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계속되던 무더운 날씨가 어느새 조석으로는 선선해져서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낀다. 매주 토요일 청계산에 모이면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고들 말하곤 한다. 곧 8순이 되는 나이지만 젊다는 말은 역시 듣기 좋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늘이 가장 늙은 날이기도 하다. 가장 젊기도 하고 가장 늙기도 한 오늘. 오늘을 기준으로 해서 과거를 보면 가장 늙었고 미래를 보면 가장 젊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긍정적인 얘기는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거 왕년의 잘 나갔던 때의 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듣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주어 줄여주었으면 한다. 화창하고 맑은 가을하늘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가을이다. 우리는 이제 과거 이야기가 아니고 미래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저녁때가 되어 우리는 첫 번째 휴게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하산하였다. <목우촌> 식당에 7명의 반가운 동지들이 모여 건배를 하고 좋은 소식을 들었다. 이해영 동지에게 10월 초에 기적 같은 행운의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안과에 가서 눈 검사를 하고 본인도 모르고 있던 눈을 찌르고 있던 속눈썹을 안과에서 한쪽 눈에 10여개씩 제거하니 시력도 좋아지고 귀도 보청기 없이 대화가 가능하게 밝아졌다는 것이다. 정확한 검사 진단에 의한 불편 원인을 제거한 것이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이해영 동지!
축하합니다.
오늘의 명언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안주하지도, 안일하지도 않으면서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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