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꼭 사골이나 꼬리곰탕을 해 먹기에 꼬리 한벌 사다가 푹 고는데
소머리가 올라온 걸 보고 갑자기 해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반마리분을 사왔답니다. 꼬리곰탕을 하는 중이기에 뼈는 사양하구요~
제 생전에 처음해보는 소머리요리이기 때문이지요~~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도 깨끗하고 쉽네요~~ 맛도 아주 좋아요~~
얼마전 친구가 시골집에서 한 겨울이면 소머리사다가 온 식구가 포식한다며 너무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저도 이참에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한 벌은 무리일 것 같아 반 벌만~~ 그런데 살짝~~ 한 벌할 걸~~하는~~
한벌에는 우설도 따라 오는데... ㅎ ㅎ
제 방식대로 만들어 본 소머리 수육과 국밥이지만 혹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하게 올려봅니다.
진공포장 냉동상태입니다. 소머리 반 벌 3.6kg 이구요~전 뼈는 가져오지 않았답니다. 한우소꼬리 한벌을 이미 솥에서 ~~
펼쳐진 모습이구요~~ 핏물을 빼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약 한시간 20분가량 푹~끓였습니다-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완전히 식혔습니다 -뼈가 없이도 국물이 뽀얂네요~ 보이시나요~~? ? 모습이요~~
뒤집어 펼쳐진 모습입니다 ~보이시는 흰막은 제가 제거했구요~~ 가운데 살도 떼어냈습니다
다 떼어내고 난 다음 중간중간 붙어있는 기름등 모두 제거합니다. 토막내어 다시 한시간 30분정도 끓여줍니다
육수에 넣고 끓기전 모습이에요~`
고기는 약 1시간 40분정도 쯤에 꺼내어 식혀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요~~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너무 끓여도 쫄깃한 식감이 없을 것 같아 꺼내 썰어 먹어보니 딱~적당합니다. ㅎ ㅎ
부위별로 살짝 썰어서 초간장도 준비하고 ~~~ 소머리 수육입니다~~
꼬리곰탕에 소머리고기와 나머지를 넣고 파 송송~~ 후추가루 약간~~소금만 조금 넣으면 맛깔스런 소머리국밥이 완성됩니다.
생전처음 보는 소머리~~그리고 해동하고 핏물빼면서 너무도 깨끗하게 손질되어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어요~~
기름도 별로 없었구요~~ 울 전음방에서만 한우 소머리를 구입할 수 있지요?~~ 올 겨울 무척이나 춥다는데
이 한그릇이면 추운 날 거뜬하게 지낼 것 같네요~~
가족을 위해 한번 만들어 보시지요~~제가 강추합니다.
전 이소머리와 꼬리곰탕으로 몸이 불편하신 이모님과 고모님께 들고 가렵니다.~~
시댁에도 얼려서 드시기 편하게 만들어 보내고요~~
마음뿌듯~~ 벌써부터 온기가 제 몸에 퍼지는 듯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망설이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소머리국밥~~~~
첫댓글 정말 단백하고 맛나보여 츄릅 침이 고이네요 `
ㅎㅎ 네 정말 맛나답니다.
와~고기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세번째 네번째 사진은 좀 겁도 나지만요 ㅋ ㅋ...
ㅎㅎ 저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아!!!!정말 맛조오타~~
잘 먹고갑니다
고기와 국물조금에 버섯,배추,등 등 넣고 전골로 끓여가며 먹으면~~~추위도 싹 가시면서,든든하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얼큰하게 야채와 버섯넣고 끓일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아공 정말 맛나보여요~
저도 오늘쯤 도착할텐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셔 감사해요 ^^
퇴근해서 따라해봐야겠어요 ㅎ
`
주말동안에 만들어서 가족과 따뜻하고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와우~
양이 많지 않아요?
용기를 내어 볼까요?ㅎㅎㅎ
반벌이라 그런지 전 딱 좋았어요~~ 단지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아쉽게 느껴졌지요~~ ㅎ ㅎ
함 해보세요~~ ㅎㅎ
@강금옥 ㅎㅎㅎ
맛나겠어요~^*^저두반벌구입했는데. 잘끓일수 있을까모르겠네요~♥♥
ㅎㅎ 저처럼 하시면 됩니다~~쉬워요~
전 머릿고기 맛의 진가를 알기에 얼른 한벌 주문 해서 기다리는 중인데 나눠 먹자는 사람이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생각만해도 침 고여요 근데 이렇게 요리 올라오니 눈으로 보면서도 행복해 지네요.몸보신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자구요.
ㅎ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저도 용기 내여 반 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육이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저도 레시피 참고해서 잘 끓여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6
집에서 하시면 좀 더 끓이셔야 할거에요~~ 화력차이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네 세심한 배려 감사합니다 ^^
근데 머리 손질하기가 겁나서
저도 글보고 급 주문해야겠어요~ㅎㅎ
뼈는 같이 오면 꼬리 할때처럼 하면 되겠죠?
요즘 같은 날씨엔 정말 제격이지요.
꼴깍침넘어갑니다~~~
침샘 자극 받고 갑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아이고야~ 얼마전에 사돈댁에만 1벌 보냈죠. 주택이라 가마솥걸어두고 고우셨다네요.
난도저히 아파트에서 해먹을 자신이없어 포기했는데~~
갈등이 생기네요. 넘 맛있어보여요
맛나 보이는데, 무서워요~~
강금옥님 레시피 보고 난생처음 용기내어 소머리 반벌 구입해서 도전해봤습니다. 정말 양도 푸짐하고 고기도 싱싱하니 좋았는데, 1시간30분가럄 고와서 썰어서 먹으려고 하는데 껍질부분을 썰기가 어렵던데...좀 더 오래 고와야하나요?
가정에서는좀 더 오래 끓이셔야 해요 전가게에서 끓인거에요
@강금옥 녜^^ 감사합니다. 전 인덕션에서 220도로 끓였는데.... 글을 다시보니 1시간30분씩 두번이나 고우셨네요?친절하시게 일찍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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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그래두 다시 주문 하구 나왔어요~강금옥님 레시피 보러왔다가 여기서 주문을 했네요^^*레시피 잘 보고갑니다~~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