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마 4:23-25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시니라” 7.8(월)

[김성은목사]

https://youtu.be/V_EDRDepJXU

본문 23절에 예수님의 소위 3대 사역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신’ 사역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주님은 무엇을 가르치셨을까? 그리고 가르치신 것과 전파하신 것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해답의 힌트가 되는 단어가 ‘회당’과 ‘천국복음’입니다.

가르치심은 회당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전파하신 것은 천국복음이었다는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볼 때 가르치심은 구약의 율법에 대해 가르치셨고 전파하신 것은 율법과는 완전히 새로운,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말씀, 서기관 제사장들을 통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율법을 통해서 진정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셨을 것이고 천국복음은 5장부터 나오는 산상수훈 같은 말씀, 그리고 마태복음 13장에 천국비유라든가 주기도문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와 같은 구절을 통해 종말론적인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신 것만 아니라 먹는 문제를 제외한다면 가장 급한 것이 질병의 문제였기에 주님은 질병 가운데 놓인 백성들을 고치시는 사역을 부지런히 감당하셨던 것입니다.

3대 사역이란 곧 말씀과 치유 사역인데 이를 간단히 회복의 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주님께서 행하신 가장 중요한 사역은 십자가의 구속사역일 것입니다. 하지만 십자가 사역도 회복사역의 범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회복을 위해 말씀을 전하셨고 회복을 위해 고치셨고 회복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것입니다. 영적인 회복, 육적인 회복... 이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곳이 오직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것을 성경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회복을 위해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공생애 사역은 약 3년이었습니다. 본문에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서부터 갈릴리에 군중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만 전세계를 놓고 본다면 턱없이 부족한 사역이었습니다.

짧은 3년 기간의 이스라엘에 국한된 주님의 사역의 의미를 사도행전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주님은 부활, 승천하시고 다른데 가신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제자들에게 다시 오셔서 제자들을 통해 사역을 행하시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회복의 사역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제자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회복의 사역에 동참하시는 신앙인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4절과 25절에 수많은 군중이 따랐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님을 따른 이유는 육신적인 문제의 해결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또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직, 간접적으로 동참했다는 것입니다. 말씀사역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군중은 말씀의 훈련이 필요한 자들입니다. 말씀으로 변화되어야 할 자들입니다.

말씀을 날마다 듣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는 그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참다운 백성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 묵상을 메디테이션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 가운데 하나가 메디신...약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을 묵상하면 독이 되지만 말씀을 묵상하면 보약이 되고 해독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시고 주님이 행하신 회복사역에 동참하시는 복된 날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