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구간에 도입되는 준고속열차 ‘ITX-청춘’이 오는 28일 오전 6시 첫차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청량리역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m당 100.5원인 기본 운임은 당초 국토해양부에 신고한 청량리-춘천 8천600원, 용산-춘천 9천800원보다 30%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춘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6천원, 용산역까지는 6천900원으로 운행된다. 남양주는 마석역(4천300원)과 평내호평역(3천600원)에서만 용산역까지 3천원씩으로 할인될 뿐 사릉역과 퇴계원역은 최저운임 거리(30km)에 해당돼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청량리역이든 용산역이든 최저운임(3천원)을 내야 하며, 마석역·평내호평역도 청량리역까지는 마찬가지 처지다.
코레일은 앞으로 물가인상 등 운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할인율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ITX-청춘은 주중에는 왕복 44회, 주말에는 54회를 운행하며, 그동안 주요역만 정차했던 상봉-춘천 급행전철은 선로의 물리적 한계 등을 이유로 폐지된다.
또 출·퇴근 일반인과 통학생이 주로 이용할 정기권의 경우 신고 운임의 45~60%를 할인해 청량리-춘천 1회 사용 때 일반은 4천100원, 학생은 3천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기권 이용자를 위한 자유석은 애초 평일(월~금) 4~5호차 1층석(48석)만 한정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하는 8개 열차의 6호차(40석)까지 확대된다.
코레일은 24일부터 홈페이지(www.korail.com), 글로리 어플(스마트폰), 승차권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ITX-청춘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ITX-청춘의 자세한 운임표와 운행시간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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