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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 해산 (1190.3m)
☞ 산행일 : 2011.1.29 (토욜)
☞ 산행거리 : 약 9km 전후
☞ 산행시간 : 5시간 51분 (식사.휴식시간 포함)
☞ 날씨 :맑음. 칼바람속에 체감온도 영하 20도 전후의 강추위
☞ 들머리및 날머리
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해산령 터널 해산령 쉼터 앞)
날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동촌1리마을 농촌 체험 연수원 앞)
☞ 교통 : 대절버스 (41인승 - 이영석 사장님)
☞ 산행인 (존칭생략)
박재우+ 1 .동산.두꺼비.풍야.강구.까만콩.초콜릿.상규.파란구슬.달빛소나타.유진.인류의열매.자비안.꼬망새.에스.
죠와죠와.봉봉.아미고.아로와.빌딩주인.킬리만제로.연파.오라버니.뿌리.여름.산수화.후니사랑.라임+1 .창공.
긴붕어.세렌디피티.두리뭉.자유.같이놀자.장골 (총 37명)
☞ 산행경로및 시간대
- 태능역
- 화천
- 해산령 터널 11:11
- 해산령 쉼터
- 삼거리 안부 (우-적설봉/재안산 좌-해산)
- 954.5m
- 985.4m
- 1190.3m
- 1125m
- 6봉 (1145m)
- 5봉 (1145m)
- 4봉 (1135m)
- 3봉
- 2봉
- 주봉 (1100m)
- 갈림길 안부
- 사거리 안부고개
- 호총 돌무덤
- 귀틀집
- 동촌1리 마을 (농촌체험 연수원 앞) 17:02
# 지나온 산줄기 회상
그동안 산행기로만 알고 있었던 산줄기가 그리웠고 밟고 싶었다.
오늘 마침내 그 곳으로 간다.
마음에 둔곳을 찾아가는 느낌은 왠지 모르게 즐겁고 설레인다.
오늘도 살을 에이는 추위속에 태능을 출발하여 평화의 댐으로가는 길목인 화천과 양구를 잇는 해산령으로 간다.
군사정권 시절의 서슬퍼런 권력앞에 말 한마디 못하고 국민성금이라는 명목하에 코흘리개 돈까지 강제로 뺏다시피해
쓰잘떼 없는 부실한 댐을 만들었는데 그 성금의 용도가 댐 이외에도 쓰였건만 이제껏 속시원하게 밝혀진것 없고
이제는 흉물로 남아 찾는이 별로없다. 군사정권 시절엔 의무적으로 오던 안보 교육용 코스였는데..
이런 역사를 간직한 지역인 해산령을 돌고돌아 터널을 통과하여 쉼터에서 하차.. 채비하고 단체사진 찍고
쉼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파른 급오름길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한다.
▲집결지로 가는 도중에 초승달과 나무 담아보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아침에 보는 초승달이 더욱 쓸쓸해 보인다.
▲평화의댐 가는길
아흔아홉 구빗길 내려서면 1988년도에 만들어진 평화의댐이 나온다.
국민성금 걷어서 쓰잘데 없이 만든 댐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전두환 군사 정권때 감언이설로 만든 댐이 평화의 댐이라니..
참~어이없는 현실이다. 국민을 기만해서 억압해서 만든 댐인데..ㅠㅠ
▲산행 채비중
▲비수구미 계곡 들머리
6km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날머리 마을에선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나가야한다.
다시 원점 화귀시엔 해산으로 올라 해산령으로 내려서면 된다.
여름에 한번 계곡과 해산을 연계하여 산행하면 굿~이리라..
▲해산령 터널
1986년도에 건설 되었다하여 터널 길이도 1986m다.
군사정권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터널의 길이에 대한 에피소드다.
▲해산령 표지석
▲산행 채비중
▲해산령 쉼터 전경
쉼터 건물뒤로 재안산에서 적설봉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보이고
▲고즈넉한 겨울 풍광과 산우님들
▲대성산.적근산... 수리봉 주변의 산줄기들 조망
맨뒤 (좌) 대성산..(우) 적근산 ...(앞) 수리봉의 산줄기들
▲땡겨본 대성산
맨뒤 대성산과 앞.. 수리봉의 선명한 산세를 확인할수 있다.
▲적근산 방향의 산줄기들
맨뒤쪽 적근산과 우측끝의 흰바우산 ? (백암산) 이 조망이되고...
적설봉이나 재안산에서 보면 흰바우산을 자세히 볼수 있는데..해산에서 보니 멀게만 느껴지고..
▲땡겨본 화악산.응봉과 샛등봉.이칠봉. 토보산 ,놀미뒷산
멀리 v라인의 좌측 응봉. 우측의 화악산..바로 앞의 이칠봉.샛등봉이 흐릿하다.
중간의 산줄기가 화천 사창리의 토보산에서 놀미 뒷산으로...두류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다.
▲화악.응봉.샛등봉.두류산.놀미뒷산.토보산.등등의 화천의 산줄기들
응봉.화악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고 그 앞의 토보산에서 두류산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장쾌하고
뻥~뚫린 일망무제의 조망과 크고 작은 산줄기들이 올말졸망하게 얼키고 설키듯 모여있어
산객의 눈을 호사 시키고 짧은 지식이나마 알고 있는 산줄기를 되짚어 보게한다.
해산에서의 조망...명불허전이로다.
▲장쾌한 화천,철원의 최전방 산줄기들
겨울산의 매력이 거짓없이 순수하게 산객의 눈에 들어온다.
가보지 못하는 산줄기의 골골마다. 줄기마다. 눈으로 찾고 짚어서 가슴에 담아두려한다.
▲평화의 댐 아흔아홉 구빗길과 양구 대암산 방향의 산줄기들
▲눈밭을 가르며 전진
▲오르고 또 오르고
▲깊은 눈밭도 러셀하며 전진
▲이렇게 눈이 쌓인곳도 존재하고
▲황량한 겨울산의 숲
▲오랜 세월을 지켜온 참나무
▲하얀 눈밭을 쉼없이
▲두번째 헬기장에서 점심을 (985.4봉 전 헬기장)
▲용화산이 지척에 있고
▲응봉.화악산.이칠봉.샛등봉,토보산.놀미뒷산을 땡겨보고
▲해산의 지능선 줄기들
▲ 985.4봉 전경
▲가야할 주봉과 파로호 건너의 사명산 조망
▲설악산과 그 주변의 산줄기들 조망
▲양구와 북녘의 산줄기들 조망
▲세번쩨 헬기장 전경 (1190.3봉전 헬기장)
▲1190.3봉 삼각점 (해산정상)
▲장쾌한 조망
▲해산정상에서 단체사진 1
▲해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2
▲해산 주능선길
▲해산 주봉넘어로 사명산 조망
▲파로호와 병풍산,죽엽산,용화산.오봉산.부용산.호랑이산.두류봉조망
파로호 넘어의 길게 누운산 병풍산. 우측의 삐죽한 용화산 .... 중앙의 v라인의 산..우측이 오봉산..좌측이 부용산..
부용산 옆의 산이 종유산 ? ...그 옆의 (좌) 산이 죽엽산..
사진상 앞의 우측 산줄기가 호랑이산. 좌측이 두류봉이고 호수는 파로호다.
▲해산의 지능선 줄기와 파로호 근방의 산줄기들 조망
▲해산의 풍광과 두꺼비님 도~촬
▲해산의 풍광
▲병풍산 땡겨보고
중앙의 길게 누운산 병풍산..앞의 두류봉..병풍산 뒤쪽의 (좌) 부터 우로...죽엽산,종유산,부용산,오봉산이
파로호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처럼 산객의 눈을 호사 시킨다.
▲울퉁불퉁한 해산의 지능선 줄기와 용화산 산줄기 조망
맨뒤의 뾰족한 산세의 용화산부터 수불무산, 매봉산. 딴산.호랑이산을 짧은 지식이나마
듣고 본.. 풍월로 짚어보며 가슴에 새겨둔다.
▲대암산 방향의 산줄기들 조망
▲적근산 방향의 산줄기들 조망
▲해산 1125봉을 오르는 산우님들
▲해산의 풍광과 파로호 근방의 산줄기들 조망
▲해산의 나무들
▲보이는건 벌거벗은 나무와 흰 눈밭길
▲눈밭을 반 러셀하며 오르고
▲지나온 길 조망 (1125봉)
▲오르다 기진맥진해서 넘어가도
▲다시 일어나서 오른다.
▲춥고 힘들어도 항상 미소가 걸려있는 산우님들
▲해산 6봉 정상석 (1145m)
▲다시한번 파로호와 주변의 산줄기들 조망
▲병풍산과 주변의 산줄기들 다시한번 조망
▲해산 3봉
얘기하다 5봉과 4봉을 확인 못하고 지나쳐 왔다.
별 의미 없는 거지만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니 약간은 씁쓸하다.
▲해산 2봉
▲해산 주봉 (1100m)
지도마다 다~틀리다. 어떤 지도에는 주봉이 정상으로..삼각점 있는 1190.3m 봉이 해산 정상으로..
원래 규칙을 따르자면 삼각점 있는 지점이 정상이다. 해발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일단은 ..해산 정상이 두군데라 앞으로 산행하로 올 산객들이 혼란스러울것이다.
전국의 산중에서 이와 비슷한 곳이 많다. 국토지리원에서 삼각점 설치하고 정상으로 인정하는 곳과
그 지역 사람들이 인정하는 정상이 틀리기에 그렇다.
한쪽으로 몰아서 지도를 만들면 좋을텐데..만드는 사람들의 식견에 따라서 제각각 이니 혼동스러울 수밖에..
▲오붓하게 걸어 오시는 파란구슬,상규님
▲주봉 정상의 산우님들
▲하산할 동촌리 운봉골이 보이고
▲땡겨본 재안산과 평화의댐 가는길
▲적설봉(좌)과 재안산(우) 조망
원래 계획대로 마루금 그은대로 진행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적설량과 날머리 도착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이 초짜 산객이 의욕이 넘 앞서고...아쉽지만..오늘도 미답의 산줄기를 남겨두고
다음을 기약한다.
▲북녘의 산줄기들 조망
통일이 되어 금수강산의 산하를 거리낌 없이 다닐날이 오기를 소망해본다.
▲931.5봉과 건너편의 사명산 조망
주봉에서 약간 우틀하여 동촌리 운봉골로 가지않고 직진하면 925봉을 거쳐 앞에 보이는
931.5봉을 거쳐 청소년 수련장이 있는 모일현이나 산곡마을로 내려설수 있지만
나올때는 배를 이용해야만 육지로 나올수 있다. 도로가 연결이 안되어 있다.
▲운봉골로 내려서는 하산길
▲하산길의 갈림길 이정표
직진해서 날등을 넘으면 내리막길로 해서 해산 날머리에 내려서면서 동촌1리 마을로 이어지는
운봉골로 들어서게 된다.
▲겨우살이
암에 좋은 5대 약초중의 하나로서 귀한 약재이다.
예전에 방송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계곡물은 꽝꽝 얼어있고
▲내려온 해산 날머리 뒤돌아 보며
▲귀틀집
▲동촌리 마을을 향해서
▲내려온 해산을 땡겨보고
▲다시한번 해산을 조망하고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멋진 자태로 산골 마을을 지키고 있고
▲날머리 동촌1리 마을
▲호랑이산 안내도
▲마지막으로 뒤돌아본 해산
▲동촌마을 표지석
▲마지막 후미가 당도하며 산행을 마무리
첫댓글 밑에 사람들은 정말 생소한곳 같습니다....
조망이 좋은 곳이지요. 눈이 많네요. 댐 근처에는 정말 호랑이가 산다고 합니다.
눈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호랑이가 있게 생긴 지형이더군요..ㅎ
산악회에서 만든 해산 정상표지판은 정상이 아니고 각점봉이 정상같던데 눈땜시 못찾았겠죠
일산은 제가 정말 많이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조망이 정말 좋네요..
일산(해산) 조망 아주 끝내줍니다. 봄에 나물들도 엄청 많다고 그러는데...
주민들이 등산객들 못오게 한다고 합니다.
우르렁샘물ㅎ 호랑이산ㅎ 재미있네요
해산은 처음들어보는산이며 오지냄새가 많이나네요..
오지입니다. 북녘 산하가 지척에 .. 선배님 한번 다녀오세요...
소풍산행으로...
꼭 가보고 싶은 산이네요.덕분에 산도 알게되고,사진으로나마 미리 답사를 해보는 기분입니다.아마도 저는 도솔지맥을 하고 난 후에~~그 근처의 가고픈 산들을 가게 될 것같습니다.
도솔지맥 언제 하시는데요?
저도 해야하는데...암튼 화천.양구 산줄기들이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해산 조망이 아주 좋군요.
역시 겨울산 조망이 산의 근육질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해산을 한번 짱 봐야겠습니다. ㅎㅎ
꼭~~가보세요..엄청 조망좋고 풍광좋고..좋은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