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물질
누구나 이익을 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물질적 이익에 치중하면 정신적 손실을 가져와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잃는다.
인간이 물질 없이 살 수 없지만 물질보다 더 중요한
정신없이는 생존하지 못한다.
물질 때문에 정신이 바르지 못하면 물질이 해로움의 원인이다.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정신이지 물질이 아니다.
물질은 생존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수단이 목표가 되면 바른 삶을 살 수 없다.
내가 정신적 이익을 얻으려면 믿음과 계율과 지혜가 함께해야 한다.
물질을 얻을 때도
믿음과 계율과 지혜가 없으면 물질이 오히려 독이 된다.
설령 물질적 손해가 있더라도 정신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물질을 포기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물질만이 전부가 아니다.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이 지배해서 산다.
이런 정신이 물질로 인해 눈이 멀고 사악해진다면
결코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물질이 있어도 소유하지 못하며
더구나 죽을 때 가지고 가지도 못한다.
하지만 내가 가진 마음은 다음 생의 나를 결정하므로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이 나를 지배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보이는 물질에 현혹되면 보이지 않는 정신을 잃는다.
[출처]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출처] 블로그 향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