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쪽)의효능
▶ 각종균을 죽이고 항암 해독 백혈병에 신효
청대(靑黛)는
여뀌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쪽(Polygonum tinctorium Lour.
또는 Persicaria tinctoria Ait)과 배추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대청(Isatis japonica Miq)의 전초를 가공하여 만든 것이다.
들의 도랑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50~80센티미터 정도이다.
줄기는 원주형이며 뚜렷한 마디가 있다. 잎은 단엽으로 어긋나다.
꽃이 작고 홍색이며, 꽃잎은 5갈래이며 수술은 6~8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로 갈색이며, 세 개의 능선이 있다.
열매를 남실(藍實)이라고 부른다.
북한 <동의학사전>에서는 쪽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짜고 성질은 차다.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혈분의 열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우림액은 탄저균, 폐렴간균, 이질균 등에 대하여
억균작용을 나타내며 주요성분인 인디루빈은 항암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반진, 어린이가 고열이 나면서 경련이 이는 데,
헌데, 단독, 악창, 전염병으로 머리가 아프고 오슬오슬 추우며 열이 나는 데,
혈열(血熱)로 인한 토혈, 피가래, 코피, 구내염, 치주염, 습진, 편도염,
이하선염 등에 쓴다. 최근에는 백혈병에 써서 효과를 보고 있다.
하루 1.5그램에서 3그램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또는 알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를 뿌리거나 기초제에 개어서 바른다.”
안덕균씨가 쓴 <원색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성분은 indigotin 5~8퍼센트, isata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작용은 첫째 암세포의 핵산 대사를 억제시키고
둘째 달인물은 황색포도상구균, 탄저균, 이질균, 콜레라균에 항균작용이 있다.
셋째 isatan은 간 기능 보호 작용을 나타낸다.
임상 보고에서는 첫째 isatan 성분은 만성 백혈병에 항암 작용을 나타내고,
둘째 코피가 날 때에는 가루를 코에 삽입하여 지혈시킨다.
셋째 구강궤양에도 현저한 반응을 보였으며 넷째 은설병에
8주일간의 치료로 억제 작용을 얻었다.”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에서는 쪽의 열매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가을철에 거두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차다. 효능은 청열해독한다.
주된 치료는 온열발반인통(溫熱發斑咽痛), 감식(疳食), 종독(腫毒),
창절(瘡癤), 해독약(解毒藥), 독전(毒箭:화살독)을 낫게 한다.
사용량은 5~10그램이다. 외용시에는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쪽 잎을 물에 2~3일간 담갔다가 짓찧어 찌꺼기는 버리고
즙 5킬로그램에 석회 500그램을 넣고 충분히 저은 다음 위에 뜨는 거품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 것이다. 또다른 방법은 쪽 또는 대청의 전초를
항아리에 넣고 물에 담궈 2~3일 동안 발효시킨다.
잎이 줄기에서 떨어질 정도 되면 쪽 또는 대청을 건져버리고 우러난
액에 석회(약재의 10분의 1량)를 넣고 충분히 저어준다.
우러난 액체가 어두운 풀색에서 붉은 보라색으로 변할 때 위에
뜨는 남색의 거품을 걷어내고 햇볕에서 말린다.
그렇다. 청대는 고열로 인한 소아경풍에 쓰고,
폐열로 기침을 연달아 하고 끈끈한 가래가 나올때 쓰며, 습진과
구내염 등에 외용한다. 열독을 내리므로 피부발진, 토혈, 각혈, 코피 등에
활용되며 볼거리염에 내복, 외용한다. 쪽의 열매인 남실은 청열,
해독 작용이 있어서 온열병으로 인한 발진, 인후동통,
종독을 풀어주며 독극물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산사의 명상음악-남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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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이게 쪽이란거군요
감사합니다
쪽 꽃색깔이 햇갈려요 잎은 저렇게생겼는데 꽃은 흰색은 ㄹ띄는건 믄지 ??다음에사진올려올게요~~
들에 흔하게 피어있는건 혹시 아니겠지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물들인다는 개념외엔 무지하다고 할 수 있는데이런 좋은 약성까지 지니고 있었군요.다시 한번 선조들의 해박한 지식과 지혜를 엿볼 수 있어 뿌듯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쪽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