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은 역사의 풍류, 수려한 풍광이 공존하는 도시다. 백두대간 지하에는 석순·석주·동굴진주·곡석 등 동굴 생성물이 신비함을 더해주고, 쪽빛바다를 따라 펼쳐진 해안 비경은 여행자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이외에도 새천년해안유원지, 맹방명사십리, 수로부인공원, 이사부사자공원 등 명소들이 산재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체류형 관광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도시다.
▲ 삼척해상케이블카
바다 위를 나는 삼척해상케이블카
개장(9월 26일) 두 달 만에 관광객 10만여 명을 유치하면서 삼척 체험관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삼척해상케이블카는 근덕면 용화리에서 바다 건너 장호리까지 874m의 거리를 캐빈(32인승) 2대가 왕복한다.
▲ 삼척해상케이블카
삼척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오가면서 캐빈 아래위로 천혜의 자연절경과 청정해변을 감상하고, 주변에 있는 해양레일바이크, 해상로프웨이, 대이동굴 등 각종 체험 관광지와 미로정원, 장호비치캠핑장을 연계해 즐기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점으로 인해 주말과 휴일이면 평균 2천여 명이 몰려들어 오전에 표가 동나버린다. 참고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 판매와 수시 운행을 하고 있으며, 요금은 편도의 경우 대인 6천 원, 소인 4천 원이며, 왕복은 2천 원씩 추가된다.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다른 레일바이크처럼 기차가 달리던 코스를 여행하는데, 바다와 산, 동굴과 숲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경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물이 됐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해수욕장에서 용화해수욕장까지 5.4km의 거리를 달린다. 두발로 굴러 달리면서 추천천과 원평해수욕장의 해송길, 억새군락지 등을 구경하고, 초곡 1~3터널 등을 지나면 용화해수욕장에 닿는다.
특히 루미나리에와 레이저 쇼가 연출되는 환상의 터널은 잠시나마 신비로운 해저터널을 여행한 듯하다.
삼척레일바이크는 궁촌역에서 오전 9시, 용화역에선 오전 9시10분에 출발하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행한다. 야간 레일바이크는 성수기 토·일요일, 공휴일만 운영하는 데 궁촌역과 용화역에서 오후 9시 출발한다. 티켓은 현장판매만 하고 있으며, 기본요금은 2인승 2만 원, 4인승은 3만 원이다.
▲ 쏠비치호텔&리조트 삼척
쏠비치호텔&리조트 삼척
이사부 사자공원 남쪽 언덕에는 자리 잡은 이곳은 그리스 남부의 작은 섬 산토리니의 건축 미학을 담아냈다. 리조트 건물 외벽은 온통 파란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짙푸른 동해,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꽤 근사한 모습이다. 그곳에 서면 삼척, 증산, 추암 해변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