 대레이더 미사일을 맞게 되므로 지대공미사일에 대한 방공망은 어느 정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2010년 공개된 S-300 계열 때문에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962년부터 SA-2 중거리-저고도 미사일을 주요 도시, 군사시설, 침공 예상 경로에 배치하였다. 50개 포대에 270발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1985년부터 SA-3 단거리-저고도 미사일을 도입해 주요 도시에 배치하였다. 32개 포대로 추정된다.
1987년에는 SA-5(S-200) 장거리-고고도 미사일을 서부전선과 평양 일대에 배치하였다. 발사기 20여개와 350여발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함 침몰사태 이후 DMZ 근처에 전진배치하여 공군기들이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SA-10(S-300) 장거리-고고도 미사일은 언제 도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2010년 10월 10일의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되었다.
이 중 SA-2, 3 미사일은 1973년 중동전쟁에서 2% 이하의 격추율을 보이는 등 성능이 매우 낮은 편이고, 이미 ECM 등의 대비가 이 시절부터 갖추어져 있다. 물론 이 미사일들이 전투기의 작전을 방해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목표 달성이라고 볼 수도 있긴 하지만. 또 S-200의 경우에도 나온 지 상당히 오래 되었고 명중률이 낮아 어떻게든 해 볼만 했다. 하지만 S-300의 경우에는 수준에 따라 대응 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지대공미사일인 데다가 유도용 위상배열 레이더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
특수부대
북한의 특수부대는 잘 훈련되어 있으며 특히 충성도가 매우 높은 집단이라서 전쟁의 장애물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경보병교도대지도국 지휘 하에 있는 북한의 특수부대는 전체 병력의 16% 수준인 12만명으로 추산되며 8개의 공정경보병여단, 3개의 상륙경보병여단, 4개의 정찰여단, 9개의 경보병여단, 군단 배속의 35개의 경보병대대, 특수기동 및 지원임무를 가진 5개의 혼성여단, O개의 저격여단이 있다.
북한은 첨단무기 면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기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목적으로 An-2, 500D, 공기부양정 등의 장비를 갖추는 한편 기습적으로 쏘고 도주하는 방식으로 기관총과 60mm 박격포를 운용하고 있다.
서방권 국가 무기의 모조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M16은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 때 사용되었다.
2010년 10월 10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보이는 병력이 예전의 소련식 위장복 대신 국군 현용 전투복과 아주 유사한 얼룩무늬의 위장복을 착용한 것이 목격되었다.
북한의 특수부대중 가장 화력과 기동성이 강한 부대는 30,000여명의 공정경보병여단과 9,000명의 해군육전여단(=해병대)이라 할 수 있다.
공정경보병여단은 항공육전여단과 공군저격여단으로 구분되며 이들은 초기에 공군기지 등의 거점을 타격한 후 산악지대에서 게릴라활동을 펼치며 본대와 합류를 기다린다.
해군육전여단은 도서지역이 많은 서해안, 남해안에 공기부양정, 고속상륙정, 소형 잠수정 등을 사용해 기습적인 상륙 또는 침투를 시행한다.
이러한 특수부대가 후방에 침투하여 파괴나 교란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문제는 침투와 보급. 북한이 보유한 모든 침투수단을 동원해도 한 번에 5천명 이상의 침투는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절반을 차지하는 An-2는 2차 세계대전 수준의 기술로 만들어져 쉽게 눈에 띄며 공군 방공포 부대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방공 훈련을 하고 있으므로 극소수 외에는 침투가 어렵다.
그리고 침투는 어찌해서 한다 해도 보급이 더 큰 문제다. 북한군 특수부대 개개인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보급을 받지 못한다면 위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지에서 보급할려나(…). 식량이야 빼앗아 먹는다지만 탄약은 해결할 방법이 없다. 인력으로 운반할 정도라면 많아 봐야 1-2번 교전 분량 정도밖에 안된다. 군대 가서 훈련때 탄약박스를 날라본 사람이라면 탄약이란게 얼마나 무거운 건지 알거다.
하지만 신천복수대 등 잘 밝혀지지 않은 비밀 특수부대들, 저격여단, 공작원 등 일부 엘리트 특수부대는
전쟁 중의 활동은 물론이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비정규전, 암살 등의 테러, 조직 범죄 등을 통해 사회 혼란을
기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로 무시할만한 전력이 아니다.
첫댓글 조국과 린민을 위하여!!!
엔하위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