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3차 부산23산우회 영도 봉래산 둘레길/2023.09.24
오랜만에 우리들의 어머니같은 영도 봉래산을 올랐습니다.
전망은 정말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이였습니다.
1. 부산삼만보 할배들
2. 어디로 : 신선초교 - 복천사 - 산제당 - 해돋이 전망대 -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 해련사 -
봉래산 데끄로드 - 봉래산 - 자봉 - 손봉 - 임도입구 - 복천사 약수터 - 복천사 원점회귀
3. 거리 : 약 8키로 4. 시간 : 놀멍쉬멍 6시간
사진모음 (2012.05.27 봉래산 산행사진 포함)
영도대교
매주 토요일 (14시 ~ 14시15분) 15분간 다리를 든다고 한다.
영도대교 ..
우리 할배들 어릴적에 저 다리가 다 내려가기도 전에 뛰어서 건너간 기억들이 난다고 한다
다리위에서 본 남항 ...
멀리 천마산이 보인다.
옛시청앞 다리밑의 점바치 골목 ..
어릴적 집이 자갈치라서 어린시절 어머니 손잡고 이곳에 여러번 온 기억이 난다.
우리 엄마는 왜 점을 보러 이곳에 자주 왔을까 ? 궁금하다.
지금은 다 없어졌지만 우리 할배들의 머리속에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뚜렸이 남아있다.
다리밑 유라리 광장의 조각상들 ...
막내를 업고 머리에 보퉁이를 이고 어린 여동생 손잡고 가는 어머니 ..
보퉁이를 가슴에 안고 가는 누나와 나 그리고 아버지 ... 우리들 어릴적 50년대 모습이다.
남포역 6번출구 10시반 집합 ...
길가에 앉아서 수갑회장이 가져온 빵을 먹으며 우아하게 모닝커피를 한다.
" 회장님 항상 감사합니다 "
82번 버스로 신선동주민센타에서 내려 복천사로 올라간다.
신선초교를 지나고 ...
복천사 입구
복천사 ...
경내는 공사중이라서 어지럽다.
윤종 호창 .. 복천사 전망 난간에서 ...
남항대교. 송도힐스테이트 아파트. 송도해수욕장과 천마산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봉래산 둘레길 입구 ...
복천사를 나와서 봉래산 둘레길을 시계방향으로 걸어간다.
봉래산 산제당으로 간다.
전망대 ..
둘레길에는 쉼터와 이런 전망대가 곳곳에 있다.
남항대교. 송도힐스테이트아파트. 송도해수욕장. 천마산 ...
영도 남항동 일대 와 남항 . 남부민방파제. 자갈치 . 광복동. 남포동 멀리 대신동
그리고 천마산.구덕산. 꽃마을. 엄광산이 보이고 ...
아 ... 용두산도 보인다 ..
봉래산둘레길은 이정표가 잘되어있지만 중간중간 이어지는 산길들이 거마줄처럼 이어져있다.
산제당과 아씨당의 전설이 있는곳이다.
산제당을 지나서 호국관음사옆을 내려간다.
이 주위에는 절들이 모여있다.
대법사. 영광사. 호국관음사. 극락암 ...
봉래산 둘레길
둘레길은 정비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
편백산림욕장을 지나 언덕을 넘어서 해돋이 마을로 간다
주막집 ...
시간이되면 쉬었다 가고 싶지만 ... 패스 !!!
청학마루 해돋이 전망대 ...
청학동 해돋이마을
해돋이 전망대에서 ...
부산항5부두 그리고 부산항대교 오른쪽으로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 ...
멀리 황련산과 해운대 장산이 보이고
그리고 무슨 목욕탕 꿀뚝같이 솟아있는 해운대 앨시티 고층건물도 보인다.
해돋이 전망대에서 청봉약수터로간다.
내일 모래가 추석이라 ...
벌초를하고있다.
영도 조내기 고구마역사기념관
일요일이라서 기념관 안에는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고구마시배지 ...
농부 연철거사는 고구마밭을 탐색하고 ...
중간급유 ...
오늘은 생탁이 가져온 돼지고기로 생탁이 모자랄것같다. ㅎ
" 야 ... 한점씩만 무거라 .. 애끼자 .. " ㅋ
고구마기념공원을 지나서 봉래산으로 올라간다.
봉래산을 올라가는코스중 이 길이 제일 무난하다. 해련사 - KBS 송신소 - 봉래산데끄로드 - 봉래산정상 ...
이 코스는 갈지자 데끄길로 경사가 완만하다. 다른 길들은 짧지만 엄청난 급경사를 올라야한다.
중간 전망대에서 ...
부산외항의 모습 ...
우와!!! 발아래 청학동 동삼동 아파트, 해양대의 조도(아치섬) 건너편에 감만부두 신선대부두 오륙도방파제
그리고 오륙도와 SK 뷰아파트, 이기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너머 해운대 엘시티도 보이고 ...
오륙도를 당겨본다.
오른쪽으로 방패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
오륙도는 저 방패섬이 물이 들면 2개의 섬(방패섬.솔섬)으로 나누어져서 6개의 섬으로 보인다.
부산항 ..
국제여객터미날. 4-8부두 ... 그리고 한진조선소와 부산항대교 ..
대교로 올라가는 회전다리를 뱅글뱅글 올라가다가 현기증을 이르키는 운전수가 가끔 있다고 한다.
부산의 명산들이 다 보인다. 백양산 황령산 장산 금정산 ...
갈지자로 만들어진 데끄길을 따라서 계속 올라간다.
바로 앞에 봉래산 자봉이 보이고 ...
데끄로드위의 삼할배 ..
몰운대 연철거사 수문장
봉래산정상(395) ...
나무데끄로 넓은 쉼터로 만들어 놓았다.
정상접수 ..
몰운대 홍반장 안총각 연철거사 수문장 생탁 해적 ...
수문장 해적 생탁
몰운대
삼만보 할배들 ...
수문장은 할매바위에서 만사이를하고 ... ㅎ
부산항 ... 정상에서의 뷰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뷰다 ...
우리 할배들 열심이 어릴적 집을 찾고있다
우리 할배들 대부분은 어릴쩍 눈만 뜨면 영도 공알산(봉래산) 과 천마산을 보고 자랐다.
부산 외항 ..
오륙도와 조도
부산남항
내가 태어난 자갈치 집이 보인다.
천마산 구덕산 엄광산 경중 경고도 보이고 ... 생탁의 아미국민학교도 ...
멀리 감천. 다대포. 가덕도가 보인다.
옛 혈청소 앞의 두도 , 다대포 쥐섬이 보이고 ...
봉래산을 내려와서 자봉으로 간다.
드디어 즐거븐 점심 ...
역시 라면이 최고여 ... " 총무야 항상 라면 대령해야된다이 .. ㅎㅎ "
오늘 회장이 깨스바나를 하나 주더니만, 다음부터 바나 두개로 라면을 끓여라 하는것 같은데 ...
송다방 더 힘이 드는디 ....
" 최양아 !!! 이가씨나 어디간노 ? 송마담 혼자서 죽것다 ㅋ "
오늘은 라면에 돼지수육을 넣으면 맛이 일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 ㅎㅎ
식사후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급경사를 올라서 자봉(387)에 도착한다.
자봉에서 손봉으로 가는 중간 전망대에서 ....
곳곳에 이런 특급 전망대가 나온다. 풍광에 취해서 하산하기가 싫다.
손봉(361) 도착
봉래산은 낮은 산이지만 다른 어떤 산들보다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있다.
' 작은 꼬추가 맵다 '
햐 !!!!!
드디어 태종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태종대 곤포의 집. 자갈마당. 자살바위 .. 내가 80년대 한때 살았던 태종대 파크맨션 ...
집앞이 바로 자갈마당이라서 자주 내려가서 멍기와 소라를 잡았다.
그때는 참멍기와 돌멍기 소라들이 지천에 깔려있었다.
전망대 ...
오늘 대마도쪽은 짙은 해무로 대마도가 안보이는 것이 아쉬웠다.
뷰조은 전망대에서 한참 멍때리고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급경사 험한 길이지만 멋진 풍광을 즐기며 하산을 한다
수문장은 엄지척을 하고 ...
하산 길
하산 길
부산은 확실히 명품 도시다 .. 산. 바다. 강(낙동강)... 삼위일체의 도시 ...
2030 월드엑스포 최고의 도시다 ... 수문장은 유치기원기도를 간절히 하고 ...
지그자그 급경사길을 내려오고 ...
두도와 쥐섬 ... 멀리 거제도가 보이고
해적 저 배타고 바다로 다시 나가고 싶다.
임도를 따라서 함지골 편백산림욕장을 지나 복천사로 간다
마지막 주유를하고 ...
오늘은 송다방 커피장사가 잘 되었는데 .. 전부 외상이라서 .... ㅉㅉㅉ
임도를 버리고 복천사 약수터로 가는 산길로 들어선다.
약수터로 가는 길이 제법 올림이 심하고 험하다.
커다란 대문바위를 지나고 ....
너달길을 올라간다.
서쪽 하늘은 어느듯 저녁노을이 물들고 남항은 이미 어두워졌다.
저 전망대에서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 기가 막히겠다.
약수터를 지나고 ...
몰운대는 돌계단을 천천히 내려오고 ...
복천사 둘레길 날머리 도착 ...
약 6시간의 긴 둘레길 산행이 끝이났다.
자갈치 뒷골목 ...
한때는 밤이되면 아가씨의 웃음소리와 술취한 자갈치 어선선원들의 노래소리가 가득했던곳 ...
그당시 아가씨와 어선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옛 충무동 다리끌 바로앞 자갈치 곱창거리 입구 내가 태어나서 자란 집이다 (지금은 우리집 아니다)
하나도 안 변했다. 50년전 모습 그대로다 .. 옛날 개장국집 ....
저녁은 자갈치 선지국밥 집에서 ....
우리 마눌이 가끔 집에서 선지국을 만든다. 나는 우리 마눌 선지국이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
그저 큰 물통에 선지에 대파넣고 이틀만 천천히 푹 끓이면 옛날 우리 엄마가 만들어 팔던 그 선지국물 맛이난다.
오늘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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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23산우회 추억의 봉래산 산행 사진 모음
뒷태가 멋지다 ... ㅎ
봉래산 만디에서 ....
케키입에 물고 ...
봉래산 정상에서 ....
수갑 용극 상운 중광 인홍 기룡 창수 문회 덕표 그리고 23산우회 원더우먼님들
하산 길 ...
영창 태홍 ..
하산 길
머하삼 ???
벌써 10년이 지나갔다 ...
추억은 아름다워 ... 끝 ..
첫댓글 60년대 할아버지 따라서 영도 자주 갔었는데, 그당시는 대부분 우리 키높이의 조그만 소나무가 주종이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수목이 엄청 자랐구나!